기흥레스피아크럽 가입에 관하여

먼저 회원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앞서서 일하는 사람이 올바른 판단을 하고 일관성있게 일을 처리해야 하는데 여러가지 변수가 생겨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었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당초 레스피아를 용인시테니스협회가 관리주체가 되면서 우리 자체적인 클럽으로 가입을 하여 안정적으로 코트를 확보하고자 여러분께 의견을 구하여 별도 가입을 추진하였으나 몇몇분들의 민원으로 추진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이즈음에 레스피아를 이용하는 단체들이 연합해서 시 체육회에 우리의 의견을 제시하였고 당초 유료로 클럽에 코트를 임대하겠다는 안이 변경되어 무료이용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결정되기까지 현재 가칭 기흥레스피아클럽 회장 및 임원진 특히 회장의 역활이 제일 많았으며 시간과 경비 열정을 쏟아 이 일을 추진하였고 나름의 결과를 얻어내기 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몇번 글을 올리며 불안했던 부분인 협회나 체육회하고 완전 합의가 이루어지고 서류상의 절차가 이루어지지 않은채 구두로 회의 결과, 논의결과를 가지고 여러분께 설명하면서 이렇게 합시다,
저렇게 합시다 하면서 정말 내심 걱정이 되고 불안하였습니다.

지금 레스피아클럽의 관리 주체는 용인시테니스협회입니다.
시 체육회와 용인시 테니스협의의 정리된 입장(오늘 레스피아클럽회장으로 부터 문서로 확인된 사항)은

- 용인시테니스협회에 가입이 된 크럽의 회원이거나 용인시민이어야 레스피아를 이용할수있다.
- 레스피아코트를 어떤 한클럽에게만 사용권한을 줄수 없고 클럽가입요건을 갖추어 사용을 희망하면 다른 클럽에게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 용인시테니스협회 가입요건:  회원명부제출(가급적 용인시민일것)하고 크럽정관을 제출해야하며
   회원1인당 연 5,000원의 꿈나무 육성기금을 내고 협회 임원회비로 연 20만월을 납부해야한다.

상기 안을 설명듣고 굳이 우리 전테교의 아름다운 색깔을 포기하면서까지 대여섯개 단체가 연합하는 크럽에 가입하여 그쪽 임원들의 부당한 대우를 받을필요가 없다고 저는 판단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6/2) 회의에 참석한 다른단체 임원과 레스피아크럽 회장님에게 우리는 별도로
용인시 테니스협회 가입을 하고 레스피아를 사용하겠으며 여태까지도 그래왔지만 서로 협의해 가며
레스피아에서 운동을 계속했으면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저는 회의장을 나와야 했습니다.

이렇게 결정한 이유는 나의 사랑하는 전테교회원들에게 그 어떤사람도 함부로 말할수 없으며
우리크럽은 함께하기 시작한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 어떤사람에게 욕을 하거나 라인시비를 하거나
무례한 행동을 하지 않고 서로를 칭찬하고 격려하며, 구력 실력에 관계없이 자유스럽게 어울렸고,
서로를 존중하는 테니스모임이었기에 이를 지키고 싶고, 나만이 우리 회원들의 회장이고 싶다.
이런 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는 말을 남기고 저는 더이상 연합크럽의 일원이 아니기에
자의 타의로 회의장을 떠나왔습니다.

앞으로 저는 용인시테니스협회와 별도로 크럽등록절차를 진행할까 합니다.
이 안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분들이 동의한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조만간 협회 임원을 만나서 이 문제를 협의해 보겠습니다.

또 우리 전테교가 별도로 테니스협회에 가입한다고 해서 기존에 레스피아에서 함께 운동해 왔던
타 단체 님들과 불편해 할 필요도 없으며 특히 연합크럽임원들과도 불편해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분들도 여러모로 불편은 하시겠지만 저의 뜻에 별 의견을 제시하지 않으셨고 이미 서로 많은 안면들이
있어 지금과 크게 달라지진 않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저의 이런 결정이 너무 성급하고 일방적인 부분이 있어 죄송하지만 정말 밤잠안자고 고민하여 결정한
사안이오니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회원님들 중에 그래도 연합크럽소속으로 가고 싶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연합크럽의 일원으로 가
입하셔도 무방하겠습니다. 그 크럽에서 운동하시다가 정모나 번개에 참석하시면 됩니다.

혹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거나 다른의견을 주실분들은 쪽지로 주시면 자세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을 정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