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의 2011년 송년모임기임다~~~

아기다리고~~ 고기다리던 송년모임 아침이다!!

늘 그렇듯 송형태님 이끄는 데로 차에 몸을 맏기고 출발이다
오랜만의 장거리 여행이라……..운전 중 손도 꼬옥 잡고
데이또한다는 생각에 우리 부부 얼굴에 미소 가득이다~~~

춘천송암코트 도착, 역시 청호님, 초심님, 회장님, 이안님, 혜랑언니, 열혈형사님
그리고 초심님을 너무도 꼭 닮은 훈남 아들이 우리를 맞이한다.
열혈형사님의 맛난 오뎅탕도 반갑게 방기니 이 아니 기쁘겠는가^^
써퍼님, 꼬모님, 홍콩에서 달려와 주신 동방불패님은 우리와 같이 도착.
반가운 마음에 오자마다 겨울철이면 맛보는 둘리표 곰국을 한 그릇씩 돌린다.
초심님 “소금간 안 했어? ” 어김 없이 한마디 한다.
이제 그런 타박 이뻐 죽겠다는 소리로 들린다…….ㅋㅋ

송암코트에서 테니스 치니 정말 기분 업이다.!
동갑네기 친구 지나와 그녀의 남편 서재문님도 도착하고 박영태님, 창님, 교장 선생님도  환하게 등장
좌파 피숲님… 늦은 게 미안한지 평소와 다르게 큰소리 뻥뻥치며 도착이다.
방귀뀐 넘이 성낸다더니…..그 격이다^^
음………바다님 늘 결석이 많아 언제 온 건지 기억이 안 난다.
호탕한 웃음소리 들리긴 들렸다….ㅋㅋ
에버릿님의 단란한 가족 등장에 마음이 더욱 훈훈해 진다.
미모의 아내와 아들 딸 단란한 모습……^^*

정겨운 님들과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이렇게 행복한 자리에 나의 자리도 있었다니………
우리 모두의 행복의 기운이 송암코트에 가득 할쯤
잊지 못할 추억의 한 장이 또 그렇게 채워졌다

닭갈비로 맛난 저녁을 먹고 숙소에 도착
이안님의 기타 소리에 뒷 풀이가 한참이다.
우리의 호프 청호님 말씀하시는데….창님이 자꾸 보고 웃는다.
창님은 내가 그렇게도 좋은가 보다…ㅋㅋ
그런 우리를 보고 지나가 한마디 거든다
“ 어른 말씀하시는데…조용히…”
조용히 있다 한 번씩 빵빵 터트리는 센스만점 매력녀이다^^
건너편 술 말아 돌리시느라 바쁘시고 이번 송년모임에 일등공신이신 열혈형사님과
창님양옆 서재문님과 박영태님도 즐거운 듯 함박 웃음에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 바쁘다
송형태님은 흙사랑님과 꿍짝이 재대로 맞는지 서로 주거니 받거니 두 분 신들이 났다.
저기 교장선생님과 회장님과 써퍼님도 흐뭇한 듯 보인다.
청호님......늘 든든하게 자리를 지켜주시며 마음까지 따뜻하다 만드시는 분
건강한 모습 변치 않으셨으면 좋겠다.
코트의 신사 초심님^^ 몇 잔 술에 새 섹시 마냥 양 볼에 불랐다!!

피숲님은 어디 간 거지??
온 종일 제일 바쁘다
수고가 많은 피숲님………나중에 꽈자라도 사줘야지~~
이안님은 두 눈 지긋이 감고 지금도 기타 삼매경이다.
6승1페라고 연실 좋아라하는 내 옆 바다님…
평소에 자기관리 한 보람이 있단다
남들은 얼굴에 보톡스 맞는다는데 바다님은 필히 배에 보톡스를 맞는가 보다…….ㅋㅋ
동네 아저씨처럼 털털한 모습이 볼 때마다 유쾌한 바다님…
음…….보톡스 후유증으로 배 조금 나온 것 쯤 눈감아 주련다~~

난 이런 잔잔하고 소소한 행복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래보며 술잔을….술을 비웠다
맛난 안주와 서재문님의 양주 맛은 일품이다…….카아~~
오랜만에 음주를 즐기니 입에 짝짝 붙는 게 아주 좋다^^
자는 줄만 알았던 써퍼님 라면 먹는 소리에 벌떡 일어나 오더만 그 자리에서 한 그릇 뚝딱
그리곤………곧장 쇼파로 가서 님들의 웃음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자던 잠을 다시 청한다^^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이야기들이….그리고도 한참은 계속되었다.

아침은 올갱이 해장국^^
후루룩~~~맛나다~~~
먹는 내내 혜랑언니 생각이 났다
빈 속에 전철 타고 올라간 언니가 마음에 내내 걸렸다.

자~~~
이제 2011년 송년모임을 뒤로한 체 출발~~~
아쉬운 마음에 수원에서 다시 만나 한 게임 하기로 한다…ㅋㅋ

갑자기 차가 퍼졌다.
뭐 한 김에 쉬어 간다고^^
하루 더 놀다 갈까 했지만……
초스피스드 정비를 마치고 님들과의 약속으로 미련 없이 수원으로 향한다.

이안이다~~~!!!
난 이안님을 이렇게 부르는 게 버릇이 되었나 보다^^
송년모임 마지막까지 함께한 박영태님, 피숲님, 그리고 둘리와 형태님..…따뜻한 이안님…
이렇게 한 게임씩 나누고 경희대 앞 생태찌게 집에서 송년모임의 이야기를 맛난 반찬 삼아 시~~원하게 마무리를 했다~~~~

..…띵동!
혜랑 언니의 문자다.
함께 볼 나누어서 즐거웠고…한계령님과 정보맨님에게 안부 전해 달라는 말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해왔다.
한계령 언니와 정보맨님…오래도록 함께하지 못했던 분들을 12월 정모 때는 볼 수 있으려나???

이상 둘리의 송년모임기임다…ㅋㅋ


[전테교는 나에게 친정과도 같다
이제 테니스를 인연으로 또 다른 좋은 이들과 더 많은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무슨 복인지………
난 아마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싶다…….ㅋㅋ
마음을 반으로 나누어야 하나 잠깐 생각해 보기도 했지만 마음을 두 배로 만들기로 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잠깐 전테교를 떠나 있는 이들이 있다면
그날의 풍성했던 마음과 나누어 가진 선물들 잊지 않으리라 생각 한다.
한 줄의 안부 글에 너무도 반갑게 맞아주는 곳이 전테교이다.
가끔 들러 인사라도 남겨주는 센스! 당신은 멋쟁이~~]


P.S : 늘 밥 먹으러 오라는 우리 회장님…연말에 회장님이랑 밥 한 번 먹어야겠다!!
      양손 무겁게 달려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