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웨스턴에 치우친 이스턴에서 세미웨스턴으로의 그립체인지

우리 회사는 대덕단지 연합회 테니스 대회 (2부리그)에 청, 홍 두 팀이 나갔습니다.
전 홍팀의 1번조로 시합을 하였고...
우리 팀의 2, 3번조가 실력이 떨어져서 우리 조는 팀이 떨어져도 전승하겠다는 각오로 게임에 임했습니다. 저의 원래 파트너가 컨디션이 나빠서 청팀의 후보로 등록하는 바람에 새로운 파트너와 손을 맞추었지요.
첫 게임은 승우님 회사인 한국선급(청).
게임은 어렵지 않게 승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게임은 과기원(홍)팀.
역시 머리 싸움이 보통이 아니신 분들이라 우리 게임을 보고 오더를 변경하여 1번조는 이겼으나 전체 게임은 1-2로 패배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자원(청)팀에 승리를 하여 조 2위로 예선을 통과하였습니다.
오후에 조 1위로 올라온 화학연구원과의 16강전에서 3번의 듀스(No- Ad)를  다 잃는 바람에 우리조가 6-2로 패배하여 1-2로 져 8강 진출이 좌절되었네요.
이 경기에서의 패배의 여파로 라켓 변경(Liquid metal 4 --> Liquid metal radical mp) 과 그립 체인지 (세미웨스턴에 치우친 이스턴 --> 세미웨스턴) 라는 초 강수를 두었습니다.
평소 포핸드의 자신 없음도 한몫을 하였구요.
“선수할 것도 아니고 얼마나 잘 치려고 그립체인지를 ?” 하는 마음이 있었고 예전에 세미웨스턴으로 쳐보고 넘 이상해서 아닌가보네! 하였던 기억이 있었는데...
지금까지의 문제점은 왼손 움직임의 부자연스러움입니다.
즉 왼손을 앞으로 내밀을때의 타이밍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앞으로 몇 주는 더 적응하여야겠지만 현재 그립체인지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이스턴그립에 비해 더 강력한 스핀과 파워!
회원님들의 이스턴에서 세미웨스턴으로의 그립체인지를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