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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의 의견에 대해서리..저는 좀 다른데요

아래의 김흥복님의 글과 같이 읽고 의문이 생겨서 제 경우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일단 블럭과 슬라이스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개념은 이렇습니다.
블럭은 상대의 강타시 말그대로 상대코트로 넘기기에 급급해서 라켓을 갓다데는 것이고
슬라이스는 상대의 스트록을 공의 아래부분을 언더스핀을 주어 발리하는것으로 이해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머리위로 오는 하이발리가 아니면 모두 언드스핀으로 발리를 합니다.
가슴에서 얼굴높이의 볼이오면 찬스볼로 보고 찍어 누르듯이 발리를 하고
허리높이로 오는 볼은 라켓을 가슴정도의 높이로 들고 허리높이로 슬라이스 스윙을 하며
급격히 떨어지는 드롭볼은무릎정도의 볼이나 네트아래로  좀더 공의 아래부분을 맞추면서
팔로스로우를 길게(?) 해 줍니다. 특히 사이드로 빠지는 드롭볼은 넘어온 결 그대로 공의 아래부분을 맞추면서 좀더 오래 라켓으로 문질러 줍니다. 그러면 다시 상대편의 사이드쪽으로 드롭발리가 됩니다. 그리고 상대의 평범한 스트록을 짧게 드롭발리를 하려면(포핸드시) 타점을 좀더 뒤에서 잡고 공의 아래쪽을 라켓으로 오래 문질러 줍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저의 모든 발리는 언더스핀으로 치는데 공의 높이에 따라서 공의 좀더 아래쪽이냐 , 좀더 위쪽이냐 그리고 짧게 스윙하느냐 아님 길게 스윙하느냐로 조절이 되는것 같습니다.
물론 저의 아직까지의 테니스 구력이 일천하여 게임중에는 블로킹 하기가 바쁘고 위의 내용은 레슨시 제것으로 만들기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클럽에서 구력이 높으신 고수분들을 보면 그만큼 경험이 쌓여서 그런지 저처럼 슬라이스로 발리면을 만들어서 치지않고 라켓면을 정면으로 세워서(?) 코스로 보내시더라구요. 그런데 그런볼들은 슬라이스로 발리된볼이 바운드후 빠르게 가라않는데 비해서 바운드후 튀어오르기 때문에 열심히 발품을 팔면 잡을수 있는 공이 많더라구요. 짧게 떨어뜨리는 볼도 마찮가지이구요.
그런 구력이 있으신 고수분들은 워낙 공을 느긋하게 보고 코스로 보내기 때문에 게임을 쉽게 끌어가지요.

하지만 그분들은 몇십년동안의 구력으로 자신의 스타일을 만든것으로 저는 봅니다. 테니스의 구력은 바로 실력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제 개인적인 그리고 시건방진 생각일지는 몰라도 저는 절대로 그런 발리를 배우지는 않겠습니다!!! 언더스핀으로 그런 고수들처럼 코스를 공략할 수 있을때까지 열심히 실력을 연마할 것입니다. 그리고 주변에 발리를 배우시는 분들께도 언더스핀을 주도록 권유할 것입니다 발리시에.

참고로 제가 레슨을 할때 제가 아무리 강타를 쳐도 제 사부는 절대로 블록을 하지않고 오히려 짧게 언더스핀으로 발리를 합니다. 그러면 그공은 제가 백스윙을 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강하게 리턴이되고 바운드와 동시에  빠르고 낮게 깔립니다.   그러면 공이 치기좋은 범위안(스윙궤적 내)에 있어도 스트록이 블로킹이 되던 아님 라켓이 늦어서 네트에 걸립니다. 저는 이런 사부의 발리를 배우고 싶습니다.

강한볼은 짧게 , 느린볼은 길게 그리고 낮은볼은 좀더 공의 아래쪽을 , 높은 볼은 공의 위쪽을...

일천한 구력과 짧은 경험, 얕은 지식으로 너무 많은 말을 만들어서 한거 같습니다. 읽어보시고 저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 주시길 바라며 다른 분들의 글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더더욱 아니오니 오해마시고 기분이 상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이 글을 쓰면서 발리에 대해 좀더 배운것 같습니다.

모두가 고수가 되는 그날까지 즐테...

오늘 또 비가 내립니다.
수재민들이 실의에 빠지지 않기를 바라고
태풍으로 멀리 떠나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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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4'
  • 박희식 09.18 17:44
    고수의 비결입니다.
  • 유재만 09.18 22:04
    봉님.. 코트의 봉이 아니시군요.
    님 께서 하신 내용은 제가 바라는 길입니다.
    연습때는 잘 되지만 게임에서는 생각대로 잘되지않아요.
    발리는 자신의 위치와 볼의 높이에 따라서 완벽한 준비에 의해서만 히팅이 원할히 된다고봅니다.,
    대뇌에서는 결정해! 하지만 순간 적으로 머뭇거리거나 아님 체력이 소진되면
    생각처럼 되지를 않지요. 상대가 확실한 하수면 모를까 어느정도 비슷하면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슬라이성으로 볼을 약간 밀어 올려 길게보내준다는 연결을 해야하는게 게임입니다.
    나의 멋진 폼과 세기로 끝내야지. 이러면 고수되기 어렵습니다.
    먼저 상대방을 존중하는 자세로 일발리보다는 상대방의 약한 곳으로 툭툭 넣어주세요.. 최소한 다섯번이상을 그러면 찬스는 옵니다.
  • 이석주 09.19 19:28
    고수님들의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 김창호 09.01 14:34
    발리의 정석입니다. 동호인들은 차원이 다른 이런 진짜 발리를 이해 잘못하죠
    요즘 제가 배우는 발리와 같군요 남들이 저보고 발리 이상하게 하다고 욕하는데
    제가 배우는 발리가 맞다는것을 님께서 확인시켜 주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