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 정현 활약으로 1그룹 잔류-정현 두단식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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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데이비스컵 국가대표팀이 대만을 완파, 지역 1그룹 잔류를 확정지었다.
17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플레이오프 2회전 마지막 날.
대회 네번째 경기 3단식에 나선 정현(한국체대.44위)은 유 첸지유(592위)와 1시간 56분만에 3-0(6-3, 6-2, 6-1)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애초 정현의 맞상대로 대만 에이스 제이슨 정(240위)이 나설 예정이었으나, 대만팀은 처음 시합에 나서는 복병 유 첸지유를 출전시켰다.
경기는 300여명의 관중이 센터코트를 가득 메운 가운데 열띤 응원속에서 시작됐다.
초반 긴장감을 풀고 서브와 스트로크 등 전반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펼친 정현은 1,2,3세트에서 한 번도 서비스 브레이크를 허용하지 않으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정현의 첫 서브 득점확률은 81%(첸지유 63%), 세컨 서브 득점 확률은 66%(첸지유 42%)로 상대보다 우세를 보였고, 브레이크 위기에서 에이스를 넣은 등 스피드와 정확성에서 한층 정교해진 서비스가 돋보였다.
또한 강점인 백핸드 다운드라인 위닝샷으로 첸지유의 발을 묶어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승패가 갈린 뒤 열린 마지막 단식에선 이재문(부천시청)이 대만의 우퉁린에게 2-6 7-5 4-6으로 패했다.
기사=테니스 피플 김경수 기자(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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