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분교 번개 모임 공지 -올껴 안올껴?-

♬~가을엔 테니스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달려 오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대만님 포발리 아름다워요

11월엔 테니스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라켓을 들고  
참석 하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큰형님 서브폼 아름다워요

법원에서 번개를 하겠어요
회원들께 초청의 글을
보내 드려요
낙엽이 사라진 날
테니스 치면서 놀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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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분교 회원 여러분!

모두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어느덧 11월도 중순에 이르렀네요.
거리에 수북히 쌓여가는 낙엽을 보니
추운 겨울이 저만치에서 서성거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원분교에서는 이번주 금요일에 법원코트에서 번개모임을 갖습니다.
많은분들이 참석하셔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길 바라며
모임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모임장소 : 법원 코트

◎ 모임날짜 : 11월 19일(금요일)

◎ 모임시간 : 저녁 6시10분부터-10시30분까지

◎ 참석방법 : 참석 리플을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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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를 중얼거리며
거리를 걷고 있었다.

길바닥 위에 플라터너스 잎 하나를 발견했다.
나는 아무생각없이 낙엽을 잡았다.
그러자,
이게 우짜된 일인가!

낙엽이 나에게 말을 거는것이었다.
살다보니 별일도 다있다는 생각을 하며
무슨말을 하는지 궁금하여 낙엽을 귀에 가져갔다.

그러자 낙엽이 하는말...

"이봐~ 좀 놓고 이야기 하지?"라고 하는것이었다.

나는 낙엽을 모시고?? 집으로 왔다.
붉게 물든 낙엽을 바라봤고,
그는 말했다.

"가을이면 땅에 떨어져 죽을 운명인줄 뻔히 알면서
내가 이토록 온몸을 불태우는 이유를 너는 아는가?"

나는 침.묵.했.다.

무릎찜질을 하는데 문득 라켓이 시야에 들어왔다.
라켓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테니스여!
너에게 묻는다.
아직도 우리의 사랑은 유효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