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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리가 바라본 겨리의 테니스고찰

저는 연무중학교 방과후 테니스 부에서 제일처음 테니스를 접했습니다
전부터 배우고 싶은 욕망은 굴뚝같았으나 부모님이 그때는 그냥 "배우면 좋지"라고만 하시고 별로 신경을 써주시지 않아서 찾아볼 길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학교에서 그런곳이 생긴다는 가정통신문을 받고 엄마아빠에게 억지로라도 하겠다며 강요(?)를 하며 들어갔고 정말 죽도록 열심히 했습니다.
누구에게도 지지 않으려고 노력 많이했습니다
그떄당시 학원을 다녀서 스윙연습이란걸 할 시간이란게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파트 내에선 계속 돌아다니며 우산을 들고라도 스윙연습을하고 가끔은 앉아서 어떻게 치는게 훨씬 더 잘나가고 임펙트도 좋아지고 경기에서도 이길수있을까를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tv에서 테니스경기를 한다면 꼭 녹화해서라도 보고 인터넷에서 구할수 있다면 구해서 봤습니다.
덕분에 다른 같이 시작한 후배나 친구들보다 배우는 속도가 빠를수 있어 매우 기뻤습니다.
그러고 포핸드를 어느정도 하고 백핸드로 넘어갔죠.
처음 원back 드라이브를 먼저 배웠습니다.
그걸로 촥촥 소리가 나게 감아가면서 잘을 못쳐도 즐겁게 쳤었죠.
그렇게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겨울방학을 하게되었습니다.
테니스를 계속 치고 싶었지만 누구하나 연락처 아는 사람도 없었고 나가도 누가 있을꺼라는 보장도
없었고 추워서 손이 동상이 걸리도록 치는 사람이 저말고 몇이나 있을런지도 문제였습니다.
근데 그때 아버지께서 테니스 레슨을 하나 알아봤는데 같이 하지 않겠냐고 하실때 너무 기뻤습니다. 그렇게 중소기업박물관에 있는 곳으로 정식 레슨을 받으러 다녔습니다.
처음엔 저의 테이크 백을 잡아주시고는 백핸드로 넘어갔습니다.
근데 그분은 슬라이스를 가르치시더군요. 처음엔 드라이브를 고집적으로 했지만 결국 저도 슬라이스를 레슨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방학이 끝나갈때쯤... 확실히 길이조절을 할수있을정도로 슬라이스를 칠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개학후 오랜만에 테니스를 쳤을때.. 슬라이스는 나중에나 치라며 드라이브를 하라고 꾸중을좀 먹었습니다. 내심 '다칠순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그래도 드라이브가 우선이란 생각에 다시 치려하니 잘 쳐지지가 않더군요... 그떄가 제일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그것때문에 아직도 백핸드 쪽이 약합니다. 그래서 그걸 보안하기 위해 혼자 열심히 테니스 경기를 보거나 마이클님, 마징가님, 짜르가 치는걸 보고 집에가서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투back도 조금씩 조금씩 지금 치고 있습니다. 방항전환같은건 안되지만 높은공은 슬라이스는 뜨고 한손드라이브는 네트에 박아버리기 때문에 그나마 그걸 투핸으로 처리하면 조금은 나아졌다는 생각에 웃곤 하죠.... 제가 옛날 원하던데로 원핸 드라이브와 슬라이스, 투핸 세가지를 다 쓸수 있게되었습니다만 대신 3개가 다 엉성하다는 단점이 있지요. 지금 그것에 대해 상당히 많이 고민하고 있는중입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숙제는 서비스였죠. 거의 더블폴트로 점수를 다 내주어 버리기 일쑤라 시합하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짐만 되는것 같고... 근데 이번 일본에 가서 약 2시간 가량 앉아서 일본의 테니스 책자를 읽으며 서비스를 많이 봤습니다. 거기서 해결방법을 찾았습니다. 말로는 설명하기 매우 힘들지만.. 발꿈치와 손목의 활용이 매우 적어 그냥 훙~하고 돌아가 버리니 나가기 일쑤였던것으로 판단, 확실히 인식하고 넣으니 강력한 서비스가 들어가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제가 테니스를 친지 이제... 날짜로만 따지면 일년이 다되어 갑니다. 아니 대략 그정도 일껍니다. 1년씩이나 치고 이모양인게 조금 마음에 걸리지만 그래도! 언제나 즐겁답니다.
아차! 그리고 한떄 경기의 승패를 매우 중시여겨 이기려고만 했던 적이 있습니다. 적당한 승부욕은 필요하다지만 그때는 너무나 심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전에도 그랬고 고친 지금도 그렇듯 언제나 테니스에 임하는 마음은 테니스의 『즐거움』입니다.
항상 테니스를 치면서 즐거우니깐... 그게 저만의 테니스 묘미랄까나... 헤헤...^^
그래도 조금은 되는 분량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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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3'
  • 겨리 08.14 14:37
    ^^ 테사랑님 감사합니다
  • 정보맨^^ 08.14 19:58
    겨리님~^^

    다른 부분이야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부분이니 언급을 하지 않고
    백핸드에 관한 언급을 하겠습니다.

    세부적으로 주제를 나누어서 언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원핸드 백핸드냐 투핸드 백핸드냐?(드라이브 구질)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부분이고 어는 것이 더 낫다 못하다 의견이 있지만
    결론은 자신이 제대로 칠 수 있고 자신에게 더 맞는 것이 좋다라는 것입니다.

    원핸드가 더 낫다, 투핸드가 더 낫다는 논쟁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두 가지 타법의 차이점을 알고 그 중에서 자신이 더 자신있게 활용도 높게
    칠 수 있는 타법을 선택하고 완성도를 높여가면 됩니다.

    일단 원핸드 타법의 장점과 단점을 언급해 봅니다.
    (장단점은 투핸드와 서로 상대적인 것임)

    *장점
    ==> 리치가 길고 몸의 밸런스가 더 안정적이다.
    *단점
    ==> 타점을 앞에서 잡아야 하면 타점이 늦으면 볼에 밀리기 쉽다.
    높은 공의 처리가 힘들다.
    *요구사항
    ==> 타점을 앞에서 잡을 수 있는 능력과 어는 정도의 근력.

    다음은 [투핸드 타법]의 장.단점입니다.

    *장점
    ==> 높은 공의 처리가 용이하다. 타점이 여유가 더 있다.
    *단점
    ==>리치가 짧다, 밸런스 잡기가 어렵다.
    *요구사항
    ==>빠른 스텝과 유연함 필요.

    이런 연유에서 어린 학생들은 투핸드 백핸드를 처음에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무래도 근력 문제가 크기 때문이죠.

    샘프라스도 10대 중반이 되기 전까지는 투핸드를 쳤답니다.

    저는 겨리님이 되도록이면 투핸드를 치라고 권하고 싶네요.
    아무래도 드라이브 걸기도 더 좋고 높은 공에도 덜 밀리고 타점에도 여유가
    더 많으니까요... ... .


    2. 드라이브냐 슬라이스냐?

    결론은 둘 다 능숙하게 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슬라이스는 얼핏 보면 수비적인 샷으로만 생각되지만 네트 플레이가 가미되면
    슬라이스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고 감이 없으면 약점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슬라이스 감은 발리의 감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으므로 슬라이스를
    무조건 수비적인 샷이이라고 치부해버리면 안됩니다.

    다만 타점이 늦어서 구사가 되고 편안하므로 슬라이스에 흔한 말로 맛을 들이면
    드라이브 구사 능력이 떨어지게 되지요.

    드라이브를 못 치면 네트 플레이를 펼치는 사람에게 약점이 드러나고
    슬라이스를 못 치면 스트로크가 좋은 상대방에게 약점이 드러납니다.

    드라이브를 기본으로 백핸드를 갖추어 가돼 슬라이스의 컨트롤 능력도
    반드시 함께 갖추어 가셔야 합니다.

    한쪽을 소흘하게 되면 나중에 피눈물 흘린답니다.^^

    긴 얘기의 결론은

    일단 투핸드 백핸드 드라이브를 기본적으로 몸에 익히면서
    슬라이스도 함께 익혀라.

    입니다.^^

    원핸드 백핸드 드라이브는 잊어버리시와요~~^^

    원핸드 백핸드 드라이브, 투핸드 백핸드 드라이브 , 그리고 슬라이스.

    이 모두를 다 제대로 구사하려는 것은 욕시이랍니다.^^
    아셨죠?^^
  • 겨리 08.15 00:32
    오렌만에 뵙니다 정보맨님! 그리고 역시나 정보맨님 다운 리플또한 감사합니다!
    그런데 차라리 근력을 길러야지 투핸드는 안될것 같네요...
    제가 몸이 뻣뻣하기로 유명한지라 투핸드를 할떄 허리가 조금 댕기는 듯한게 잘못 배운것이 아니라 뻣뻣해서 였군요...
    원핸드를 완전한 제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거기다 원핸드는 처음 배우고 너무 기뻣고 서은석 선생님께 제대로 배운것중 하나였으니[지금은 잊었지만..]꼭 되찾고 확실히 구사하겠습니다!
    솔찍히 팔의 근력또한 매우 약하지만 유연성 기르는 것보다야 쉬울것 같네요
    [유연해 지기위해 요가를 했지만서도 거의 유연해 지지 못했다는... 집안대대로 뻣뻣...] 정보맨님! 오랜만에 뵈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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