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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진정한 테니스를 알려주신 서의호교수님!!

아직도 큰딸을 잃고 하늘만 보며 눈물만 흘리시는 교수님!

저 임원규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가 남의 자식을 키울수 있는 것은 내자식이 내도움없이  잘 커주어서 가능해"라며 훌륭하게 자라준 큰딸 자랑을 아들같은 저에게 해주셨는데....

지금은 하늘나라에 간 큰딸때문에 이보다 더 큰 아픔은 앞으로도 없을거라며 외로이 슬퍼하고 계신는 교수님께 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네요...

1999년 대학교  4년때 무심코 찾아간 포항공대 코트에서 교수님을 뵈었고 그때 교수님께서 들려주신 우리나라 테니스의 현실과 미래 그리고 수정해야할 사항에 대해 3시간가량 교육을 받으면서 저의 첫 직장을 테니스와 관련된 곳으로 정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제가 한 회사의 오너가 되면 교수님의 옆을 지키면서 또다른 야인으로 한 인생을 살아가겠다고 맹세하였는데....

시간이 흘러 전 저 혼자 그때 맹세한 약속을 지켜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교수님을 통해 주니어 테니스를 후원할수있는 기회도 가졌고 곧 테니스 실업팀도 창단하게 되었는데 제일 안타까운 것은 그토록 제가 칭찬받고 싶은 교수님은 제곁에 안계시다는 것입니다.

빨리 지난 아픔은 당신이 지금껏 친자식처럼 키워왔던 주니어 선수들의 웃음으로 깨끗하게 씻어 버리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언제 오실지는 모르지만 교수님이 다시 이나라 주니어 테니스를 위해 희생하실 그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교수님!

진심으로 저 임원규는 교수님을 존경하고 평생 사랑할 것입니다.

2003년 12월 24일

교수님의 복귀를 너무나 기다리는....

영원한 제자
임원규올림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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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3'
  • 마이클 킴 12.24 14:31
    ......저는 서의호 교수님을 한번도 뵌적이 없지만, 교수님의 테니스 칼럼을 읽고서 대한민국에서 테니스를 가장 사랑하는 분이라는 우현욱님의 말이 옳다는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어떤 책에, 새벽의 느닷없는 전화처럼, 추락하는 버스처럼, 느닷없는 연탄가스처럼, 폐의 뒤쪽으로 찾아든 암처럼, 그렇게 찬란하고 아름답고 나면 꼭 그것이 뒤집어지는것이 삶의 곡예이다라고 쓰여진것처럼, 저 역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난 후에라야, 죽음과 삶은 백지 한장 차이고, 태어나 살아간다는것이 어릿광대가 공중의 줄타기 곡예를 하는것과 같은 것이라는걸...... 깊게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어디 저의 아픔이, 교수님의 그토록 큰 슬픔에 비교될수가 있겠습니까! 다만, 저는 아픔을 잊고자 테니스를 했는데, 교수님께서는 오히려 아픔 때문에 테니스계를 잠시 떠나셨다는것이, 무척 안타까울뿐입니다. 하루빨리, 아픔을 치유하셔서, 많은 테니스인들이 기다리고 있고, 무엇보다 교수님 가슴속에 꺼지지 않고 남아있을 한국 테니스 발전에 대한 그 열정어린 불씨를 다시 지피시어, 인내할수 없는 커다란 아픔을 테니스 사랑과 한국 테니스 발전으로 승화시켜 주시기를.........저는 빌겠습니다.
  • 김교현 12.24 16:07
    자식을 잃은 아픔을 어찌 가늠할수 있으리요...그저 안타까운 맘 금할길 없습니다......4번정도 뵈었는데..늠름한 풍체에 테니스에 푹빠진 소년같은눈빛은 아직도 저의 기억속에 남아있습니다.......임사장님은 훌륭한 스승님을 두셨네요..부럽습니다...
    자식이 죽으면 부모는 가슴에 묻는다고 하지요...서교수님 가슴에
    차곡 차곡 묻어두시고.....가끔 생각날때 열어보시고....너무자주열어보시면 안됩니다(그럼 너무 슬퍼질테니까요..)...
    ...이글 추천합니다...
  • 정우혜 12.25 09:43
    저는 교수님을 뵌적은 없지만 딸을 보내시고 난 후 매일 사이트에다 사랑하는 딸 영은이에게 글을 올리신것을 보았읍니다.
    가슴 깊은곳에서 올라오는 슬픔을 못이기시고 매일 우시고 사진보시고...
    읽는 제가슴도 너무 슬퍼 많이 울었답니다.
    부디 빨른 시일내에 털고 일어나시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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