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일요일 번개후기

평소에 드리지 않는 새벽예배를 드리게 되어서
처음으로 일요일 번개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새벽예배가 6시정도에 끝나고 카이스트로 가니까 6시 20분 정도 되더군요.
아무도 없는 코트에 도착해서 책을 좀 보며 7시 까지 기다렸다가
7시에 라켓 챙겨 벽치기를 막 시작할 찰나 한호님 등장.
한호님과 컨트롤 안되는 랠리 주고 받으며 몸 풀리려할 때 한수님 등장.

곧 유리매님 오셔서 한게임 했습니다.
저와 유리매님 vs 한수님 한호님
타이까지 가는 접전끝에 한수님 한호님 승리.
저와 회장님의 네트앞 압박에 전혀 기죽지 않으시며
여러번 등장한 한수님의 공하나차이 다운더라인 때문에
회장님과 제가 패를 기록했습니다.
사실 회장님과 저의 네트앞 발리가 패를 자초한듯 싶습니다.
동의 하시죠? 회장님? ^^;;
  
복식을 하는중에 등장한 번개주선멤버 철현님과 재홍님 등장
7시까지 오시겠다던 철현님 7시 반쯤 오시자 구박받으시고 ^^
제가 단식 요청을 하자 아무도 선뜻 나서지 않고
다들 철현님을 밀어내는 분위기로
저와 철현님 단식 성사, 나머지 분들 복식 진행.
복식의 게임스코어는 ??? 모르겠습니다 ㅋㅋ
댓글로 결과를 알려주시리라 믿습니다 ^^

단식은 2:5까지 완전 철현님 압도 분위기 였는데
어찌 하다보니 타이까지 가서  6:5(7:4)로 가까스로 이겼습니다.
철현님의 봐주시는 라인콜 때문에 이긴것 같습니다.
몇번을 폴트하고 라인 아웃이었던거 같은데
거의 콜을 안해주시는듯한 분위기...
안정적인 게임운영에 무지하게 뛰어다녀 힘들었습니다.

오우근님과 철현님의 단식 경기때
우근님이 5:2로 이기고 있다가 타이까지 가서 철현님께 역전패 했다고 하셨었는데...
어찌 스코어가 대신 복수를 한듯한 분위기가 형성 되었습니다. ㅎㅎㅎ ^^
복수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ㅋㅋ

철현님의 회전많은 서브와 빠른 발때문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오늘 백핸드가 좀 부진해 보였는데 완벽 컨디션이 아니셨던거 같아요~
다음에 다시 도전 하겠습니다. 오늘 좋은경기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많은 것을 생각하고 배울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번개 참석을 했는데
오랜만에 얼굴을 보는 것 같지 않더라구요.
그만큼 대전분교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오늘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럼 또 뵈올날을 기다리며... 즐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