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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왕조 실록 -음악첨부-





사진 한장은 많은 페이지에 걸쳐 설명해야 할 것을 단 한번에 보여준다.
이 사진속 아이는 상현님의 6섯난 아들이지만,
사실은 테니스 왕국의 왕자요 세자이시다,
그리고,
불경스럽게도 세자마마 앞에서 손가락으로 뭔가를 가르키고 있는 양반은
대전소국의 대제학인 상현님이시다.

대제학 상현대감은 세자에게 테니스장에서 지켜야할
삼강오륜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는중이라고 말씀을 하셨으나,
실제의 이야기는 그것과는 아주 다르며
아래의 글은 세자마마를 모시는 사관들이
사진과 함께 기록한 글중 일부이다.

대전왕조 실록 제 1장 : 세자마마 대전소국 방문기

테니스 왕국의 세자로 책봉된 6살의 어린 왕자께서는 대전소국을 친히 방문하시었다.
예조판서 철현님의 명령 아래 대전소국의 백성들은 온 마음과 정성과 예를 다해
왕자님을 엎드려 맞이 하였고
왕자께서는 "어찌하여 예로부터 대전을 일컬어 예의 고장이라 말을 하는지 알수 있었다" 하시며
크게 기뻐하시었다.

세자방문 연회가 성대하게 베풀어지는 가운데
세자께서는 대전소국 신하들에게 직접 질문을 하시었다.

세자 왈 : 예조판서 철현님께 묻겠습니다. 테니스에서 예란 무엇입니까?
철현님 왈: 자기를 극복하고 타인을 내 몸 같이 사랑하는 것이 테니스에서 말하는 "예"이옵니다.

세자 왈 : 그 조목을 짐에게 말해 줄수 있소?
철현님 왈 : 예가 아니면 보지를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를 말고,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행해서는 아니되옵니다.

세자 왈 : 과연 예조판서 답노라.
내 한가지 더 묻노니, 경기 중 신체에 볼이 닿아서 넘어갔는데 그것은 반칙인가 아닌가?
철현님 왈: 신체에 볼이 닿는 사람이 반칙이며 무조건 실점이옵니다.

세자 왈 : 왜 그러한지 까닭을 말해보오.
철현님 왈 ; 만일 신체에 볼이 닿는 것이 실점이 되지 않는다면
테니스장은 족구장으로 변하기 때문이라 사료 되옵니다.

세자 왈 : 과연 듣던대로이며, 예조판서다운 명쾌한 설명이로닷!!!!


세자 왈 : 병마 절도사 영태님께 묻겠소.
영태님 왈 : 신 병마절도사 세자마마의 하문을 기다리고 있나이다.

세자 왈 : 백전백승을 하는 병마절도사께서도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소. 그 사람이 누구인고?
영태님 왈 : 신은 초보자가 두렵사옵니다.

세자 왈 : 고수도 아니고 초보가 두렵다? 그 까닭이 무엇이오?
영태님 왈 : 그들이 미래에 지금의 저보다 어찌 못한다 할수 있으리오까.
이런 연유로 신은 오직 초보자가 두렵사옵니다.

세자 왈 : 오옷! 놀라웁도다. 그대는 진정으로 테니스 군자요!
공자와 견줄수 있는 성인중의 성인이로닷!!!


세자 왈 : 우찬성 현욱님께 묻겠소.
현욱님 왈 : 마마, 하문 하소서.

세자 왈 : 우찬성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나의 미래의 얼굴을 보는 것 같구려. 허허!
현욱님 왈 : 성은이 망극하나이다.

세자 왈 : 이리 좀 가까이 오시오.... 우찬성은 아직도 러시아 미녀들을 찾아 다니시오?
현욱님 왈 : 아니옵니다. 아뢰 옵기 황공하오나, 신은 밤낮으로 테니스만 치옵니다.

세자 왈 : 吾未見好打 如好色者也라! 나는 우찬성이 장하고 장하도닷!
짐은 아직까지 미색을 좋아하는 것 같이 테니스를 좋아하는 사람을 보지 못하였거늘,
오늘에서야 이르러 그 사람을 보았느니라.


세자 왈 : 영의정 유리매님께 묻겠소.
유리매님 왈 : 세자마마의 하문을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나이다.

세자 왈 : 대전소국의 온 백성들이 영의정의 예와 덕에 대한 칭송이
하늘을 찌르는 듯 하다 하여 짐이 매우 기쁘기 이를데 없소.
유리매님 왈 : 성은이 망극하오이다.

세자 왈 : 그대는 테니스를 잘할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라 생각하오?
유리매님 왈 :  
옛말에 이르기를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라 했으니,
테니스를 알기만 하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같지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같지 못한다고 했사옵니다.

신 영의정,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시고 팔베게를 하고 살지라도
즐거움이 또한 그 가운데 있는법이오니,
즐겁지 않는 테니스는 신에게 있어서는 뜬구름과 같사옵니다.

세자 왈 : 감탄이로닷! 뜻이 높고 큰 말씀이오.
영의정이야 말로 진정으로 테니스에 득도를 했도닷!!
유리매님 왈 : 이 모든 광영이 세자마마의 하해와 같은 은혜라 사료되옵니다. 성은이 망극하여이다.


세자 왈 : 대제학 상현대감께 묻겠소.
상현님 왈 : 하문 하소서.

세자 왈 : 짐이 잘 생겼다고 생각하오?
상현님 왈 : 세자마마의 머릿결은 실비단을 풀어놓은 듯 부드럽고,
이마는 덕으로 쌓였다는 덕산과 같이 풍만하고 넓으며,
두 눈동자는 백수의 제왕이라는 사자의 눈처럼 용맹스럽고,
코는 구봉산의 봉우리처럼 오뚝하여 그 지혜로움이 하늘에 닿아있으며,
콧구멍은 들어가기만 하면 깨우침을 얻는다는 계룡산 동굴을 보는 듯 하고,
입술은 동해 일출 태양의 찬란한 붉은 색과 닮았으니,
세자마마야 말로 이 나라의 떠오르는 태양이시고,
세존이시며,
전무후무할 최고의 미남이시옵니다.

세자 왈 : 과연 대제학 답소! 그러나 남이 들을까 심히 염려되오.
자식 자랑도 지나치면 흉이 되는 법이오.
상현님 왈 : 황공하옵니다.
실은 해부학적 관점에서 연구한 결과를 가지고 말씀을 드리고 있나이다.

세자 왈 : 대제학에게 묻겠소. 코트는 한 개인데 테니스 칠 사람은 사백명이 넘소이다.
그들이 테니스를 쳐야 하는데 어찌하면 좋겠소?

상현님 왈 : 신 대제학 감히 말씀 드리건데,
최고의 고수만을 뽑아 경기를 하게 하고
나머지는 구경하게끔 하는 방법 이외는 없을 듯 하옵니다.

세자 왈 : 짐이 원하는 답이 아니오. 다른걸 말해보오.
상현님 왈 :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제비뽑기가 있는줄로 아뢰오.

세자 왈 : 뭐라? 신성한 테니스 경기를 하는데 제비뽑기라니?
제비 뒤집혀서 날아가는 소리요. 당치도 않소!!!  
상현님 왈 : 제비뽑기가 아니라면 사다리 타기라도.........

세자 왈 : 오! 안타깝도닷!
어찌하여 천하제일이라는 대제학의 입에서 저런 어이 없는 답변이 나올꼬!!

영의정 유리매님 왈 :  甚矣라 吾衰也 久矣이라 사료되옵니다.

세자 왈 : 대체 그게 무슨 뜻이오?
유리매님 왈 :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밧데리가 다 되었다"라는 뜻이옵니다.

세자 왈 : 옳거니! 흘러가는 세월을 어찌 탓할수 있단 말인고!!!

신하들 왈 : 망극하옵니다~~~

세자 왈 :  다시한번 묻겠소. 코트는 한 개인데 테니스 칠 사람은 사백명이 넘소이다.
그들이 모두 테니스를 쳐야 하는데 진정 방도가 없단 말이오?

영의정 유리매님 왈 : 신 영의정 감히 답변하건데,
다투면 부족하고 양보하면 남는줄로 아뢰오.

세자 왈 : 기쁘고 기쁘도다. 영의정이야말로 대전소국을 이끌어갈 진정한 신하로닷!

신하들 왈 : 성은이 망극하나이다.

세자 왈 : 대제학 상현대감은 이리 가까이 오시오.
테니스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법이니,
짐이 대제학을 위해 기초부터 다시 가르침을 주겠노라.
먼저 짐의 뒤로 병아리 새끼 마냥 줄지어 있는 물건들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을 해보도록 하시오.
  
상현 대제학 왈 : 세자 마마의 은혜가 하해와 같사와 신 대제학의 눈물이
황하강을 넘치고도 남사옵니다. 흑흑흑...
(손으로 라켓을 가리키며)
저것은 테니스 채라 하옵고, 전문용어로는 라켓이라 칭하온데 공을 타구할 때 쓰이는 도구로써.........

실제의 사진속 히스토리는 이러했다. (끝)


삼십년 동안 진리의 검을 찾던 나그네여
잎지고 싹 남이 대체 몇번이던가!
홀연히 도화 보고 마음 깨쳤으니
이제로부터 진리의 법에 다시 의심 없도다.

산은 스스로 높고 물은 스스로 깊음이로다.
만가지 천가지로 다름이 모두 이 진리를 밝힘이니
자고새 우는 곳에 온갖 꽃이 새롭도닷~~~ 어흠!!!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15'
  • 마이클 킴 07.19 16:05
    상현님의 아드님께서 저렇게 멋있게 생기시었다니,
    그 옆모습을 보고 있는것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이옵니다. 오옷!!!
  • 테사랑 07.19 16:57
    참으로 경이로움의 극치요,무한한 언변의 귀재라,
    그끝은 어디메뇨...

    놀랍도다.인간의 지혜가 가히 신비롭기만 하노니

    내 필재가 심히 부끄럽기만 하여
    태세를 논하고
    실록을 논하는
    그대 앞에서 하량없게만 보이도다.

    <작은것을 크게 확대해서 보는것>...

    그것이 진정한 수필가라 했거늘
    오늘 그대 손길로 쓰여진 실록은
    진정,삶의 참미를 보노라.

    -테사랑의 독백-


  • 상현 07.19 17:14
    ^^; (웃다가 땀나고)
    ㅠㅠ (울다가)
    ioi .o. ioi .o. ioi .o. (만세와 절을 반복하나니...)

    신 아뢰옵기로 줄줄이 도열한 물건들은,
    제일 왼쪽에 라켓 퓨콘 자일론은 신이 레슨 및 벽치기에 사용하는 무기이온대,
    파마의 나이롱줄이 매어져 있어서 무대뽀 줘쌔려 패기에 요긴하옵고,

    그 오른쪽 바퀴 달린 가방은 세자저하께서 매달려 타고 다니기도 하시는 테니스 가방이온데, 그 속에는 연습공 한박스와 라켓 5자루 및 각종 눈꼽 만한 소품이 가득하옵니다. 저하께서 수시로 열고 닫는 망극한 손길에 몸둘바 몰라 망실된 것이 있을까 항시 챙기고 있사옵니다.

    또 아뢰길, 가방위의 깝데기에서 삐죽 기어 나온 정열적 색깔의 라켓은 ROK 라켓으로서, 신이 제정신으로는 이길 수 없는 단식 고수를 만났을때 가끔 꺼내들고 깽판을 쳐서 가끔은 사고를 치는 신의 보검이온데, 요즈음은 복식에 매달리다보다 별로 꺼내들 기회가 없어서 이날 햇살이나 쐬일겸 꺼내 놓았사옵니다. 허나 이 보검도 그 노고가 심해 올올이 풀리고 풀려 스트링세이버로 보호되고 있사옵니다.

    그리고 나머지 용품이야 이웃집 테니스 가방을 탐하지 말라 했으니 생략하옵고, 저하의 앉은 자리에 널부러져있는 흰색의 주니어 라켓은 럭실런 알루파워의 국산 골드버전의 줄이 매여진 스틸라켓으로 저하의 이모님께서 쓰시던 것이온데, 저하의 테니스 공부를 위해 태평양을 건너 공수된 것이옵니다만, 하루죙일 그 흰라켓을 하드 코트위로 질질~ 끌고 다니는 통에 뼁끼가 대단히 벗겨져 곧 누드 라켓이 될듯 하옵니다. 통촉하시옵소소 마마!

    신이 쓰고 있는 모자는, 수원성의 마이클김이라는 적장이 한 때 누구 맘대로 침을 바르는 통에 그간 서빙고의 얼음 깊숙이 숨겨 놓았던, 아무리 빨아도 땀내 안 빠지는 소인의 상투싸개이옵니다.

    그리고 유리매 정승께서 올리신 이 사진은 벌써 신과 세자저하의 부분을 크롭하여 제 손전화에 배경화면으로 올려놓아 그 공로를 길이 새기려 해 놓았사오니 두고두고 치하의 말을 전하게 하옵소서...

    끝으로 이렇게 바쁜 오후에 궂이 답글을 쓸 수밖에 없도록 사람의 심금과 오장육부를 울리는 뻑적지근한 글과 풍악을 올려준 수원성의 마씨성 적장을 꼭 기억하셔서 다음에 알현할때 우렁차게 "안녕하세요! 정말 고맙습니다"하고 치하해 주시길 바라옵니다.
  • 바카스정신 07.19 17:21
    캬~~~~~~~~~~~~~~
  • 김영진 07.19 17:38
    쥑인다~~~~~~~~~~~~~~~~~~~
  • 박영태 07.19 19:27
    저도 한 벼슬하였군요...ㅎㅎㅎ
    역쉬 마이클님의 글재주는 감히 성은이 망극하겠지요?ㅎㅎㅎ
    잘 읽었습니다...그리고 음악과 글이 너무 잘 어울리기에 기회가 된다면...
    여기 테니스를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 본 글을 소개할까합니다....
    통촉하여 주오솝서....^^
  • 유리매 07.20 00:09
    마이클님의 작가적본능이 번개불에 번개사진을 구워드셨군요.
    ㅎㅎㅎ
    마이클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또 한편으론 문무에서 신의 능력에 도전하는듯한 마이클님을
    신이 질투하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몸조심 하십시요. 마이클님.

    근데 족보가 우째 좀 복잡하게됐습니다.
    그럼 세자저하의 아바마마는 누구이옵니가?
    테니스왕국의 왕 말이옵니다.
    이거 불경스런 질문이옵니까?

    마이클님 덕에 영의정 감투도 쓰고
    그야말로 성은이 망극하고 하해와 같습니다.


  • 써니 07.20 10:21
    가히 언어의 마술사답군요. 그저 혀가 내둘릴뿐입니다.
    저 평범한 사진 한장에 그렇게 많은 뜻이 함축되어 있었군요.
    상현님 가족의 왕족승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리옵니다......
  • 이진영 07.20 13:37
    킴님이 이젠 사극영역까지 넘보시네염..ㅎㅎ ^^
    저두 왕조말씨루 해야 하나염?

    세자저하....
    여인천하의 정난정 저하께 문후여쭈옵니당.
    예사롭지 않으신 저하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후대에 길이 빛날 성군이 되실 저하시옵니당..
    다투면 부족하고 양보하면 남는다,라는
    영의정 대감의 말씀이 이 소녀의 심금을 울리웁니당..
    바라옵건데,
    예의 없는 소인배 무리들을 속히 잡아 들이시어
    일년 열두달 비만 온다는 섬으로 유배를 보내시옵고
    태평성대 아름다운 테니스 나라를 만드시옵소성...
    글구여...세자 저하 황제에 등극하시믄
    이 소녀에게 제조상궁 자리 하나 주옵시면 성은이 망극하겠나이당.. ^@^
  • 우현욱 07.20 13:41
    재미있고 다 좋은데, 그 옛적 잠시 나왔던 러시아 미녀 이야기가 왜 또
    나오게 된 건지, ㅋㅋ...... 그 나이트가 다시 생각나는군요....
  • 이진영 07.20 13:45
    대금소리가 애닯게 들려오는 이 풍악의 제목이 무엇인지 갈켜 주옵시믄
    성은이 더욱 망극하겠나이당...^@^
  • 유리매 07.20 13:58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같은 예쁜눈을 가지신 이진영님은
    어느방면에 거주하시는 소저 이옵니까?

    혹여 대전방면이시라면 세자저하께 문후도 올릴겸해서
    한번 번개나정모에 왕림하실 의향이 없으신지요?
    하면 제조상궁아니라 공주마마로는 못모시겠는지요.
  • 마징가 Z 07.20 16:11
    세자 저하께 엎드려 인사 여쭈옵니다. 넙죽~
    소인은 수원성 사또 마징가라 하옵고 마이클 대감의 제자이옵니다.

    대감이 저를 보고 어찌나 세자저하의 자랑을 하던지
    불경스럽게도 제 눈으로 직접 세자저하를 알현코자 이렇게 들어왔는데
    저하를 보는순간 도저히 그냥 나갈수가 없었나이다.

    저하께서는 가히 용상의 자리에 오르실 위대한 분이시며
    열성조를 능가하는 대 임금이 되실 분이라 생각되옵니다.

    저하!
    이 나라엔 백만명이 넘는 백성들이 테니스를 치고 있다 하옵니다.
    그들은 서로 우의를 다지기 위해 보검을 휘두른다 하는데

    옛말에 이르길
    사람을 헤치는 칼이 있고
    사람을 살리는 검이 있다고 했사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그들은 검을 가지고 논다 하는데
    여기저기 상처 입은 사람들이 많으니
    필시
    검이 아닌 사람을 헤치는 칼을 휘두르고 있는 것으로 사료되옵니다.

    저하!
    그들이 사람을 헤치는 칼을 가지게 된 까닭은
    테니스장에서 예에 어긋난 짓거리를 하고 댕기기 때문이라 생각되옵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예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사온데
    국보 1호를 숭례문으로 정한것만 보더라도
    우리는 잘 알수 있을것이옵니다.

    저하께서 용상에 자리에 오르시거든
    이토록 어리석은 백성들에게 테니스에서 지켜야 할
    예의범절을 먼저 가르쳐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서로를 배려하는 예의 테니스를 치게 하옵시고
    세계만방에 자랑할만한 아름다운 테니스 나라를 이룩해 주옵소서.

    세자 저하!
    천고마비의 계절이 오면
    마이클 대감과 함께 저하를 알현코저 대전소국으로 가겠사오니
    그때까지 옥체 보존 하시옵소서.

    천천세 천천세 세자 저하 만세~
  • 유리매 07.20 16:24
    수원소국의 마대감 형제께서 천고마비의 계절에
    대전소국에 왕림하신다고 하니
    저하의 명을 받들어 신 유리매이하 육조의 모든 신하들이
    지금부터 마대감 형제분들을 맞을 만만의 준비에 임하겠나이다.
  • 마이클 킴 07.20 18:51
    세자마마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는듯 하옵니다.
    영의정 유리매님!
    일반적인 왕족족보라는게 그렇듯이 세자마마와 대제학 나으리의 관계도
    사실은 아주 복잡하옵니다.

    현 세자마마의 모후이신 중전마마께선 원래 대제학 나으리와 남몰래
    사랑을 나누고 연을 맺으셨으나, 그만 훈구세력들의 농간으로 할수없이
    중전이 되기 위해 입궐을 하게 되었나이다.
    입궐을 하기 전날밤 대제학 나으리와 현 중전마마께옵선 두손을 꼬옥잡고
    후일을 기약했나이다.

    그런데 궁중에 입궐을 한 다음날 그만 훈구세력들이
    쿠테타를 일으켜 왕을 몰아내고 왕족들은 모두 귀양을 보내버리고,
    더욱이 테니스 말살정책을 펼쳐 나라가 무척 소란스러웠습지요.
    그러나,
    현 중전께옵선 번뜩이는 지혜로써 무수리 복장을 하시고선 궁궐에 살아남을수 있었고,
    집안에서 은둔생활을 하던중에 현 세자마마를 낳으셨습니다.

    대제학 나으리와 손만 잡았는데 어떻게 애가 태어날수 있느냐고 물으실지 모르오나,
    호랑이 담배피던 그 당시엔 충분히 가능한 일이옵니다.

    어찌되었건,
    그렇게 세자마마는 태어나시었고
    옛 테니스 왕국을 고대하던 수원소국의 백성들이 난을 일으켜
    훈구세력들을 모두 물리치고,
    유일하게 생존하신 왕족인 세자마마를 왕위에 오르게 한다음,
    세자의 모후를 중전자리에 올려 수렴청정을 하게끔 만들었사옵니다.

    대전왕조 실록 2장에 보면 이제 대제학 나으리께서 세자마마를 등에 업고 테니스 제국을 건설하는등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지만, 아직 그것을 입증해줄만한 사진 자료가 없는지라 다음으로 미룰까 하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이 밝히어졌으므로,
    대제학 상현대감께서는 세자마마의 부친이 되시고,
    아울러 상현대원군으로 그 지위가 올라갈수 밖에 없음을 알려드리오며
    저의 이런 설명이 영의정 나으리의 궁금증에 조금이나 해소가 되었길 바라옵니다.

    아참, 그리고
    테사랑마마의 말씀은 과찬이시옵고 써니마마의 글을 읽고선 몸둘바를 모르겠사옵니다.

    병마절도사 나으리께서는 세자마마를 널리 알리시어 많은 사람들이 하루라도 빨리 세자마마께 눈도장을 찍을수 있을수 있도록 해주시옵고, 다음에 대전소국에 방문할시
    세자마마께 십전대보탕이라도 대접해 드리옵소서.

    그리고 난정 아씨!!!
    이 풍악은 김수철 행자의 "천년의 학"이라는 대금연주이옵니다.

    천년의 학처럼 고귀하고 고결한 자태를 가지고 계시는 세자마마께서
    무병장수 하시고 천년대대로 왕조를 이어가심을 원하는 마음에서
    이 풍악을 선정하여 올렸나이다.

    다시한번 사진을 올려주신 영의정 나으리께 감사드리오며,
    이 엽기 도승지 마이클은 이만 물러가옵니다. 어흠~~~

  1. no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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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번개]합니다.

    유리매님께서 안테나를 세우고 계신다니 전파를 날려야겠습니다. ^^ 지금 올리면 진짜 번개가 되겠네요. 몇분이나 나오실지 모르겠지만, 비에 젖은 축축한공이 아니라 뽀송뽀송한 공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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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핸드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테니스에 한참 재미를 붙이기 시작한 초보입니다. 백핸드에 대해서 궁금하여 노크하게 되었습니다. **양손 백핸드시 왼손과 오른손의 역할분담이 있을것 같은데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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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 전설이란 영화를 보셨나요?? 재미있습니다. ^^

    어제 바람의 전설이란 영화를 봤습니다. 이성재, 박솔미, 김수로가 출연하는 춤을 소재로 한 영화인데 주인공 박풍식(이성재)이 제비인 친구에게 춤을 배우면서 춤에 흠뻑 빠져들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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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지금 설 ... ???

    날씨는 어떤가요 ... ??? 지금부터 비 안오면 ... 낼 오후쯤엔 공 칠수 있을까요 ... ??? 낼 특이 사항 없으면 설 갈지도 모르는데 ... 아님 아님 ... !!! 원주에 가서 권엽님께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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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님 많은 자료 부탁합니다.

    저는 경기 좋기로 소문 난 남해에 살고 있습니다. 페더러의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고 테니스를 한 번 배워 보려는 초보자 입니다. 운영자님 시골이라 테니스와 관련 된 자료가 부족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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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ㅎㅎ

    안녕하세요 테니스를 좋아하는 중학생 입니다. ㅎㅎ 이제 시험도 끝나서 저번주 부터 레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저번주에는 비때문에 못 나간적도 있었는데 다행히 3번이나 나가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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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을 끝까지 볼 수 있는..

    참! 어렵습니다. 테니스를 치면서 스트레를 받기도 했지만 오늘 같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시합에서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지만 이 날은 모든 것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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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욱님..

    기술란에 있는 글들 중에 보고 싶은 글들 대부분이 그림이 안보이네요.. 볼 수 있도록 고쳐주심 감사하겟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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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분교 분위기좀 바꾸었습니다.

    어떤지 모르겠네요..맘에 안드시더라도 귀엽게 봐주세요..좀더 연구해서 멋진 수원홈이 되도록 해보겠습니다.혹시 프래시 잘하시는 외원님계시면 대문에 쓸 작품하나 만들어 주시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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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는날의 짧은 수필 한자락

    이른 아침,전화벨이 울린다. 조카다.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나의 조카 두달전에 조카를 만나러 아이들과 열흘 일정으로 다녀왔다. 그동안 봄방학때마다 다닐러 왔었기에 만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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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왜 테니스를 이기려고 하느냐 묻는다면?

    나는 감히 "말을 하기 위해서" 라고 답할 것이다. 패자는 말이 없다. 그리고 말(변명)을 해서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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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영태님 환영회 : 짐승테니스

    타이브레익! 이제 한점만 따면 경기를 마무리할 수가 있다. 상대 서브를 하나만 브레익하면 이기는 거다. 영태님 환영회라고 영태님이 엄청이 힘을 쓰지만, 나와 한편이 된 바카스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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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생의 테니스 수련

    직장 동료 하나가 테니스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푹빠져 있다. 레슨을 받고 나면 나한테 전화를 해서 그날 그날 테니스에 대한 완전한 득도를 한 것 같이 소란을 피운다. 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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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이렇게 찍자구요.

    비가 너무 많이 오네요. 안산에 출장갔다 오는데 그곳도 장난 아니게 오더군요. 잠깐이라도 멈추어주면 주말에 연무중에 가서 주차장 테니스라도 할수 있을텐데... 혹시 주차장에서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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