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our(95) 결국 포기해야 할 것 같아요.

마음만 로딕님, 한 두세달 정도 집중적으로 라켓을 써보지 않으면 그 라켓이 정말 자신에게 맞는지 안맞는지 결정하기는 힘든거 같아요. 자신에게 맞는 라켓이란 자신의 게임 스타일에 잘 맞춰진 라켓이냐 아니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인것 같아요. 헤드 사이즈로 인한 에러 증가라든지 파워 부족, 늦어지는 임팩트...이런것은 아직 초보자라서 스윗 스팟에 집중적으로 맞추는 것에 익숙치 못한것이며, 스윙 궤적이 짧고 무게에 익숙치 않아서 일찍 스윙 준비를 하지 못한 결과 입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시면 소위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다 넘어야 할 산들입니다. 조금더 인내심을 가지고 승패에는 많이 초연해 지셔야 합니다. 라켓을 자신에게 맞출것이 아니라 자신이 라켓에 당당해 질 수 있는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보세요. 제가 아는 어떤 고수분의 첫 라켓은 나무 라켓에 헤드 사이즈 80으로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마음만 로딕님도 분명히 하실 수 있을 겁니다. ^-^ 그날에는 '로딕이 도대체 누군데 소란이야?'라고 말씀하실 수 있겠죠?

그리고 에러에 대한 팁을 하나 드리자면...

공을 칠 때 보통 공을 끝까지 보라고 하죠? 그말을 알면서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구요. 결국 제가 최근에 깨달은 것은 공을 끝까지 본다면 땅에서 바운드 되서 올라오는 공을 제 시선은 내려다 보고 있으며 임팩트 전에는 제 라켓이 공보다 약간 아래에 있고 임팩트를 하면서는 아래에서 위로 스윙이 된다는 것이죠. 하지만 동시에 공을 두껍게 밀어주지 못한다면 파워에서 밀리고 마니까 그 점 유의 하세요. 두껍게 밀어준다는 의미는 가상의 공을 일직선상으로 임팩트 포인트에서 세개나 네개 정도 상상해 보세요. 그 공들을 라켓의 스윗 스팟으로 모두 관통해야 합니다.

제가 H-tour 106사이즈를 가지고 치고 있는데...저는 바꿀려고 하는것이 아니고...조금 더 쳐보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저도 106사이즈를 3개월 정도 휘둘렀는데 지금에야 겨우겨우 가운데 맞추는 정도입니다.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지고 치시는 것이 어떠실지...거친 야생마일수록 길들이기가 쉽지 않는법!....인내하십시요

저 역시 같은 라켓을 사용하는데요.. 파워 콘트롤..전 매우 만족하는데...
참고로 제 볼치는 스타일은요...스트록은빵빵 때려치고요(케블라줄도..한달사이에 두개나 끊었먹고요..)..또한 감기도 잘합니다.. 발리도 무난하게 잘된다고 봅니다..
그리구 서비스에선.. 대단한 파워를 보여주더군요..전 스핀.슬라이스서비스가 주였는데..이젠 플랫성..스핀서비스가 오히려 저의 주 무기가 되고 있습니다...///이전에 사용하던 라켓은 아이-레디컬오버사이즈 였구요.. 구력은 1년... 테니스 하면서 이전에 느낄수 없던것들을... H-Tour에서..많이 느꼈다고 할까요.. 저두 바꾸고 나서..첨엔...적응이 안되었는데..이젠 두달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다른 라켓은 눈에도 안들어 노는군요.... 님도..조금만 더 ... 해결점을 찾아보시길....

맴만 로릭님!
106빵으로 다시한번 도전해보시기를 강력히 권합니다.^^
저도 미천한 실력이지만 라켓방랑기를 끝내고 같은 거로 두자루 구한이후론 다른 라켓은 시타도 안합니다 ^^

저도 h tour 95 사용하는대요...
혹시 이거 아시나요??
지금은 삼국시대라는걸.. (형욱님에게 들었음..)

현재

h tour 95
리퀴드 메탈
그리고 이번에 세로나온 프린스의 라켓들...

이 3종류의 라켓이 지금 미국을 테니스 매니아들을 휩쓸고 있다는 것을....

h tour 정말 좋은 라켓입니다.
아무리 잘치는 플래어라도... 그 라켓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2~3달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h tour 은 다른 라켓에 비해서 스윗스팟이 무척 작습니다.
즉, 공을 가운대로 치지 못한다면 .... 결과는 뻔하죠..
하지만 공을 가운대로 친다면.. 엄청난 힘이 생기는 라켓입니다.

저도 이 라켓에 적응하는대 꽤 오래 걸렸습니다.
다른 라켓을 구입하신다고 해도 똑같습니다.
마음을 먹으시고 적응을 해보세요. 많이 휘둘러 보시고.. 최소한 몇천번은 휘둘러 보세요 ^^
그게.. 최소한 입니다.. ^^

저 일요일 Tour H 하나 더 구입했네요...일요일 단테매(STMC)정.모(부울경) 가면서...라켓 하나 들구 갈려구 하니 그렇더군요... 전 첫승이 목표였는데.. 패자전 4강까지 갔었네요.. 아마도...라켓 덕을 많이 본것 같네요... 아무쪼록..즐테 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