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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요른 보리(보그?)가 그렇게 가난한가요?

저녁때 심심풀이 삼아 네이버를 들어갔더니 포탈 첫 화면에 위 제목과 같은 내용의 기사가 스포츠 탑기사로 났군요. 뭐 별 내용은 없습니다. 보리가 사업에 실패해서 남은 빚을 갚으려고 그가 윔블던 챔피온으로 등극하던 라켓하고 트로피를 팔려다가 아가시등이 만류해서 철회했다는...

저는 40줄에 들어서서 테니스를 배운 현재 1년차의 초허접이지만, 그래도 들은 풍류는 있어서 이 선수가 (제가 중학교땐가 하여간 그즈음) 신문에서 엄청난 부자라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보도가 되었던데요. 윔블던 상금만 먹어도 평생 먹고 산다고, 그래서 다른 타이틀엔 별로 참가를 안한다는 그런 기사도 보았고...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 선수 롤랑가로스에서도 엄청난 성적을 냈었던, 정말 잔디이건 클레이건 탑스핀의 제왕이었더군요. 어렸을 때 이 사람이 살아있는 레전드가 될 줄 알았으면 아버지 옆에서 진지하게 보는건데...이거 참...

사실 전 앤드리 아가시이외에 예전의 테니스 영웅들에 대한 인간적인 관심은 별로 없었는데 작년에 저녁무렵 우연히 본 케이블 TV에서 존 멕켄로의 일대기를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멕켄로보단 상대방인 보리에게 더 흥미가 생겼습니다. 유명한 멕켄로와의 리턴 매치에서 질때 보리의 어두운 표정이 보여지더니 해설자 왈 "보리는 테니스의 천재지만 테니스를 좋아하지는 않았다고...그래서 20대 중반에 그만두었다고..." 덧붙이는 멕켄로의 엄청 허탈해하는 인터뷰... 하여간에 잘생긴 얼굴하며 당시의 락스타 부럽지않던 인기인이었던 보리. 정작 그 자신은 그걸 부담스러워했다는 뭐 그런 이야기인데... 센세이셔널하게 요란스럽기야 아가시가 더 하지만...Huh
관심이 생겨 보리의 클래시컬한 경기들도 구해서 보기도 했습니다만.

나중에도 무슨 화장품인가 사업도 성공한다고 하더니...후에 알게된거지만 테니스를 좋아하면서 추가하게된 스포츠영웅이었는데...나랑 아무 관계도 없지만 마음이 무겁더군요.

얼마전 본 두바이 결승전에서 보리가 게스트로 나올때도 그에게 그런 면이 있는줄은 몰랐는데....
흠, 여담이지만 갠적인 느낌에 그걸 보면서 어린 나달보다 확실히 페더러가 엄청 감격스러워하더군요. 호주 오픈에서 로드 레이버를 대하면서 오도방정을 떨더니...정말 인간적인 면도 풍부한 황제 페더러라는 생각이 갠적으로 들었었습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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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2'
  • 김진협 03.29 02:52
    교장 선생님, 일단 기분 나쁘게 생각하시지는 마시고요, 기사를 링크해오실 때는 기자의 허락을 받지 않는 이상 전체 기사를 싣는것보다는 간단히 요약하시는 것이 저작권 문제로부터 자유로울수 있습니다. ^^; 전체 기사는 어차피 링크를 올리셨으니까 관심있는 분들은 직접 가셔서 다 읽어보시겠죠.

    전테교도 개인 홈페이지라고 하기에는 정말 규모가 크기 때문에 앞으로는 저작권 문제에도 신경을 써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상현(魔神) 03.30 11:23
    히히, 이 행복한 고민들^^
    포탈에서 전테교 볼때마다 뿌듯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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