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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형태보다는 실질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송성현님 안녕하세요~^^

음~~고민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저 나름대로 많은 질문을 받아 본적이 있고
또 나름대로의 저의 생각이 있기에 말씀 드려봅니다.^^

최근 제 답글의 형태(아주 맛을 들였습니다^^)성현님 원래 글에
토를 다는 형식으로 답글을 써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레슨경력6개월차 초보입니다.  4개월까지는 클로즈상태에서 포핸드를 쳤습니다.  5개월차부터는 코치님이 오픈스텐스로 치면 상대방의 공격을 빠르게 대처할 수 있으니 오픈상태에서 치라고 하는데 정말힘듭니다. 포핸드가 완전히 엉망이 되었죠....  타점잡기위해서 별에 별 자세를 다 잡아 본것 같네요.

===>
음~~일단 복식이 주를 이루고 있는 한국의 현실에서 오픈 스탠스로 처리할 공이
얼마나 되는지 그 유용성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군요.^^

하지만 단식도 즐기는 저로서는 분명 코치분께서 지적하신 오픈 스탠스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고 [익혀서 손해볼 것은 없다]라는 생각은 합니다.

현태 테니스에서 오픈 스탠스의 유용성과 또 동시에 필요성이 늘어난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프로 테니스에서는 오픈 스탠스에서 볼 처리가 제대로 안되면 살아남지 못하죠.

하지만 뭐 선수라고 무조건 오픈으로 치는 것은 아닙니다.

중립적이거나 밀릴 때 오픈 스탠스로 볼을 처리하긴 합니다만
확실한 찬스나 공격적인 상황에서는 클로즈드 스탠스나 스퀘어 스탠스로 볼을
처리하기도 하죠.

저는 어떤 스탠스가 더 유용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탠스마다 유용성이나 활용도가 다르고 그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시합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되도록이면 스퀘어 스탠스를 포핸드의 기본 스탠스로 잡고서
리듬과 발을 맞추어 갑니다.

그러다가 볼이 좀 짧거나 찬스볼이 왔을 경우는 클로즈드 스탠스로 몸의 중심을
앞으로 이동하면서 확실히 볼을 눌러주면서 네트 어프로치를 합니다.
반대로 상대방의 공을 쫒아 가면서 처리할 경우나 한쪽으로 너무 치우칠 상황이 오면
오픈 스탠스로 볼을 처리해서(스퀘어 스탠스를 취할 수 있는 리듬이 아니므로)
반격을 하고 다시 안정된 준비 자세를 갖추게 되죠.

어떤 스탠스로 볼을 쳐야 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각각의 상황에서 자신의 스텝과 리듬이 맞는 스탠스로 치시면 됩니다.

어떤 스탠스가 다른 스탠스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픈 스탠스의 유용성은 확실히 뛰어나지만 오픈 스탠스가 만능은 아닙니다.

페더러나 아가시의 경기를 한번 보십시요.
세가지 스탠스 모두 활용합니다.

다만 프로들의 경우 공의 스피드가 너무 빨라서 오픈 스탠스로 볼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서이지 무조건 오픈 스탠스만 고집하는 것은 아닙니다.



>안드레 아가시 테이크 백이 좋다고 해서 그렇게 치다가 엄청혼나기도 하고요....  ㅋㅋ

==>송성현님은 아가시의 테이크 백이라고 생각하고 하셨겠지만
코치님이 보시기에는 뭔가 잘못된 형태로 하셨기에 혼이 나셨겠지요^^



>왼쪽어깨를 네트쪽으로 내밀면 자동으로 테이크백이 되는데...  전 임팩트전에 ... 또한번 테이크백을
>하게 되네요....  아마도 공을 세게 칠려고 감각적으로 그랬나봅니다. 그러니... 타점이 앞에서 잡질 못하고 뒤에서 잡아 당겨치는 꼴이 됩니다....
  2개월째....  이걸 못넘깁니다.  요즘은 코치님이 포기한것 같아요....  제가 포핸드를 치면 하늘만 쳐다 봅니다....  감정이 상하기도 하고요...

==> 테이크 백을 두번 하게 된다는 것은 일단 테이크 백을 너무 일찍 시작하시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테이크 백을 늦게하는 것이 문제이지 일찍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고 할 수 있지만
테이크 백은 [적절한 타이밍]에 하지 않으면 늦건 빠르건 모두 문제입니다.^^

테이크 백을 일찍 시작하면 공과 테이크 백의 리듬이 맞지 않아서
테이크 백을 한번 멈추게 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그렇게 되면 테이크 백 과정에서 축적된 에너지는 멈추는 순가 이미 달아나고
다시 힘을 모으기 위해서 테이크 백을 한번 더 하게 되기 쉽죠.

그래서 오히려 스윙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늘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찍 준비하는 데 왜 짜꾸 타점이 뒤에서 형서되는지 모르겠다구요.

전 그런 질문을 받으면 항상 이렇게 답합니다.

"테이크 백의 시작 시점을 조금 더 늦추어 보세요.
그리고 테이크 백이 시작되면서 볼을 임팩트 할 때 까지 멈추지 말고
한번에 모든 동작이 다 수행되게 해 보세요."라고 합니다.

그러면 이런 질문이 다시 오곤 하죠.

"지금도 늦는데 그렇게 늦게 테이크 백 시작하면 테이크 백이 작아져서
힘이 날까요?"

그러면 전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게 바로 제가 바라는 건데요... 테이크 백 크게 하라고  하는 테니스 교본 책
보셨습니까? 테이크 백이 작아서 나쁠 것 없습니다. 그 동안 큰 테이크 백 하던 시간을
발 움직임에 좀 더 할당 하십시요. 그러면 더 안정되게 볼 치게 되실껄요..."

제가 하는 말이 다 맞다고 하시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맞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송성현님께서도 한번 시도해 보시고 맞으면 계속 활용하시고
안 맞으시면 잊어 버리시면 됩니다.^^


즐테하세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2'
  • 이권엽 10.19 09:33
    정보맨님과는 조금 다른 의견입니다.- 테이크 백을 2번하는 문제는 초보자 분들에게서 흔히 관찰 되는 문제점입니다. 테이크 백을 빨리 해놨다고 해서 두번 빼개 되진 않습니다. 초보자 입장에선 처음 턴을 할 때 테이크 백을 완전히 끝내놓고 볼을 기다리는 것이 더 좋은 습관일 것입니다.

    타이밍 맞춰 테이크 백을 하는 것이 전체적인 체력과 스윙 밸런스에 더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 자신의 스윙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 그리고 상대방의 다양한 스피드, 스핀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개발되지 에선 거의 대부분 늦은 테이크 백으로 그 결과가 나타납니다.

    우선은 두번 빼는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고치는 방법은...... 라켓 테이크 백때 두번 뺄 여지가 없게 처음부터 완전히 빼놓고 치는 방법이 있습니다. 완전히 빼놓고 기다리다가 공이 오면 앞으로만 스윙이 되도록 하는 겁니다.

    대개는 어깨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공오는데 부드럽게 스윙이 나가지 못하고 어떤 추진력을 얻고자 하는 욕심때문에 그런 버릇이 생기기 쉬운데요, 어깨와 팔에 너무 힘을 주고 있지 않은지도 점검해보세요.
  • 최진철 10.19 10:00
    태이크백을 어떤식으로 2번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깊이 들어가보면.. 태이크백은 몇개의 스텝으로 나누어지기야 하지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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