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격만이 살 길이다.

공격만이 살 길이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이다.(Attack is the best defence)'라는 말은 전쟁,
스포츠, 동네 꼬마들의 싸움에서도 모두 통하는 말이다.
전쟁에서는 적을 순식간에 초토화시킬 수 있는 선제공격의 승패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오늘날의 현대 스포츠에서는 상대를 압박하는 거친 공격력이 승부와
직결된다.
공격이 없는 스포츠는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공격이 없는 축구나, 농구, 수비만 하는 권투와 레슬링 등을 상상해 보라.

이미 그것은 스포츠로서의 생명력을 잃었다고 밖에 볼 수 없으며,
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관중들에게 다시는 찾고 싶지 않은 마음을 갖게
하는 등의 흥행에 실패하는 치명적인 원인이 된다.
특히 스포츠 가운데 에서도 테니스를 비롯해  배구, 탁구, 배드민턴 등
네트를 가운데 두고 상대와  승부를 겨루는 종목에서는 공격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1. 최고의 무기는 서브와 포핸드

시대가 지날수록 테니스가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
초창기의 테니스는 상대와 공을 받아 넘기는 오락의 성격이 강했지만,
스포츠로 발전하면서 테니스는 점차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최첨단의 소재와 기술의 발달은 선수들의 공격력을 더욱
배가시켰고, 이 때문에 강력한 공격 없이는 테니스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정도로까지 테니스의 공격력은 중요해졌다.

강력한 스피드로 상대 코트에 내리꽂히는 서브, 상대 선수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호쾌한 포핸드 스토로크,   테니스의 묘미가 포인트를 따는
순간의 짜릿함이라면 이 짜릿함을 느끼기 위해서는 서브와 포핸드만한
것이 없다.

정상급 선수들 가운데 서브와 포핸드가 위력적이지 않은 선수는 거의
찾아 볼 수가 없다.
최정상급의 선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프로 선수는 서브와 포핸드에서
도사의 경지에 올라 있다고 할 수 있다.

이형택은 "프로 선수라면 어느 하나 만을 잘해서는 안 되겠지만, 승부는
결국 서브와 포핸드에서 판가름 난다." 며 서브와 포핸드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최고의 무기로 총알 서브와 킬러 포핸드를 가졌던 피트 샘프라스는
14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하며, 테니스 역사상 최고로 평가받는
선수가 되었고, 앤디 로딕(미국)과 로저 페더러(스위스) 등이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그들이 가진 주 무기, 바로 서브와 포핸드 덕분이었다.

2. 공격만이 살 길이다.

주니어에서부터 실업에 이르는 대부분의 국내 선수들이 자신 만의
주 무기를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은 한국 테니스에서 공격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넘기는 테니스, 상대의 실책을 기다리는 테니스로 일관하다 보니 공격의
필요성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상대가 100번 넘기면 나는 101번 넘기면 된다.'는 생각은 그동안 한국
테니스의 모습을 잘 반영하는 말인 것이다.
'상대가 받아치지 못하도록 먼저 공격하는 것'이 요즘 현대 테니스의
추세이자 흐름인 것을 감안하면 한국 테니스는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가지 못하고 있다.
제2, 제3의 이형택을 기대한다면 한국 테니스는 변해야 한다.
끈질긴 수비로 이길 수 있는 시대는 갔다.

과거 레크레이션 테니스에서나 볼 수 있었던 테니스에서 과감히
탈피해서 세계적인 추세인 공격 테니스에 발맞추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앞서도 밝혔듯 서브와
포핸드를 주 무기로 쓰는 선수들이 많이 늘어나는 것이다.

서브를 주 무기로 가지고 있는 선수들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에서 0-40로
뒤지고 있어도 전혀 불안한 마음이 들지 않는다.
마음만 먹는다면 순식간에 세 개의 서브 포인트로 듀스를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선수들은 서브에 약점을 보여 30-40로만 몰려도 불안하여 좌불안석
선수들보다 훨씬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

테니스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그만큼 서브가 중요하다는 얘기이다.
테니스에서 랠리가 시작되면 대부분의 포인트는 포핸드 스트로크에서
결정된다.

서브 앤드 발리어가 아니라면 경기 중에 획득하는 포인트는 서브에서
나오는 것과 포핸드 스트로크에서 나오는 것이 비슷하다.
랠리 도중에 터지는 포핸드 스트로크 위너, 이것은 서브 에이스보다 훨씬
더 짜릿하고, 순식간에 경기 흐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상대의 오픈 코트(빈 공간)로 날리는 강력하고 빠른 스트로크는 테니스의
묘미를 한껏 만끽하는 기쁨과 함께 스트레스도 날려 준다.

3. 54가지의 서브

서브와 포핸드를 주 무기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에 대한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은 자명한 일이다.
서브를 주 무기로 키우기 위해서는 서브에 대한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많은 선수들이 서브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서브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은 다른 기술에 비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먼저 강력하고 힘 있는 서브를 원한다면, 그런 서브를 넣을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어깨를 비롯한 상체를 발달시키는 것이
서브를 향상 시킬 수 있는 첫 걸음이다.

둘째로는 임팩트까지의 스윙 스피드를 향상 시키는 훈련이 필요하다.
서브의 파워는 볼을 때리는 힘에서 나오기도 하지만, 스윙 스피드에서
나오기도 한다.
외국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과의 가장 큰 차이가 바로 이 스윙 스피드이다.
특히 백중지세의 경기나 서브가 난조를 보일 때는 스윙 스피드를 더
빨리하는 것이 안정되고 강한 서브를 구사할 수 있는 지름길임을
알아야 한다.

때로는 파워만 가지고는 서브를 주 무기로 만들 수 없다.
서비스의 코스가 훌륭하다면 파워에서는 좀 뒤져도 충분히 주 무기가
될 수 있다.
통계에 의하면 서브를 넣는 위치, 서브의 구질, 서브의 스피드, 서브의
코스 등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최대 54가지의 다른 서비스를 구사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가운데 절반만이라도 구사할 수 있다면 서브를 주 무기로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포핸드의 경우에는 기본적인 포핸드 스트로크 연습 이외에 풋 워크
연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테니스는 발로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풋 워크는 중요한 것이다.
아무리 공격하기 좋은 볼이라도 발이 쫓아가지 못한다면 포인트로
연결할 수 없다.
공격적인 포핸드를 위해서는 서비스 라인 근처에 떨어지는 볼을
위닝샷으로 연결시키는 연습도 해야 한다.

이전까지 좋은 샷으로 기회를 만들어 놓고도 찬스 볼에서 실수를 한다면
그보다 더 안타까운 일은 없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문볼에 대한 연습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안드레 애거시 등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를 길러낸 미국의 닉 볼리티에리는
"목적을 가지고 30분을 연습하는 것은 그냥 공을 치는 것보다 엄청 빠른
속도로 당신의 게임 실력을 향상시킬 것이다." 라고 말했다.

잠깐의 연습이라도 아무 생각 없이 볼을 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목표나 목적의식을 가지고 연습 한다면 훨씬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서브와 포핸드를 주 무기로 개발해 한 단계 올라선 테니스
실력을 갖춘다면 테니스의 묘미를 한층 더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출처 : 테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나다리 08.31 15:47
    주옥 같은 글 매일 잘 읽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6년간 치던 테니스가 갑자기 재미 없어 지고 한없이 늘어지는 기분 입니다. 이때는 쉬는 게 가장 좋을까요? 아니면 이 상태로 계속 테니스를 치는 것이 좋을까요?
  • 정동화 08.31 17:40
    나다리님!
    감사합니다.

    즐기는 테니스를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이겨도 져도 항상 즐거울 수 있는 테니스,
    물론, 쉽지는 않지요.

    승패를 떠나 자신의 테크닉을 실전을 통해
    하나씩 시험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기술이 통하는지를 알아 보십시요.

    테니스는 수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운동이지만 때로는 수많은 즐거움도 줄 수
    있는 운동입니다.
  • 배정호 01.20 13:53
    Attack is the best defence!!
    serve & forehand!!

    정말 이것만으로도 왠만한 대회에 낄 수 있을텐데...

  1. No Image

    US오픈, 페더러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US오픈, 페더러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2천371만8천 달러) 남자단식 16강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Read More
  2. No Image

    US오픈, 왜 조코비치는 강한가?

    US오픈, 왜 조코비치는 강한가? 노박 조코비치는 세르비아 출신으로 현재 세계 랭킹 1위이다. 올 시즌 호주 오픈을 우승했고 프랑스오픈 4강에서 페더러에게 패하고 말았다. 그리고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의 성적은 괄목할만하다. US오픈 3회전에...
    Read More
  3. No Image

    서브에서 시작되는 공격

    서브에서 시작되는 공격 1. 공격 유형을 만드는 것의 중요성 게임에서 3-3, 4-4로 대등하게 가고 있어도 왠지 밀리는 기분이 들지 않는 때가 있다. 그것은 상대가 무기가 되는 샷이나 패턴(전략)이 없을 때이다. 무기가 없는 상대에게는 공포심이 생기지 않는...
    Read More
  4. No Image

    컨트롤의 실수를 줄여라.

    컨트롤의 실수를 줄여라. 1. 스텝을 밟으면서, 정한 코스로 - 포핸드 리시브 리시브를 할 때 자기도 모르게 초조해져서, 그저 맞추는 데만 급급하게 되는 사람이 많다. 게임을 제대로 운영하려면 우선 어느 코스로 칠 것인지를 정해놓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Read More
  5. No Image

    패싱샷 마스터법 8가지

    패싱샷 마스터법 8가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간혹 이런 황당한 생각을 했었다. 「상대방이 나의 타구를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돌풍 같은 스윙으로 샷을 날려서 이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면….」 그러나 이런 것은 현실적으로 언제나 불가능했다. 경...
    Read More
  6. No Image

    현대 테니스의 11가지 특징

    현대 테니스의 11가지 특징 1. 모든 상황에서 스트로크의 속도와 정확성이 높아진다. 목표를 향해서 노력하기에 앞서 테니스 기본기술의 전체적인 실력향상이 필요하다. 다른 한편으로는 상황, 목표 및 행동에 들어맞는 트레이닝 발달의 모든 단계를 통해서 고...
    Read More
  7. No Image

    공격만이 살 길이다.

    공격만이 살 길이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이다.(Attack is the best defence)'라는 말은 전쟁, 스포츠, 동네 꼬마들의 싸움에서도 모두 통하는 말이다. 전쟁에서는 적을 순식간에 초토화시킬 수 있는 선제공격의 승패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
    Read More
  8. No Image

    최고의 복식 파트너

    최고의 복식 파트너 미국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는 최근의 테니스 관련 잡지 인터뷰 기사에서 “단식과 복식 중 어느 것을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답했다. “단연코 복식이죠. 왜냐면 경기에 졌을 경우 당신 때문에 졌다라고 제 파트너를 비난할 수 있거든...
    Read More
  9. No Image

    고수는 3 가지가 다르다.

    고수는 3 가지가 다르다. 테니스에 무진장 노력을 하는데도 어디까지만 늘고 더 이상 늘지 않는 경우가 꽤 많다. 그 한계점은 아마 중수에서 상 정도까지일 것이다. 스텝이 되지 않으면 그 좋은 포핸드, 백핸드를 사용할 기회조차 가질 수 없다. 고수와 중수는...
    Read More
  10. No Image

    경쟁력 있는 복식을 위한 전술

    경쟁력 있는 복식을 위한 전술 1. 두 선수 모두 네트에 있고 상대방이 로브를 쳤다 누가 이 로브를 처리할 것인가? 만약 당신이 이 로브를 공중에서 칠 수 있다면 『마이 볼』을 외치며 머리위에서 쳐라. 만일 이 로브가 당신 뒤쪽으로 떨어지며 바운드 되었다...
    Read More
  11. No Image

    동호인대회에서 스코어별 승리 이론

    동호인대회에서 스코어별 승리 이론 무심코 게임을 빨리 진행하기 쉬운 상황이므로, 이럴 때일수록 어떤 서브를 넣을지, 다음 플레이는 어떻게 할지에 대한 이미지를 머리 속에 그려가면서 경기를 진행한다.서버가 생각하고 테니스를 하고 있다는 정도만 상대...
    Read More
  12. No Image

    굿타라 호수

    굿타라 호수 정동화/일본연수 때 나 그대 앞에 서다. 아무런 준비 없이 나는 그대를 찾았다.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힘찬 쉼 호흡 속에서 그리움에 허기지고 사랑에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그대를 본 순간 바로 내가 갈구했던 그대 모습 역사의 뒤안길을 숨기고 ...
    Read More
  13. No Image

    테니스를 잘 하려면 “10F"가 필요하다.

    테니스를 잘 하려면 “10F"가 필요하다. 1. FOCUS(초점) 테니스 실력향상은 눈과 볼, 볼과 라켓, 눈과 코트와의 초점을 얼마나 잘 맞추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초보로부터 프로선수에 이르기까지 누구를 막론하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정상급 선...
    Read More
  14. No Image

    테니스의 심리 전략

    테니스의 심리 전략 스포츠 경기에서 승리를 맛보기 위해서는 "마음, 기술, 몸"의 조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매일의 연습 속에서 기술의 향상과 단련된 신체를 만들어 감으로써 훈련을 쌓아 올려 가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다. 그래서 습득한 ...
    Read More
  15. No Image

    게임에 적용되는 기본 공식

    게임에 적용되는 기본 공식 테니스 게임을 하다보면 어떤 룰이 있고 일정한 공식과 유사한 것들이 있음을 느낀다. 이러한 공식들을 잘 활용하고 전략과 전술을 세운다면 승률을 훨씬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기본 전략 전술에 앞서 자신이 먼저 생각해야 할 점들...
    Read More
  16. No Image

    볼에도 길이 있다.

    볼에도 길이 있다. 날아다니는 비행기에도 길이 있고 바다를 다니는 배에도 길이 있다. 볼에도 분명 길이 있다. 10번 중 7~8번이 같은 방향과 각도와 속도, 그리고 구사하는 기술이 거의 같다면 길이라 불러도 될 것이다. 볼의 길을 안다면 테니스 실력이 한층...
    Read More
  17. No Image

    백야도를 바라보면서...

    백야도를 바라보면서... 정동화 내 영혼이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을 찾아 먼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굽이굽이 굽어진 길을 따라 어둠이 내려 안는 장막을 헤치며 끝도 없는 고독한 길을 달리고 있었다. 파도의 가친 숨소리가 가슴으로 스며들어 석양이 내리 앉...
    Read More
  18. No Image

    모닝커피

    모닝커피 정동화 이른 아침 눈을 뜨면 그대가 그립다. 내가 살아 있다는 감사와 그대를 사랑한다는 믿음이 뜨거운 물위로 믹스되어 찐한 향기를 발산한다. 그대의 부드러운 입술이 나의 품 뼈마디까지 스며들어 온 몸을 전율하게 하고 그대의 영혼까지도 흡수...
    Read More
  19. No Image

    전위 선수는 말뚝이 아니야.

    전위 선수는 말뚝이 아니야. 게임을 하다보면 파트너와 사이에서 전위와 후위에 배치되어 플레이를 할 때가 있다. 파트너가 에이스라면 두말 할 필요도 없다. 전우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다 할 것이므로 후위에서 안정되게 볼만 넘겨주면 된다. 그러나 초보자를...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64 Next
/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