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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일욜 대낮 번개-1

현욱님, 세진님, 강영님, 승우님, 하늘바람님, 유리매님, 한시인님 그리고 저와 제 아들해서 9명이 모였습니다.

한시인님은 간결하고 단호한 발리와 어프로치를 겸한 굿 리턴으로 복식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세진님과 현욱님은 단식 스따일의 복식으로 천당과 지옥을 오락가락했습니다. 세진님은 극심한 슬럼프(?)로 제대로 된 멘탈 훈련을 하셨고, 제 아들은 클레이코트 바닥 긁어내기에 열중했습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다 선량하게 지냈습니다. 아니다, 승우님은 클럽대회 준우승에 빛나는 상승세로 모든 사람을 좌우로 디지게 뛰어다니게 만들고 자신은 딥따 편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토요일 아침의 과학원 하드코트 모임과 일요일 오후의 생명(연) 클레이 코트 모임은 정기적 번개 모임으로 자리를 잡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식으로 진을 좀 빼자는 말에 따라서 세진님, 현욱님, 시인님, 저는 단식 흉내(4게임짜리 껌값 단식)를 냈습니다. 다음 모임에는 오는 순서대로 4게임짜리로 몸들을 푸시기 바랍니다. 소문에 따르면 4게임 단식 안 거치면 본게임 없을 거라는 믿거나 말거나 알까리라 황당 뉴스가 있었습니다.

"알까리라~ 쇼또로비아~ 단시기를 안한누무 싸람덜이 쇼또로비야~ 지맘대로 기냥 우쒸~ 테니스 친다고 난리 뽀개다가~ 다리에 쥐가나서 고양이를 찾고 xx이야!"...-_-;

새로운 한 주일 활기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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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9'
  • 유리매 03.07 10:19
    2만에 뵙는 얼굴들인데도 어제 만난듯 친숙하고 편안한 우리 회원님들 반가웠습니다.
    요즘은 테니스 치고나면 무릅과 허리에 통증이 와서 슬슬 걱정이 됩니다.
    칠때는 좋은데...치고나면 담날 아침 내몸이 내것이 아닙니다.

    상현님 후기 맨 마지막 부분 해석이 어떻게 되죠?
    맨첨엔 무슨 주문인줄 알았는데 또 읽으니...
    알쏭 달쏭 하네여?
  • 상현 03.07 10:46
    유리매님, 알까리라 거시기는 요즘 인기를 끄는 개그프로의 한 코너를 패러디 했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 방송이라 단속을 하는데, 일단 채널이 돌려지면 저도 모르게 끝까지 보는 통에...저도 알게 되었습니다.

    유리매 회장님, 테니스 후의 통증은 이렇게 처리하십시오.
    - 매일 하는 얘기로 운동 전후 준비/정리 운동 (저 어제 아들과 5분 넘게 했었죠)
    - 조금 따뜻하게 복장 갖추기 (실상 어제도 운동용 내의를 입고 있었습니다.)
    - 적절한 보호대 (너무 헤비한 것보다는 가볍고 싼것을 추천)
    - 운동후 2시간 이내에 영양분 재공급 (수분, 비타민, 당분, 단백질)
    - 그리고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운동 후 20분 반신욕 (만화책 필수)
    - 반신욕 전후에 몸이 너무 식으면 효과도 떨어지고 혹시 감기 올 수도 있슴다.

    그리고, 증상이 심하거나 꼭 빨리 회복을 해야 한다면 약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관절통에 듣는 해열진통제면 되는데, 약이라는 것이 대개는 간에 부담이 되니 조심하시고, 이부프로펜 제제중에 "에이원"이던가? 간보호 성분이 함께 들어간 약제가 있습니다. 요즘 열감기로 우리 딸이 먹는 약인데 200mg으로 용량도 작고 다른 것에 비해서는 그나마 몸에 부담을 줄이려고 노력한 약제 같습니다.
  • 아포르디테스 03.07 12:48
    대전의 열혈테니스 인들만 모이셨군요.
    저는 어제 산업기사 자격시험 감독근무 했습니다.
    돈 벌었습니다.^^
    그래서 토요일 저녁에 왕창 몰아서 쳤고 그들과 저녁까지 느긋하게 먹고 헤어졌구요.

    유리매님은 늘 건강이 좋지 않으신 듯 한데 적극적으로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상현님이 효과적인 말씀을 많이 해주셨네요.
    건강이 제일입니다.^^*
  • 이승우 03.07 12:49
    따뜻한 오후 햇살을 받으면서 테니스하니 좋았습니다.
    담에도 일욜날 오후에 생명연에서 하기로 했으니 청주분들도 시간되시면 많이 참석하세요...^^

    글구...준우승은 제가 아니라 세진님입니다....^^
    저번달 단테매 대전/충남 지부 정모에서 세진님이 준우승을 하셨습니다.
    중요한 순간에 몇번의 실수만 안했어도 우승할 수도 있었는데...아까운 경기였습니다.

    저는 그날 참석해서... 세진님이 준우승 하시는데 한줌의 거름(?)이 되어드렸습니다.
    제 기억으론 세진님한테 6:2로 졌었던거 같은데...
    담엔....꼭 6:3으로 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세진 03.07 14:14
    먼저 화창한 오후 좋은 시간 잡아주신 상현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정기모임화 된다니 더없이 좋은 소식이네요~

    아~ 그리고~ 이제 그만 띄워주세요 어지럽습니다^^. 그 때 단테매 고수분들이 대거 안나오시는 바람에 운좋게 결승까지 올라갔습니다. 단테매에 고수분들이 너무 많으셔서 다 모이시면 8강도 힘들것 같은데 타이밍이 좋았던 것 뿐입니다. 이젠 그만~T.T
    애 버릇 나빠집니다요~ 현욱님 말씀처럼 애들은 강하게 키워야..

    어제 집으로 돌아와서 지금까지 계속 반성중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왔다갔다 발리에, 맞추면 뭘해? 다나가는 스매쉬, 며느리도 몰라 더블폴트, 그리고 고수분만 만나면 얼어붙는 스트로그... 뭐 하나 제대로 되는게 없네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그은 지 오래되어 지워져버린 라인같은 제 자신감..... 애꿎은 라켓만 오늘도 바닥에 드러눕습니다. 휴~

    그래도 테니스는 계속되어야겠죠? 쭈~욱~ 눈부시게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승우님께 잡히지 않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어제 회장님께서 마지막에 하신 말씀이 계속 뇌리에서 맴도네요. 대충 정리하자면 "스매쉬할때 말야, 한 두걸음만 뒤로 물러서서 치면 될 것을 어영부영 하다가 놓친단 말이야....". 그 한 두걸음이 승부를 결정짓는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텐데 그 한 두 걸음을 내딛기가 너무도 어렵네요. 오늘부턴 아가들 걸음마 연습하듯 그 한 두 걸음부터 떼어보렵니다.^^
  • 박현민 03.07 18:59
    우짜 이런일이!!
    상현님 토요일 아침의 과학원 하드코트 모임과 일요일 오후의 생명(연) 클레이 코트 모임을 정규모임으로" 라뇨? 이제 저보고 상현님은 나가라고 하시는것 같네요?????
    아뭏튼 정기모임으로 한다니 보기가 참 좋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평일날에도 번개를 때려주실걸 믿습니다.
    대전 분교의 신화는 계속된다.
  • 상현 03.07 20:39
    헐거덕 현민님 긍께 그거이 아니고라, 딴날 번개도 하는디 긍께
    토욜과 일욜은 디폴트라 이 말씀임니다...
    당연히 평일날 번개 혹은 정모도 있습니다요.
    날도 풀리고 개구리 튀어 나오듯 인간들 코트에 튀어 나오면
    주말밖에는 맘 놓고 코트 잡을 수 밖에 없어서 그런 것이고,
    평일날 연구단지 코트를 잡던, 저희 연구소 코트를 잡던 계속 애는 쓰겠습니다.
    걱정 콱 붙들어 매시기 바랍니다...그나저나 현민님 직장에 함 불러 주십쇼...
  • 박현민 03.08 09:28
    예 맞습니다.
    여전히 라이트 사용은 안되서리, 하지만 점점 일몰시간이 길어지고 잇씅깨
    (현재 6시 40분정도 까지 가능) 7시 반정도까지 되면 초청하겠씸다.

    건테하시길
  • 이세진 03.09 08:56
    앗~ 현민님이시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