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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 단식도 디빕니다.

얼마전 끄적였던 글을 어제 우수수 올렸는데,
오늘은 정식 시합이 아닌 연습을 위한 일명 혼합 단식을 소개합니다.

3명이 한 코트에서 시합하는 방법으로,
한 사람은 단식코트를 사용하고, 두 사람이 복식코트를 이용하며,
서브는 단식 코트에서만 합니다.

서브권자가 게임을 따거나, 복식 조가 그것을 막거나 하는 것입니다.
서브가 끝나면 서로 로테이션으로 돌아갑니다.
그렇게 각자 5번씩 서브게임을 해서 가장 많은 게임을 딴 사람이 이기는 것인데,
리턴 게임은 10번씩 하지만 이긴다고 카운트 하지는 않습니다.

이 경우 복식 진영의 두사람이 네트를 점령해 버리면,
단식 진영의 한 사람은 심한 핍박(?) 속에서 견디고 이기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당연히 강한 서브가 바탕이 되지 않고는 배겨날 수가 없습니다.
엔간한 서브는 곧바로 리턴엔발리로 쳐 들어 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험이 쌓이고 서브에 힘이 실리기 시작하면,
심지어는 복식조를 상대로 감히(?) 서브엔 발리까지도 시도하는 배짱도 키울 수 있슴다.
서브 뿐 아니라 제 3구의 결정력과 파워를 키우는데도 아주 좋슴다.

한편, 복식조의 사람은 만만한 단식 코트의 한 사람을 상대로,
발리며 드롭샷이며 로브며 갖가지 못된 짓(?)으로 복식의 기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네트를 점령하고 서서 발리로 이리 저리 몰아 가는 것이므로,
결정구 보다는 연결구를 충분히 즐기며(?) 연마할 수 있슴다.

단식 코트의 사람은, 발리 연습 노예가 되는 대신
무쇠팔 무쇠다리 로케트 주먹...과 같은 강한 체력을 키울수 있고,
엔간 게거품 물고도 뎀비는 질긴 정신력도 키울수 있으며,
상대의 넓은 복식 코트를 표적 삼아서 패싱과 다운더 라인과 로브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방법으로, 세컨 서브의 과감성, 막가파 백핸드 패싱, 질때도 웃기,
왕복 달리기, 불쌍한 단식 코트의 동료 막 다루기 기술(?) 등에 눈을 떴습니다.

NTRP 3.0 이하의 경우, 엎치락 뒤치락 단식이 득세하기도 하지만,
엔간한 중급자 경우 단식 서브 5번 중에 2번 따기도 무쟈게 힘듭니다.
저와 수가 비슷한 동료와 이노무 혼합단식을 하면서 수립한
제 기록은 3/5 즉, 5번 서브 게임중 3번 딴 것입니다.

자 여러분은 혼합 단식에서 5번 서브 게임중 몇개나 save 할 수 있을까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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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3'
  • 박영태 02.26 08:54
    상현님...너무많이 디벼불면...다른 분교의 실력만...업그레이드 되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상현님의 예리한 분석에 요즘 이미지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복식이 경우와 우현욱님과의 단식대결에서의 완패....
    그때의 상황을 떠올리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죠....
    일명 이미지 트레이닝....전 골프도 이미지트레이닝으로 재미를 봤습니다.
    골프하니까 잘치는 것으로 생각되시죠...ㅎㅎ 핸디가 10-15개정도 입니다. 90개를 넘기기지 말자는 것이 그린에서의 저의 철칙입니다.....넘었다하면 그냥,,,,,흑흑....가혹한...ㅎㅎ
    농담이구요...상현님의 분석으로 인해 다소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는 느낌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 바카스정신 02.26 10:44
    상현님 조은거 마이 디비시네예...ㅎㅎ~~
    몰랐는디...아주 도움이 마이 되겠심다.....
    담엔 멀로 저의 맴을 디비뿌라꼬요....헤헤~~
    기대 허겠심다....
  • 상현 02.26 11:34
    ㅎㅎ 다음엔 정신력...바카스 정신력을 디빌까 궁리중입니다. 감사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