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코트 승률 1위, 온스 자베르(Ons Jabeur)는 누구

아프리카와 아랍권을 통틀어 남자와 여자 단식 테니스 역사상 가장 높은 랭킹인  2위(2022년 월기준)에  오른 선수인  온스 자베르는 1994년 8월  튀니지 크샤르 헬랄(ksar hellal)에서 태어나  2010년 프로에 데뷔했다.

2023년 6월말  기준 통산 4개의 투어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2022년에만 2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나이와 상관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프로데뷔 12년차였던  2022년 6월에  27살의 나이로 WTA 세계랭킹 커리어 하이 2위에 올랐다.

167cm로  큰키는 아니지만 정교한 서브와  에러가 없는 스트록, 체력이 장점인 선수다. 힘있는 포핸드 드라이브, 각도 깊은 백핸드가 주무기다.

3살때 생활체육 테니스를 즐겼던 어머니가  코치를 소개하면서 본격적으로 테니스에 입문한 자베르는 2020년 호주오픈 8강,  2021년 윔블던 8강과  2022년 결승에 오르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자베르는 2022년  5월 열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생애 첫  1000시리즈(마스터즈)대회에서 우승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대회 결승에서는 한국 출신 어머니를 둔 미국의 제시카 페굴라에 2-1 승리를 거두었다.

2023년 윔블던에 참가한 자베르는  아리나 사발레카(2위.벨라루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자베르는 사발렌카의 파워 테니스에 밀려 타이브레이크에서  1세트를 내주었지만 장기인 슬라이스와 효과 만점인 드롭 샷이 빛을 내면서   2년 연속 윔블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테니스를 하는 이유중 하나는 아랍권 여성들에게 불가능이란 없다는것을 보여주고 싶어서다."고 말할 정도로 이슬람권 여성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수다.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엄청난 경기였다(Crazy match). 결승에 진출해 매우 기쁘다. 지난 해 결승에서는 패했지만(VS 리바키나) 나는 6개월  전부터 좀 더 발전한 부분이 있었고 다른 선수로 변화 되었다."고 밝혔다.

잔디코트 승률 77%로 여자선수중 1위인 자베르는 "부상이 나를 많이 괴롭히며 의지를 약하게 만들었지만 그런 시간을 통해 인내하는 법, 받아 들이는 법을  배웠다."고 밝혀 정신적으로도  한층 발전 되었음을  알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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