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왼발 착지에 관한 질문

사진 출처: tennisforall.org

안녕하세요~ 답변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음 저는 처음부터 왼발로 착지 하는것이 더 편해서 왼발로 착지를 했었습니다. (오른손 잡이시죠? ^-^) 그런데 풋폴트에 관한 경험담은 있네요.. 저도 한 1년쯤 전만 해도 오른발을 끌어와서 서브를 했었습니다.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친구랑 치는데..

"너 서브가 전부다 풋폴트다.. 조심해라 깐깐한 학교는 그거 걸고 넘어진다.."
"풋폴트 같은 소리하고있네..ㅡ_ㅡ;;"

솔직히 믿어지지가 않았죠.. (자기 자신은 풋폴트를 안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렇게 하다가 그날 갈때쯤에 다시 친구가 풋폴트 조심하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저는 믿어지지가 않아서.. 집에와서 동생 시켜서 나가서 서브 연습할때 발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냥 공없이 하면 의식해서 풋폴트를 의식적으로 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서요..)

정말 풋폴트를 하고 있더군요.. 쩝.. 그 당시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결론으로 나온것이 위에 사진과 같이 오른발은 뒤에 붙이는 거였죠.. 그 당시에도 "레이튼 휴잇"의 폼을 보고 "아 나도 저렇게 하면 되겠구나.. " 했었죠 ^-^

물론 적응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그게 편해요.. 미국에서도 풋폴트는 관대히 봐주는 형편입니다. 주니어 대회에서도 셀프-저지 인 이상.. 솔직히 상대방의 서브 코스 읽으랴 공보랴 바쁜데 발 볼시간이 없기때문이죠 ^-^;;

가끔가다 뒤에서 보고 있는 친구들이 예기해주죠.. 체인지 오버때... 상대편이 풋폴트 하고 있다고 그럼 그냥 가서 조심하라고만 합니다. 뭐 메치 포인트때 풋폴트 불러서 이기고 그런일은 없습니다 ^-^;;

문제긴 문젠데 양심문제이긴 하지만.. 일부러 하는 사람은 없기때문에.. (제 생각에) 고쳐지기가 힘들죠.. 제 생각에는 자신은 안하려고 노력하고 다른사람이 한다면 조용히 자신이 풋폴트를 하고 있다고 귀뜸을 해주는것이 어떨까 합니다... 저는 꼭 그렇게 하거던요..

음 잡담이 길어졌네요.. 그럼 저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