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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후기 - 6개월째.

어느덧 레슨을 시작한지 6개월이 되었습니다. 평균적으로 한달에 12-13회 정도 레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성과를 살펴보면:

체중은 81kg 에서 76kg 로 감량. 어째 그이상은 더 안내려 가네요..... 한 두달 정체기가 있다가 더 빠지려나 싶습니다.

체력은 좀 좋아진것 같긴 하지만 그만큼 더 많이 뛰게 만드니 레슨할 때 힘들긴 마찬가지인듯. 그래도 날씨가 시원해져서 한여름때 레슨받고 나면 휘청거리는 어지럼증은 없네요 ^^.
좌 우 런닝 스트로크 20개까지는 쫒아가는 정도.......

포핸드 - 레슨 받으며 가장 발전한 부분인듯 싶습니다. 제 머리 속의 이상적인 폼이 나오기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아직 스텝이 안맞아서 에러하는 경우와, 레슨 볼을 오버히팅 하려는 경향이 남아 있음.
약 70% 정도 완성된 느낌......

백핸드 - 포핸드가 좋아지면서 슬럼프에 빠졌다가 회복되가는 추세. 슬럼프 원인은 간결한 테이크 백만 생각하다가 왼쪽 어깨를 닫아주지 못한 습관이 생겼고, 임팩트 전후로 왼쪽 팔꿈치가 열려서 오른팔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음(이유는 너무 타점을 앞에서 잡으려다가 타이밍이 안맞는 스윙을 한 결과라고 생각). 아가시 폼을 따라하려다 보니 잠시 샛길로 벗어났던듯 싶음. 현재 교정중. 실마리를 잡은 느낌.....
스텝이 부적절해서 공이 조금만 멀면 뒷발로 공을 잡고 앞발을 앞을 향해 디디는 스텝이 안되고 자꾸 앞발을 옆으로 디뎌 공을 잡으려 함. 포핸드와 비교해서 가장 안되는 부분이 뒷발로 공을 잡는 스텝문제인 것 같음. 확실히 포핸드에 비교하면 자세가 높은편......
50%정도의 만족감?......

발리 - 한동안 감이 좋았는데 요즘 흐트러진 느낌. 그라운드 스트로크가 잡히면서 이상하게 흐트러짐. 퍼스트 발리할 때 포핸드 로우발리의 에러가 많은편,,,,,,
50%정도의 만족감?......

스매시 - 이때 쯤이면 체력이 떨어져서인지 감이 없어서인지 그날 그날 컨디션에 따라 들쑥 날쑥...... 별로 걱정은 안됨.

서브 - 내 리듬을 확실하게 알 것 같음. 아직 일정한 리듬을 되살리진 못하고 있음. 플랫 서브때와 스핀 서브때의 스윙 감각을 가능한 한 일치시키려 노력중......
어깨운동을 지속적으로 한 결과와 서브 스윙을 좀 더 앞으로 끌고 나와서 스윙하려고 한 노력의 결과 플랫 서브를 연습해도 예전에 느끼던 어깨 통증은 별로 없음. 그래도 조심조심......

총평- 나름대로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아직 갈길이 머네요 ^^;;;;;;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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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9'
  • 써니 09.15 15:24
    나름대로 많은 발전이 있으셨다니
    이제 다른 분교 학생들 곡소리 낼 날도 멀지 않은듯 하네요. ㅎㅎㅎㅎ
    이쯤해서 " 다 죽어쓰~~~"하고 사자후를 외쳐야 하지 않을까요?
  • 이권엽 09.15 15:34
    "다 죽어쓰~~~"는 내년 가을쯤에 외칠껍니다. ㅋㅋㅋ
  • 박성식 09.15 15:36
    고수께서 열심히 하시니,
    하수인 제가 뺀질거리면서 살아가려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테니스는 끝이 없는것 같습니다.
    너무 존경스럽구요........
    대단하십니다.
  • 김동환 09.16 00:41
    좋으시겠습니다^^
    일신 우 일신!!
    나날이 발전하시길...
    제가 강호에 나서는 날, 한 수 지도 바랍니다.
    ^^;
  • 맥주&테니스 09.17 12:51
    저도 지난 3월 부터 레슨을 받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저도 자신있게 중급이라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만. 일부 몰지각한
    분들은 이 사실을 인정을 안하려는 듯 합니다. 자존심이겠죠....
    단, 서브부분에서만큼은 아직 연습할 때와 시합할 때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데
    이번주 부터는 레슨을 잠시 중단하고 실전 위주로 연습을 좀 하려고 합니다.
    심장을 좀 키워서 자신있는 플레이를 펼친다면 뜨거운 태양아래 고생한 보람이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지도 부탁합니다.
  • 마이클 킴 09.18 01:01
    권엽님 레슨받는다는 소식을 엊그제 들었던것 같은데, 벌써 6개월이 지났네요.
    그런데,
    좌우 런닝 20개 쫓아갈 정도라면....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ㅎㅎㅎ
    다 주거쓰~~~의 희생양으로 누구를 제일먼저 꼽고 계시는지요?
    석호님과의 리플 신경전이 대단하시던데, 혹시 은연중에 석호님을??? ㅎㅎㅎ

    그리고,
    만약 전국모임이 열리게 되면
    일명 "권엽님 킥서브 받아보기 이벤트"라도 열면 대단한 흥행몰이를 할것 같습니다.
    레슨후 변화된 권엽님의 모습을 하루빨리 보고 싶습니다.
    아참,
    저는 이미 꼬리 내렸으니 다 주거쓰~~의 리스트에 올려놓지 마시길...ㅋㅋㅋ
  • 이권엽 09.18 11:12
    음~~~ 마이클 킴님께는 갚아야 할 빚이 있는데요? 혹시 잊어버리셨나?
  • 이권엽 09.18 11:14
    그리고 쫒아간다는 의미는 말그대로 쫒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어쨋든 가서 라켓을 휘두르긴 한다는..... 샷 성공율은 50%도 안되요......
  • 마이클 킴 09.18 14:26
    원래 빚을 받아야 할 사람은 느긋해야 하는데, 왜 이렇게 심장이 떨리고 초조한 기분이 들죠? ㅎㅎㅎ 아무래도 권엽님께서 이자도 듬뿍 쳐서 빚을 갚으실 생각이신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어쨌든 좌우 스무번을 왔다갔다 하면서 라켓을 휘두르는건 프랑스 오픈에서나 봤을뿐인데.....권엽님께서는 완죤히 단식선수로 탈바꿈을 하신것 같습니다.
    혹시 내년 가을경에 선포하신다는 "다 주거쓰~"의 리스트에 로딕, 페더러, 애거시..이런 선수들이 올라가 있는것 아닙니까? 가을이면 US오픈때인데........
    아무튼 지난 원주에 갔을때 하드코트에서 권엽님의 서브에 혼쭐이 났었는데,
    가끔씩 그서브받는 꿈을 꾸는데 그럴때마다 매번 가위에 눌린답니다. ㅎㅎ
    아참,
    권엽님의 서브가 시속 어느정도 나올까요? 저는 그게 정말 궁금합니다.
    혹시 측정해본적 있으신지요?
    지난 원주갔을때의 하드코트인 경우 약 170-180은 나올것 같던데......
    근디 이 서브가 지*을 하며 마구마구 휘어져 들어온다는게 더 미칠노릇이죠. ㅎㅎㅎ

    아..원주 가고 싶네요.
    교장선생님! 전국모임 계획 언제로 잡고 계시는지요?
    만약 기간이 많이 남았다면 그전에 제자들 이끌고 권엽님 서브 받아보려
    한번가보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