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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수 없는 한기대 코트 그리고 ....


이번 두번째 모임은 날씨와의 전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습니다.
어제 오전부터 오락가락 내린 비로인해 모임자체를 해야할지 취소해야 할지 제 스스로도
결정을 내리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모임 강행결정에 큰 힘이 되어준것은 평소에 [테니스 교실]에서 느낀 회원님들의 사랑과 김재우님,박준범님,조재수님등 한기대 회원님들의 모임에 대한 열정이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회원님들이 받은 환대와 배려에 어떻게 보답을 하여야 할지 걱정만 앞섭니다...

마치 신께서 요즘 전.테.교가 잘 나간다는데 날씨로 우리를 시험하시는것 처럼..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비는 계속내리고 있었고..차라리 잠을 자자..운전대를 아내에게 맡기고 눈을 감았습니다...잠이 올리가 없겠지요..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모임 강행한다고 공지를 보시고 부산,광주,순천,전주,등 멀리 전국각지에서 올라오신다는 회원님들의 전화가  계속 울렸습니다.

비는 계속내리고 오창 인터체인지를 통과해 병천을 거쳐 한기대 코트에 도착하였는데..역시..아무도 없더군요...ㅎㅎ...이런...비가 내려 물이 흥건한 코트를 보며, 또한 코트를 정비하시려는
김교수님의 애쓰신 흔적(모래를 뿌리신...작업중에 비가 또 내려 포기하신다는 전화가 있었거든요)을 보는순간 약간은 슬픈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나 슬픔도 잠시..맞은편 실내 체육관 안에서 저보다 먼저 오신 회원님들이 우르르 나오셨습니다.날씨가 춥고 비가오니 체육관에서 농구를 하고 계셨던거 같습니다.

비가 그친 코트로 가 소금을 마구마구 뿌렸습니다.더이상 비가 안오면 내일 어찌 해볼수 있을것 같은 하나된 마음으로.....

소금뿌리기 작업을 하는동안에도 많은회원님들이 전국각지에서 도착 하였고..열심히 소금뿌린 당신 ..먹어라..ㅎㅎ..병천순대를 먹으러 갔죠...

처음에는 15명정도가 밥을 먹기 시작 했는데 밥을 먹는동안 계속해서 회원님들이 가족과 함께 도착하셔서 끝날때쯤엔 거의 30명이 밥을 먹은것 같습니다..김교수님은 식사도 거의 못하시고  전화로 길안내를 하시고...

밥을 먹고 숙소로 가 사모님들과 어린이들은 숙소에 남기로 하고 회원님들은 나이트 경기를 하러 코트로 향햇습니다..날씨는 엄청 추웠지만 회원님들의 우정과 추억 쌓기를 방해하기에는
추운날씨가 참 보잘것 없는것처럼 느껴지더군요...  

지역별로 나누어 이벤트 경기를 시작할 무렵 하늘에선 정말 엄청난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눈대신 비가 왔다면 아마 거의 절망적이 되었을것 같습니다..하늘이 우리의 테니스에 대한 사랑과 우정에 감동하셔서 비를 눈으로 바꾸어 주신게 아니었는지..참...웃기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정말 눈과 테니스를 만끽 하였답니다...

게임중간에도 오윤경회원님(앞으로 큰 형님이라고 불러주셔요~~)이 악천후를 뚫고 도착하였고 대전에서 우현욱님이 설에서 봉님과 가족이 구미에서 라재주님이 기차를 타고 코트에 모습을 나타내셨습니다..정말 우리들만의 축제같은 분위기 속에 두번째 모임 전야제는 무르익어갔고요...밤 11시경까지 즐겁고 반가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서로에 대한 우정을 쌓아 나갔답니다.


숙소에 돌아와 3시경까지 재밌고 유익한 애기로 시간 가는줄 몰랐고요....
테니스에 대환 애환과 사랑이 교차하는 순간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예정대로 10시부터 게임을 시작하였고요...레슨도 많이들 신청하셔서 포,백,서브등을 손동식님,이권엽님,김원혁님등이 부분별로 성심성의껏 하시는 좋은 모습 이었답니다.

2시경에 한겨레 신문 스포츠 담당 기자이신 박원식 기자님이 취재차 오셔서 제가 대표로 전.테.교에 대한 취지와 목적등을 나름대로 설명을 하였고 사진도 서너장 찍었습니다.

취재후에는 박기자님과 회원들이 어울려 게임을 하였는데...제가 소감을 물어보자 [실력들이 대단하다는]인사성 멘트를 하셨구요..ㅎㅎ...

4시 30분경에 아쉬움속에 인사를 하고 헤어졌답니다.
내년 오프라인 3번째 모임은 부산(김해)쪽에서 열기로 잠정 결정을 하였구요...

전국각지에서 오셔서 춥고 어려운 날씨 속에서도 불평하지 않으시고 즐겁게 다녀가신 모든 회원님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코트 부족으로(비로 8면에서 4면만 사용) 게임을 맘껏 하시지 못한점 죄송하구요..게임진행등에 미숙한 점이 있었더라고 많은 이해 부탁 드릴께요...

감사합니다..



* tenniseye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12-17 19:06)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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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10'
  • 박준범 12.07 21:36
    고생하셨습니다. 담에 더 나은 모습으로 만나뵙겠습니다. 전테교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 tenniseye 12.07 21:43
    박 선생임...이곳에 박선생님이 택배받을수 있는 주소를 정확하게 남겨주시기를 부탁드려요...우선 한기대 회원님들께 감사의 마음으로 내일중 [안흥찐빵]을 택배로 2박스정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식어도 맜있거든요..전자레인지에 데워먹어도 되고요..
  • 우현욱 12.07 22:15
    교장 선생님, 아니 현중이형 ! , 저 우현욱입니다 ^^ :)
  • 조동기 12.07 23:32
    음냐... 10시 30분경에 무사히 부산에 도착하였습니다^^ (고속도로 타자마자 잠이 와서 휴게소에서 밥 먹고 30분간 잤음 -.- )
    지금은 처가집입니다. 오늘 집에 가기는 힘들 것 같고... 그래서리.. 사진은 아마 내일 저녁쯤에나 올릴 수 있겠습니다.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참석하여 주신 모든 분들... 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반가웠어요~~~ *^.^*
    한기대의 김재우 교수님!! 행사가 잘 치뤄지도록 너무나 많이 애 써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참! 천안까지 가서 '병천순대'를 못 먹고 왔으니... 다음 번 김해에서 모임할 때 천안분들 '병천순대' 꼭 사오셔요^^;;
    (대신에... 천안의 명물 호도과자 사왔습니다. 마눌한테 안 맞을라고... ㅋㅋㅋ)
  • 백영택 12.08 00:10
    많은 고생들 하셨습니다. 그리고 유익하고 유쾌한 시간들이 되었다니 흐믓합니다.
  • 마징가 Z 12.08 01:32
    동기님께서 무사히 도착하셨군요. 이제서야 저도 안심이 되어 잠이 들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억에 남지만, 동기님이 특별히 더 기억에 남습니다. 추억의 사진을 남기기 위해 열심히 코트를 누비시는데, 저는 처음엔 사진기자인줄 알았습니다. 어찌나 노련하게 사진을 찍으시는지....ㅎㅎㅎ 추운데 회원님들을 위해 사진 찍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 모임때, 더많이 동기님과 테니스 경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전현중님, 왜 마이클이 전테교 교주님이신 교장선생님을 존경한다고 매일처럼 저에게 말을 했는지, 그 이유를 이번 모임을 통해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고생 정말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 엄석호 12.08 09:06
    현중님 참석치 못해 죄송합니다.. 집안에 부고가 있었서 조금 바쁜 주말을 보내고 일정을 내서 일요일 오후에라도 가려고 했는데 못갔습니다.. 다음은 김해에서 모임을 하신다니 참석해야겠습니다..약속대로 심판을 봐드렸어야 이길수 있었을텐데...약속을 지키지 못한점 사과드립니다..좋은 모임이었고 어렵지만 무사히 치를수 있었던점 축하드립니다.. 모든 회원님들을 뵙고 싶은 욕심은 굴뚝같은데 가끔은 안되는 일도 있네요...^^* 아쉽습니다.
  • tenniseye 12.08 09:30
    석호님..별말씀을요..석호님 염려덕분에 즐겁고 보람있게 모임을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항상 감사드리고 강원지역에 거주하는 운영진들과 조촐한 송년회를 하고자 합니다...시간내서 참석해 주시면 좋겟네요.(연락드릴께요)
  • 김재우 12.08 11:13
    조동기님 우직하게 진짜 양반처럼 생기셨더라고요. 날씨도 추운데 사진찍느라 고생많이 하시고 순대를 못드셨다니 다음에 순대를 사가지고 가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 박준범 12.08 11:55
    우와 안흥찐빵...천안시 병천면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입학과 입니다. 잘 먹겟습니다. 김재우교수님께도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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