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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한손인가,두손인가

안녕하세요, 이 교실에서 이론적인 부분을 많이 배우고 있는 왕초보(레슨3월째) 입니다만
오늘은 해묵은 선택(한손, 두손 백핸드)으로 고민이 많아 조언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원래 한손으로 배우고 있는데 이제 조금 감이 옵니다만, 우연히 한번 두손으로 스윙해보니
그리 어색하다는 느낌이 없어 코치님께 3일째 배우고 있습니다
(원래 야구도 스위치 타자였음)
장단점이야 대부분 아는 내용이고, 코치님도 둘다 괜찮으니
마음에 드는 하나를 빨리 선택하라고 합니다
(스트로크에서 필요한 개념들인 밀어치기, 감아치기, 상향스윙등을 어느정도 깨우치니
배우기에는 크게 문제가 없더라구요, 난타에 들어가면 아직 적응하기 힘들지만,,,)

저로서는 타이밍이 늦어도 우격다짐으로 밀어넣을 수 있는 양손에 더 끌리지만,
문제는 늦은 나이에 입문하다보니(37세), 또래에 양손이 없다는 점,
더 나이들면 아무래도 유연성이 떨어지지 않겠냐는 생각에 아직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뻔한 질문이지만 답답함에 의견을 구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장단점 설명은 많이 있으므로 괜히 혼란만 있을 것 같구요
제경우(위에 설명)에도 두손이 타당할지만 의견주세요,,,

또한 어느쪽이든지 완전히 익히게 되면 처음 배울때보다 다시 변동하기 어렵게 되는지도
매우 궁금합니다(허리회전 시기등 많은 점이 조금씩 틀리더군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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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9'
  • 장천오 06.05 16:03
    저는 이제 2년차인데 백은 성인 남자라면 원핸드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원핸듭니다. 투핸드는 주로 외국선수들이 많은데 아주
    어려서부터 배우느라 투핸드를 익혔다고 생각합니다.
  • 상현 06.05 19:55
    ㅎㅎ 나이와 거의 상관없습니다. 투핸드 치셔도 됩니다.
  • 권기욱 06.05 20:43
    투핸드는 발이 빨라야 됩니다. 발이 빠르시다면 투핸드를 배우면 좋겠죠.. 저는 발이 느려서 그냥 원핸드로 배웠습니다. ㅜㅜ
  • 최진철 06.05 20:46
    헤헤헤헤... 정말 힘든 결정을 내리셔야 겠네요.. ^^

    이럴때 누가 둘중에 하나 배워라~ 하면 좋은대.. ^^;;

    전 투백..
  • 이권엽 06.05 22:52
    처음부터 투백의 스윙이 어색하지 않으시다니 투백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유연성 문제는 크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포핸드 칠 때 유연성이 부족해서 포핸드를 못배우는 것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복식이 주가 되는 우리 테니스 문화에선 발이 느린게 투백이 단점이 되진 않습니다.

    투백에선 슬라이스가 어렵다고 하지만 원백에서도 드라이브와 슬라이스는 따로 배워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투백도 원핸드 슬라이스는 따로 꼭 배워야 할 기술입니다.

    발리에서도 투백 발리는 리치가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대신 컴팩트한 백스윙이 저절로 됩니다( 투백으로는 백스윙이 커지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합니다).

    어느정도 경지에 올라가면 원백이나 투백이나 구사할 수 있는 기술이나 공의 위력에서 큰 차이는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느정도 경지에 올라갈 때 까지 원백에서 걸리는 시간과 투백에서 걸리는 시간은 투백이 훨씬 짧은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경지에 오른 이후에는 때에 따라 원백이 더 안정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투백보다는 원백에서 공에 미스할 요소가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그만큼 투백의 히팅 메커니즘 보다 더 단순하고 자연스럽다는 의미입니다.) 포핸드가 원인 모르게 슬럼프에 잘 빠지듯이 투백도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투백의 장점만 적은 것 같습니다만, 원백은 이제 배우기 시작하는 초보자 입장에서 앞으로 모아니면 도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투백은 최소한 기본 이상은 해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두가지 다 칠 수도 있습니다만 두가지를 다 배운다면 투백을 메인, 원백을 보조로 배우셔야 할 것입니다.( 물론 드라이브에 한정한 말씀입니다.)
  • 이권엽 06.05 23:00
    참, 투백의 장점 한가지 더, 엘보 걱정이 없습니다.
  • 유정수 06.06 23:58
    투핸드가 괜찮으시다면 투핸드로 한번 밀어보시길.
    동호인 수준에서 투핸드가 된다는 것은 상당한 장점입니다.
    원핸드 백드라이브는 상당히 수준이 높더라도 복식에서 자주 사용하기는 힘든것 같습니다. 반면 투핸드 드라이브 리턴이 된다면 서버쪽에서는 첫 공격부터 상당히 부담스러워지죠.
  • 박동열 06.07 12:52
    동호인 복식경기는 힘보다는 정확한 코스 위주의 팀웍 경기를 주로 하기 때문에 동네 고수 아저씨들 대부분 슬라이스 칩니다. 저도 백드라이를 치지만 중요한 시합때는 마음먹고 백드라이브를 못치지요. 여건만 댄다면 양손으로 치세요 절대로 한손으로 치신다면 후회하실 것입니다. 한번 멋지게 칠려고 투자 많이 할 필요 없거든요. 우리동네 고수분 중 5개중 1개 멋지게 치는데 상대방이 발리를 하거든요.
  • 이주엽 06.12 11:13
    원핸드는 보다 다양한 구질의 샷을 구사할 수 있고 리치?가 길고 백핸드 발리 감각에서 상대적인 우위에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근력이 충분하지 못한 나이에서는 무리가 된다고 하죠. 그래서 서브앤발리어의 대다수 선수들, 그리고 다른선수들 보다 조금은 늦게?시작한 선수들 에게서 원핸드를 구사하는 선수들이 있죠. 투핸드로 시작했다가 원핸드로 바꾼 샘프라스와 8살때 테니스를 시작한 페더러가 대표적인 예가 될겁니다. 어디서 어디서 알게된건데 더이상은 기억이 안나네요^^;;;
    투핸드는 위에서여러분들이 충분히 언급했는데 강한 서브에도 거의 밀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리턴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다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그러한 샷을 배울수있고...
    운동신경이 좋지않으면 원핸드로 좋은 백을 구사하는데 시간이 조금더 걸릴수 있지만 일단 잡아놓으면 백핸드는 쉽습니다.
    그리고 좋은 백드라이브를 가지고 있으면 보다 효과적으로 경기운영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