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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부 탁드려요~

안녕하세요.
7월 정모에서 인사드리고, 또 본의아닌 눈팅만 하고 있는 담대하라입니다.
핑계라면 ㅡ.ㅡ 주말에는 데이트, 교회 때문에 조기테니스회에서 5시 반부터 9시정도까지 치고는 여자친구와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조언을 구할 부분은 말이죠..
다름 아니라 여자친구에게 테니스를 배우라고 열심히 꼬시고 있는 중인데,
여자친구는 같이 배드민턴을 쳐보면 운동신경은 좀 있고, 체력은 그리 좋지는 않고, 운동을 좋아하기는 합니다. 보드같은건 저보다 잘 타고요 ^^
같이 배웠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는 하고, 시간이 많지는 않아서 아직 레슨 시작은 못하고 이런 상황입니다. 9월부터는 시간이 좀 될것 같고요.

#1. 생일 선물로 라켓을 사주는건 나만 생각하는 욕심이려나요?
조금있으면 여자친구 생일인데 테니스배우라고 라켓을 사주고 싶어요 ㅡ.ㅡ
제가 테니스 중독이 되어버려서 제 욕심에 그런건가요? 과연 좋아라 할까요?
생일은 여자친구가 받고 싶은걸로 하는게 맞는걸까요 ㅡ.ㅡ

#2. 라켓은 뭐가 좋을까요?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테니스치는 여자가 이뻐보이는데, 여자친구가 테니스를 친다면,
폼도 ! 복장도 ! 라켓도 ! 무조껀 이쁘게 입니다 ( 웃으시려나요 ㅡ.ㅡ)
제가 찾아본건 Head youtek speed lite 요게 이쁜것 같은데, even balance 라서 여자 초보자에게 힘들까요?
여자친구는 163cm 정도에 50kg 안팎? 파워는 없지는 않을것 같아요.

#3. 제가 가르치면 폼 망칠테고, 초반에 6달정도는 레슨을 받아야 볼을 같이 치기 시작하던지 할 것 같은데, 제가 너무 조르는것 같고, 그동안 재미있기보다 지루할 수 있을것 같은데, 흥미 유발로 저랑 같이 할 수 있는게 뭐 없을까요? ( 미니테니스도 폼이 안정된 다음에 치는게 나중을 위해서 더 나으려나요 ㅡ.ㅡ)

P.S. 이 외에도 여자친구 혹은 와이프 테니스 치게 하는 방법 알고계신 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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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5'
  • 이용철 08.17 10:28
    ㅎㅎ 담대하라의 깜찍한 고민에 한 말씀 드립니다.
    제 생각은 생일 선물은 그냥 원할것 같은 걸로 하시는게 좋지않나 싶네요.
    라켓이나 테니스 용품은 특별한 날 선물이 아닌 깜짝 선물로
    어느정도 테니스에 대한 관심을 보이시면 그때 하셔도 될듯합니다.

    테니스로 잠깐 시간 데이트를 하실 수도 있겠고 아님 우리 모임에 모시고 나오시면
    여성전문 테니스레슨자들이 여럿있습니다.
    그분들이 테니스 전도에는 일가견이 있으니 한번 시도해 보심도 좋을 듯합니다.

    처음에는 칭찬 많이 해주고 지루하지 않게 세심한 배려를 하는것도 중요합니다.
  • 써퍼 08.17 22:26
    으~음~행복한 고민을 하고 계시는군요~ㅋㅋㅋㅋ!
    저는 생일선물로 라켓을 드리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남녀 누구에게나 생일선물은 좀 특별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또한 라켓을 선물하시면, 아~이남자가 자기가 테니스를 좋아하니까 나랑 함께 즐기기를 원하는구나~! 라고 생각할 듯....!
    그리고, 누가 가르치느냐 하는 것은 차후의 문제이고, 우선은 용철회장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테니스에 흥미를 가지도록 유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 경험으로는 그렇습니다~!)
    재미있으면 좀 더 자주하게되고, 자주하다보면 조금씩 늘게되고, 조금씩 늘게되면 욕심이 생기고, 욕심이 생기면......!
    일단 코트로 모시고 나오세요~! 그러면 여러분들께서 흥미를 갖도록 도와주실겁니다~ㅋㅋㅋㅋ!
  • 스키퍼 08.18 02:01
    범사에 담대하라!!! 그러나 여자친구 마음 해아리는데는 소심하라!!! (창세기 다음인 연애기 3장 7절의 말씀입니다)
    역시 소싯적 연애박사인 이용철집사(?)님의 조언에 동감하며 한표 던집니다.
  • 마피아 08.18 06:40
    라켓에 대해서...

    여자친구분이 처음 배우신다는 것을 감안할 때 260~270g 정도로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이븐보다는 헤드헤비로 가야 처음에 스윙을 잡을 때 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야 운동하고 나서 팔이 아픈 그런 일이 없을 것로 보입니다.
  • 담대하라 08.18 09:07
    용철 회장님 써퍼님 조언 감사드려요.. 역쉬 전테교에 한번 데리고 가는게 좋을듯 하네요. ^^~ 스키퍼님 연애기 저도 어디서 좀 구할 수 있을까요. 흐흣... 마피아님 라켓은 260g 이던데 저도 even balance라는 점이 제일 맘에 걸리네요.. 그럼 헤드헤비로 이쁜라켓 뭐가 있을까요 >.< ... 아 그리고,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even balance가 head heavy 보다 엘보우나 팔의 통증이 더 잘 오게 되나요? 아니면 더 힘들여 쳐야해서 그런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