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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맙시다.

오늘은 노는 토요일인데 사무실에 나왔습니다.
어제 술을 세시까지 마셔서 그런지
(세시에 끝나고 집에 온것 같은데
울 마눌은 다섯시 반에 왔다고 함.
그동안 뭘 했는지 기억이...)
몸이 천근 만근이라 느지막이 일어나서 밥먹고 사무실 오니 열한시.
(집에 있으면 딩굴딩굴 할것 같아서)

일월 십일자로 현재 근무하는 집행과에서 형사과로 발령이 나서
주변도 정리하고 후임자를 위해서 간단히 메모도 하다보니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나갔네요.
누누이 느끼는 거지만
아침에 늦게 일어나면 하루가 금방 가버린다니까요.
빨랑 빨랑 일어나야 하는데...

한가롭게 전테교 사이트에 들어와서 노래도 들으면서
그동안 못 읽었던 글도 읽고 사진들도 보고 있습니다.
읽다보니 좋은 글들도 많고 재미난 사진들도 많네요.
근데 아무도 저의 소식을 궁금해 하지 않다니
작년 한해동안 저의 행실을 가만히 더듬어 보게 하는군요. ^0^.
하지만 그냥 저 혼자, 저 잘난 맛에,
이렇게 글도 올리고 할랍니다. 하하하.
널리 이해해 주시길.

제가 좋아하는 글 중에
"오늘 하지 않는 사람은 내일도 하지 않는다"  
그것이 어떤 일이든간에.
원래는 "한번 배신한 사람은 두번 배신한다" 였는데
글귀를 살짝 바꿨습니다.
아무리 날씨가 추워도 오늘 휘둘러야 할 라켓의 양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다면 언젠간 고수의 반열에 오르지 않을까요.

어제 화장실에서 읽은 "좋은 생각"에 이런 글이 있더군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힘들 때 포기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은
힘들 때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이 글은 방금 울 와이프 한테 멜 보내면서도
적어 보냈습니다.
임용고시 발표일이 오늘 있었는데
떨어졌다고 풀이 죽어 있어서요.

전테교 여러분!
새해에는 우리 포기하지 맙시다.
그것이 일이든, 사랑이든, 테니스든 간에.

"안중근은 위대한 인물 입니다.
그가 우리의 적을 죽여서가 아니라
목슴을 바쳐 무언가를 할 일이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위대한 것입니다."
-군대 제대할 때 쫄따구가 적어준 글 중에서-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6'
  • 풀내음 01.08 14:15
    "오늘 하지 않는 사람은 내일도 하지 않는다"
    그것이 어떤 일이든간에.

    정말 좋은 말입니다... 요즘 제가 그러 거든요.....

    이글 모니터 앞에 붙여놓고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 정보맨^^ 01.08 21:23
    대만님과 관련해서 새해에 생각해 본 것.

    1. 외모만큼 속도 멋진분이다. 계속 관계유지해야징.
    2. 대만님이 아니라 대만형~이라고 불러볼까나?
    3. 대만님과 내가 합체하면 어떤 플레이가 나올까?
    (사실은 이게 제일 궁금함^^)

    대만님~~

    올해도 건강하시고 정진하십시요~ 빠튕!!!!!!
  • 마이클 킴 01.08 23:40
    글을 읽는데 대만님께서 독서량이 상당하시다는것이 곳곳에 나타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정보맨님과 대만님과 합체를 하신다면......상상초월이란 단어가 생각나네요. ㅎㅎㅎ
  • 김대만 01.10 13:48
    테사랑님!
    올린 글에 한가질 추가하겠습니다.
    "일이든, 사랑이든, 테니스든, 운전이든."

    제 개인적인 생각은
    "도둑놈 소굴에서는 도둑질 젤 잘하는 놈이 제일이다"
    테니스장에서는 테니스를 잘 치는 것이 젤 중요하고
    그 다음이 기타 부수적인 것.

    정보맨님은 테니스는 물론이고
    인격적으로도 제가 무지 존경합니다.
    전 저보다 나이어린 친구들도 많습니다.
    나이보다는 말이 통하면 전 친구 합니다.
    정보맨님이 저보다 나이는 조금 어릴지 몰라도
    여러면에서 훌륭하시니 친구도 좋고,
    설령 정보맨님이 저보고 형이라 부른다면 그것은 더 좋습니다.
    정보맨님 말대로 계속, 오래토록 좋은 관계 유지합시다.

    그리고 테니스는 열심히 할테니
    언제 전국대회 같이 한번 나갑시다.
    정보맨님이 라인 시비 싫어하니
    라인 시비는 제가 담당하고
    정보맨님은 오로지 공만....

    마이클님이 자꾸 독서량을 얘기하시는데
    요즘 제가 독서를 게을리 하는 걸 알고 하시는 말씀인듯...
    마이클님!
    책도 열심히 읽겠습니다. ^0^.
  • 김교현 01.10 22:49
    네버
    네버
    네버
    기브 업.....<<--처칠인가요..?불확실

    한동안 대만님 안보일때...
    속으로 제가 제일많이 궁금해 했답니다....확인시켜드릴수는없지만...^^
    시원스런 외모 ,시원한 웃음, 부드러운 성량 보기드문 사람...
    저의 흠모의? 대상이었죠....멋잇는 사나이라는걸...^^


  • 정은혜 01.10 23:29
    "도둑놈 소굴에서는 도둑질 젤 잘하는 놈이 제일이다"

    너무나 쏙! 들어오는 이치네요 ^^
    어느 곳에 생각을 두고...
    그곳에서 제일가는 '나'가 될까...
    최고의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