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총새
물총새
-김 재 황-
바람 차가운 날은
더욱더 시퍼런 몸빛
새벽별 바서지는
여울 하나 흘려 두고
녹두꽃 떨어진 자리
그 울음을 물고 산다.
벼랑의 깊은 굴에
마음 졸여 숨은 목숨
하늘이 찢긴 장마에
앙가슴이 젖어들면
밤마다 차는 서러움
둑이 무너지는 소리 ......
맨 처음 날개짓은
어느 늪을 향했던가
머리 푼 청포 장수
저승으로 떠나간 길
어두운 갈대밭으로
꿈을 쫓는 파랑새여.
-김 재 황-
바람 차가운 날은
더욱더 시퍼런 몸빛
새벽별 바서지는
여울 하나 흘려 두고
녹두꽃 떨어진 자리
그 울음을 물고 산다.
벼랑의 깊은 굴에
마음 졸여 숨은 목숨
하늘이 찢긴 장마에
앙가슴이 젖어들면
밤마다 차는 서러움
둑이 무너지는 소리 ......
맨 처음 날개짓은
어느 늪을 향했던가
머리 푼 청포 장수
저승으로 떠나간 길
어두운 갈대밭으로
꿈을 쫓는 파랑새여.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Comment '3'
-
조용한 아침에 좋은 시 차분하게 읽고 갑니다.
운동도 외모도 지극히 여성스러움으로만 뵈었는데
이런 글을 올려 주시닌 새로운 면이 느껴집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꿈과 희망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전테교를 향한
님의 애정으로
저는 해석을 해 보겠습니다.
명절 편시 쉬고 오소서. -
哀而不悲...
어제 오늘의 답답함이
차분해지고 엄숙해짐을
맛보고 있답니다.
언젠가 제가 접한 듯 한 詩인지라...
슬픈 목마름이 사슬을 푸는날,
울 마음들은 희망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걸
저는 믿습니다.
친구의 詩,
잘 담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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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가막힌 시를 올려주셨군요.
몸서리치는 사무침이군요.
哀而不悲라 했거늘...
아픔이라도 무미함보단 아름다운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