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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주말 그리고 망친 서비스...

오는 일요일에 수원정모와 더불어 서울분교에 번개가 떴네요.
두 곳 다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입니다요...
하지만, 아직도 뭐라 장담드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요일 일정이 아직 미정이라서요...
참석 못하게 된다면, 무쟈게 아쉽겠네요...

그리고, 지난 2월 27일 번개날 오후부터 망가지기 시작한 서비스가 도저히 회복될 기미가 안보입니다.
토스와 스윙이 따로 놀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프레임에 맞아 날아가고, 간혹 줄에 맞으면 네트 하단에 박히고... 난립니다...
몇 일 전 저희 클럽 회원 왈, "서비스가 왜 그렇게 됐어??"  "글게여... 언더서브 넣어야 겠어여..."
ㅡ.ㅜ
테니스 치기 시작한 이후 이런 경우 첨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볼박스를 갖다 놓고, 클럽 코치에게 좀 봐달라 하면서 서비스 연습을 했습니다.
코치가 보더니, 토스 위치가 뒤쪽인데다가 볼이 너무 얇게 맞는다네요.
팔의 스윙도, 어깨 전체가 좀 돌아줘야 하는데, 팔로만 휘두르고 있답니다.
신경써서 몇 번 더 해보니 드뎌!!! 공이 테에 맞지 않고 줄에 맞습니다. 이 기쁨... ㅠ.ㅠ
그렇지만, 줄에 갖다 맞추기에 급급합니다.
조금 더 하다보니 공이 조금 두텁게 맞습니다.
하지만 아직 힘을 싣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저 풀스윙으로 하면서 공이 줄에 맞고, 조금 두텁게 맞는 정도...
제 아내의 서비스보다 나은게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게 어딥니까... 공이 줄에 맞는데...
그래서 조금 연습을 더 했습니다.
흐트러진 폼으로 연습을 해서인지, 왼쪽 갈비뼈 부근이 갑자기 아픕니다.
서비스 연습을 못하겠습니다...
코치와 스트록 조금 더 하고는 집에 와서 파스 바르고 앉아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됐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제 아내와의 대화...
아내 : "병원에 함 가 봐..."
저 : "왜?"
아내 : "뇌 검사 함 해봐야 되지 않을까?"
저 : "뇌는 왜?"
아내 : "뇌에 이상이 생겨서 운동신경이 이상해진... 머 이런거 아닐까?"
저 : "............."

스매쉬는 되는데, 서비스만 안됩니다.
진짜루... 병원에 함 가봐야 할까여??? 에혀~~

즐건 주말들 되세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4'
  • 수진 03.04 23:58
    ^^;; 초심님~~ 제가 아직 왕초보라..뭐라 드릴 말씀은 없지만..
    힘내세요!!! .......라는 말 드리고 싶어요~~~
    대표님이랑...나누기랑 웬디랑...초심님이랑...일요일 오전에만이라도...뵐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 철벽발리 03.05 12:50
    엇 저런.. 초심님 부상당하시면 안되는데...
    저두 그런적있는데 포핸드 되면 백핸드 안되고 백핸드 되면 포핸드 안되고..
    안 그럼 발리 안되고... 비슷한건가..ㅡㅡa;
    테니스가 좀 더 발전하기 위한 단계는 아닐까요.
    그래도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 박상현(魔神) 03.05 15:01
    초심형님께서 이런 고민을 하시다니... 당황스럽네요^^;;
    그나저나 국대형수님과의 대화는, 정말 그대로 가져다 쓰신것 같습니다.
    대화의 장면이 바로 연상되네요~ㅎㅎㅎ
    옆구리 안마 받으셔요~^^
  • 정계룡 03.05 21:51
    잔디코트에서 시작된 그 서브인가요??
    저는 서브를 고치기위해 엄청 노력했는데
    초심님은 빨리 회복 하시기를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