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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빨개졌어요^^

전 점심때 먹은 고량주 몇잔에 얼굴이 달아 올라 그런 줄 알았는데,
집에서 샤워하고 저녁 먹을때 까지 얼굴이 벌~~건게,
해에 그을려서 그런가 봅니다.
겨울철에 모자가 별로 필요 없어서 깜박했더니만,
그만 얼굴이 너무 타버렸네요.

그래도 너무 즐거웠었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
첫 만남이었지만 다들 너무나 반가워 하셨교,
글 잘쓰는 학규군 형주,대현에다가 오늘 처음 입문한 제더까지
너무 귀여웠고,
게다가
멀리 원주서 교장샘까지 와주셔서 자리를 빛내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좀 아쉬운건 코트 사정상,
더 운동을 하지 못해서 쬐끔...

그리고 함께 오신 가족분들과 아기들이 좀 서먹서먹해 하시는 것 같아 .
제 생각엔 옥에 티였던 것 같습니다.
(아기가 너무 어려서 그런가?)
하여튼 다음 모임엔 함께 참석하실 가족분들과 아기에게도 신경을 좀 더 쓰면 좋겠네요.


그리고 정말 아쉽고, 아쉬웠던건...

다들 보셨겠지만,
제가 실력이 너무 형편없어 여러분들의 기쁨을 깍아 먹진 않았나 하는 점이 제겐 젤로 아쉽습니다.

사실 지난해 10월 시작한 레슨때,
전 정말 코치님도 맘에 들고,
또 그분이 실력이 워낙 출중하셔서,
올겨울만 넘기면 나도 초짜는 벗어 나겠다하는 자신감도 있었고...

그리고 코치도 내년 봄이면 잘 칠거라며 바람을 엄청 집어 넣으시더니 그만,
한달 반하곤 레슨을 못하겠다고 하시더군요.
참.

한참 폼이 만들어 지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너무 아쉬웠죠.
그래도 어쩔 수 있나요?
코치가 못하겠다고 하니 나 원~~

그리고 나서 이번달부터 다른 코치한테 다시 레슨을 시작했는데.
그 전 코치하고 너무 다르게 말씀하시는 게예요.
너무 헛갈리더라구요.
초짜가한테 코치가 바뀌니까, 적응이 만만치 않네요.
백도, 이전 코치는 투핸드 알려 줘서 겨우 폼은 배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코치는 왠만하면 슬라이스로 치는게  났다고 꼬시네요...
정말 장난아닙ㄴ다.  
그래서 3월내내 제게 배인 이전 코치의 흔적을 지워내는 작업을 하고 있었답니다. 흑~~

이러니 실력이 느는건 고사하고,
오히려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니고...

하여튼 이런 핑계 아닌 핑계들 땜에,
제 생각엔(엄청 하수  저 혼자의 생각입니다) 혹시 코치가 바뀌지 않았었으면 쬐끔이라도 더 잘
할수있지 않았을까? 해서 엄청  아쉬웠습니다.

다음 모임 또 하면 좋겠네요. 너무 즐겁고 많이 배웠습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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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2'
  • tenniseye 03.21 23:28
    ㅎㅎ..진수님..얼굴이 많이 타셨군요..전 영태님이 택배로 보내주신 대전분교 모자를 푹 눌러쓰고 쳤더니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얼굴도 별로 안탄거 같고...진수님이 하수라시면.. 저도 하수같은데요..
  • 공화 03.22 10:02
    전 얼굴이 빨개진 것에 더불어 부어올랐습니다.

    일주일치 운동을 한꺼번에 한 덕에 얼굴에 살이 붙은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