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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가 온 것 같아요 ㅠ

안녕하세요.

저는 구력 4년정도 되는 30대중반의 동호인입니다.
테니스 좀 잘쳐보려고 나름 열심히 노력했는데, 아직도 쉽지 않네요.
서브앤발리보다는 베이스라인플레이가 능한편인데, 복식이라 발리 들어가는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작년말에 무슨 바람인지 투핸드 배워본다고 깝치다가(?), 갑자기 포핸드가 안되기 시작했습니다.
투핸드로 바꾸면서 왼손의 위치가 달라져 전반적인 밸런스가 흐트러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투백 버리고 원백으로 두달만에 컴백했습니다.
한번 망가진 포핸드는 돌아오지 않더군요.
원백도 잘 안됩니다. ㅠ
열심히 하면 되겠지했는데, 상태가 점점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심리적으로도 공이 두려워지네요.
어제는 게임 들어갔다가 포핸드 한번 제대로 못쳐보고 발리만 좀 하다가 깨졌습니다.
게임 안풀리니 스텝도 꼬여서 넘어지는 바람에 무릎에 상처까지 낫네요.
파트너한테 미안해서 게임 더 안하고 바로 집에 오는데, 좀 서글퍼지네요.
서브/발리는 어떻게 되는데, 베이스라인에서 볼이 오면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슬라이스만 넘어가고 포/백 드라이브는 완전히 무너진 것 같습니다.

이럴때는 테니스를 멀리하고 러닝/웨이트 등 하면서 쉬는게 나을까요?
아님 될때까지 죽으라고 하는건가요? (근데 포핸드가 안되니 좀 민폐가 심합니다 ㅠ)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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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12'
  • 강태원 02.20 19:27
    힘내세요!!! 기본기가 가장 중요한거같습니다..화이팅
  • 빅피터 02.20 23:44
    저는 잘안되면 벽치기를 하면서 감을 다시잡으면 좀 나아지던데요.(상대 눈치 안보고 마음껏 칠 수 있으니 마음이 편함) 그런데 주위에 벽치기 할데가 잘 없어서 문제입니다.ㅠㅠ
  • 아름다운 날들 02.21 07:32
    테니스가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 정말 마음이 쓰라리더군요.(물론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그런데 원인을 살펴 보면 역시 기본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그래서 코치들도 기본기를 그렇게 강조합니다.동호인들이 샷을 실수할 때 보면 언제나 그렇다고 하더군요..스스로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해 보고 코치에게 조언을 구해 보면 문제가 어디에 있었는 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개 우리 동호인들은 평소에 잘 되던 샷이 안 되면 당황하고 심리적으로 먼저 무너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그러다 보면 자신감을 잃게 되고 그것이 더 샷을 미스하게 하는 악순환으로 연결되고...복식의 단점이 자꾸 파트너를 의식하게 된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우선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고 차분하게 분석하면 아마 본인도 문제가 무엇인 지 알게 되실 것 같은데..그래도 안되면 코치에게 조언을 구해 보세요.해답은 기본기가 아닐까요 ^^
  • 해모수 02.21 11:42
    포핸드에 슬럼프가 왔다는 것은 다른 기술과 마찬가지로 폼이 망가졌거나
    타점이 바뀌었거나 무었인가, 예전과 다른 부분이 생겼다는 것 입니다...

    이는 바구니볼등을 통해서 제일 최초의 기본 훈련으로 돌아가 감을 잡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최상의 방법은 전문가(코치)의 도움을 받아 폼을 교정하는 것이고요..
  • 풀스윙 02.21 16:46
    저도 그런 경험있어요. 어느 날 갑자기, 정말 거짓말같이 포핸드가 안 맞는겁니다.아...미치는거죠.. 그런데 차분히 기본부터 풀어갔습니다. 포핸드 할때마다 입으로 소리내며 스윙은 밑에서 위로~~ 타점은 앞에서~~~ 손목으로 치는 거 아니구~~~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흐른 후 탈출했어요.. 동호인에게는 멘탈이 항상 문제인거 같아요...
  • HucK 02.21 16:53
    슬럼프는 곧 한단계 도약을 약속하는 듯 합니다.
    그 숙제를 풀고 나시면 더 좋아질 겁니다.

    역시 그 숙제는 기본에서부터 차근차근 찾아보시면 답을 얻을 수 있답니다. 또한 고수의 조언이 있다면 더 좋겠죠~!
  • 마린보이 진 02.21 21:27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한마디 하겠읍니다
    포핸드는 한번 망가지면 다시 돌아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기본부터 착실히 하셔야겠지만 몸의 발란스를 한번 생각해 보십시요
    그리고 나만의 리듬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몸의 발란스 그리고 리듬 이게 슬럼프를 극복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아무쪼록 빨리 슬럼프를 극복하시길


  • 작은거인 02.22 06:36
    포핸드가 가장 어려운것 같습니다.
    포핸드가 잘 안되는 이유를 들자면..
    1. 자기만의 타점을 가지고 있느냐? 그리고 그 타점되로 정확하게 치고 있는지
    생각 해봐야 합니다.
    2. 올바른 자기만의 그립도 중요합니다.
    옛날 이건희 회장이 골프를 칠때 잘 안되면 그립을 점검해라고 했다고 합니다.
    상당히 일리있는 말이라 생각 됩니다. 테니스 역시 연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그립도 한번 생각 해 봐야 합니다.
    3. 하체의 위치이동 즉 신체의 발란싱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발란싱 리듬등을
    한번 잘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아무쪼록 슬럼프를 잘 극복하여 고수의 반열에 오를수 있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폼도 중요하지만 나중에는 자기만의 타점과 폼으로 칠수 있을겁니다.
    그러나 처음 배운분이라면 정석 폼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 원백 02.23 13:13
    많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며칠 안치다가 오늘 쳤는데, 포핸드는 일단 넘겨주고 발리 위주로 좋은 게임하였습니다.
    일단 자신감 회복이 관건이네요.
    조언해주신 것들 염두에 두고, 저녁에 바구니볼 연습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김영준 02.23 17:44
    싱글게임을 추천해요.

    미니테니스부터 난타 충분히 하구요.

    수원이라면 싱글 게임이 같이 할 수 있구요
  • 아름다운 날들 02.24 19:24
    인구100만이 넘는다면서 실내테니스장이 한 곳도 없는 도시...수원이시군요 ^^...싱글게임은 혹시 수원북중에서 수요일 저녁모임인가요? 단식테니스매니아들의 모임....참관이라도 무척 하고 싶습니다...단식을 즐기는 분들 정말 멋진 분들이고 많은 발전이 있기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rp+|31634
  • 윈윈 03.01 14:23
    오늘도 화이팅하시고 빨리 돌아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