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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시 포핸드가 붕 뜨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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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5'
  • 빅피터 05.11 10:46
    게임시에는 마음이 급해서 스윙이 너무 빨라서 인것 같습니다.
    저는 공이 뜨면 조금 천천히 공을 조금 끌어드려 임팩트한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합니다.
  • 김성은 05.11 12:45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현상을 말씀 드려볼까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본인이 치려고하는 타점보다 뒤에서 타점이 형성되어 공을 맞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상대방의 타구가 워낙 강해 밀리는 현상과는 구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타점이 뒤에서 형성되는 문제는 머리의 위치하고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테이크 백하기 전부터 테이크 백을 하고 포워드 스윙을 하여 타구를 할 때까지 머리는 타점을 향해 고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어찌 보면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하는 상식입니다. 그런데 게임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고개가 뒤쪽으로 약간씩 돌아갑니다. 특히 상대방 타구가 약하면서 아리랑 볼일 때 흔히 발생하기 쉽지요. 따라서 고개가 돌아가 있으므로 기준점이 달라져 있게 되는데 본인은 그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고개 돌리기 전의 타점인 것으로 착각하고 스윙을 하기 때문에 실제의 타점과 본인이 생각하는 타점이 차이가 나게 됩니다. 따라서 본인이 생각으로는 아직 치려고 하는 타점에 라켓이 도달하지 않아 상향 포워드 스윙(특히 드라이브로 칠 때)을 하고 있는 중이므로 실제 임펙트한 이후에 라켓이 위로 들려지게 되어 볼이 뜨게 됩니다.
    글로 설명하려니 표현에 좀 한계가 있네요. 일단 이렇게 해 보시고 고개가 돌아가서 발생하는 현상이 아니라면 또다른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는 타점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것인데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나무모자 05.11 15:55
    저의 경험으로는 또 다른 측면도 있을 것 같습니다.
    평소 난타시에는 정상적으로 치다가 게임만 들어가면 몸의 무게중심이 뒤쪽으로 쏠리면서 라켓면이 약간 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가슴이 닫힌 상태에서 무게중심이 앞으로 이동하면서 적극적으로 공을 맞춘다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흔히 게임에 들어가면 수비적인 마음가짐으로 바뀌면서 무게중심은 뒤쪽, 가슴을 열린 상태로 타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혹시 이런 경우가 아닌지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즐테 하세요~
  • 이영주 05.11 23:30
    김성은님과 나무모자님의 말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제가 이번 주 시합 나가는데 고민이 바로 시합 중에 공이 뜨거든요. 고개가 돌아가는지.. 무게 중심이 뒤에 있거나 가슴이 열리는지 주의하겠습니다. 좋은 질문과 좋은 답변 고맙습니다.
  • 열린 마음 05.12 22:32
    답변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