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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의 경기를 보고와서

어제 인디언 웰스에서 벌어지는 페더러의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사는 곳이 1시간 반 거리에 있는데 갑자기 같이 테니스 치는 분들이 의기투합해서 즉흥적으로 경기를 봤습니다.

느낀 점은 페더러의 물흐르듯한 폼과 완급조절이 파워넘치는 베르다스코를 이겼다는 것입니다.
역시 베르다스코의 제대로 된 샷이 들어갈 때는 페더러도 막지를 못하더군요.
그러나 경기 도중에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에 페더러는 지루할 만큼 일정한 패턴의 공격과 수비를 했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 분명 완급 조절이 있었습니다.
서브의 속도, 탑스핀의 양 등등.
그러나 실수가 적고 빠른 발로 미리 자리를 잡고 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경기가 끝나고 곧바로 남자 복식 1위 브라이언 형제의 경기를 봤습니다.
복식이 이런 거구나 그 때 알았습니다.
이들의 탁월한 위치선정, 미리 예측하고 움직이는 빠른 몸놀림, 그리고 웬만해서 실수를 안하는 모습, 그리고 세밀한 기술이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이들의 발리는 잔인한 정도로 무시무시했습니다.

저는 이번달로 구력 만 2년 되는 초보입니다.
그러나 매주 테니스를 치면서 조금씩 발전하고 있고 페더러를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페더러가 쓰는 라켓을 쓰고 있습니다.
다행히 운동신경과 힘이 있는 편이라 초보지만 무리없이 쓰고 있습니다.
구력 2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는 좋은 축하파티를 가진 것 같네요.

여기서 늘 좋은 정보를 얻는지라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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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4'
  • 수와진 03.21 18:56
    부럽습니다.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 하늘정원 03.21 19:36
    정말 부럽습니다...
    정말 실제로 한 번보는 것이 소원인데...여긴 좀 먼 곳이라...
  • 이동주 03.21 22:54
    저역시 부럽다는 말 밖에...올해 US open 관전을 목표로 하는데 성수기 비행기값만 해도 대한항공 기준으로 250만원 이상일테고, 체재비, 티겟비용...감당하기가...하지만 언젠가는 꼭 그랜드슬램 보러 가고 싶네요.
  • 모기 03.22 00:22
    ㅎㅎ 구력 만 이년에 케이팩터 쓰시면.. 저랑 비스하네요.. ^_^
    물론 실력은 제가 훨씬 못하겠지만.. ㅎㅎ
    열심히 치세요!!!!!!! 언젠가 미국가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