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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_K 아카데미 개설.

ㅋㅋ..
제가 뻥이 좀 쎈지라 제목보고 놀랐지요?

뭐...
놀랄것 하나없슴다.
아카데미씩은 아닐지라도 아카데미 비시끼리한걸 시작합니다.

제대로 할줄아는 운동이 하나도 없던 아들애에게 평생 즐길 스포츠 하나 제대로 가르치겠다는 일념으로 테니스채를 다시 잡은지도 어언 4년이 되었나 봅니다.
그동안 아들애는 부쩍 자라 작년 여름에 대학에 진학하여 떠나갔고 그동안 같이 땀흘리며 같이 연습하던 아들애를 떠나보내곤 마땅한 연습파트너 하나 구할수없음에 의기소침하다가...

늦둥이를 하나 만들어 테니스친구로 만들어 볼까?? 생각했는디...
그거이 으아으아~ 씀풍씀풍~ 아장아장~ 세월이 많이 걸리는지라 그 긴세월 다 기다리려면 아마도 나는 지팡이 짚고 삼족오 타법으로 테니스 치고 있지 않겠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입양했습니다.
나이는 10살~15살.
남자애 9명에 여자애 1명.
원래 여자애는 조심스러워 받지 않을 작정이였는데 지난주 일요일 다 모아서 어느정도치는지 테스트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불과 2년반 그룹레슨만 받았다는데 아직 조그만 여자애라 파워는 남자애들에게 밀리는지 몰라도 스윙도 안정되어있고 본능적으로 눈과 발이 빠른걸보곤 제가 오히려 탐이나서 받아들였습니다.

10명중에 5명은 왕초보.
단한번도 라켓을 잡아본적이 없는 아그들.
나머지 5명은 고등학교에서 테니스선수생활을 하고 싶어하는애들.
2명씩 나누어 가르치고 너무 늦지 않았나싶은 왕초보 2명은 개인레슨 그리고 한가족 3명 한그룹.
그리고 단시간에 확~ 늘려줄수 있다고 생각되는 여자애를 개인레슨 하기로 했지요.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동안에 1시간씩 나누어 가르칩니다.

노세~노세~ ♪
젊어서 노세~♬

아니지...
가르치세~ 로 바꿔야 할것 같구먼...
더 늙기전에 가르치세~~~

뭐..
아름다운 테니스문화 전파니 뭐니 하는 씨잘데기 없는 전테교 바이러스에 감염만 안되었다면 혼자서 싫건 재밋게 놀수도 있는데 지금까지 박박~ 갈아댄 칼날이 눈물을 뚤뚤~ 흘리네요....쯥.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12'
  • 써퍼 03.12 22:31
    tema-k님,
    파란눈의 사파아그들을 혼내주던 검을 잠시 거두시고, 이제 인생삼락중 세번째 낙을 찾으려 하시네요~ㅋㅋㅋ!
    한국에 계시면 제가 달려가서 파트너라도 되어드릴텐데~쩝~ㅋㅋㅋ!
    team-k 아카데미 화이팅~!
  • Donald J. Han 03.12 22:34
    멋지십니다. 짝짝.. 대단하신 분이셨군요.

    몰라뵈서 죄송합니다. 꾸벅..^^
  • 한계령 03.12 23:19
    뜻하신 바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team-k 아카데미 화이팅~!
  • 펠리데 03.12 23:27
    아, 한국에 계신게 아녔군요.
    한국이면 한번 가뵐텐데...^^
  • 全 炫 仲 03.12 23:39
    축하드립니다.
    "명장밑에 약졸없다"는 명언을 확인시켜 주세요^^
  • 강리 03.13 09:09
    대단하십니다..^^ 꾸벅~~
  • 항아리 03.13 10:18
    Team-K 님 " Academy Open 진심으로 축하하며,번성하시길 빕니다 ! "
    벽안의 꿈나무들에게 훌륭하신 '사부님 '으로 한국의 혼과 개인의 열정을 쏟아서 거룩한 뜻 이루소서 !!
  • 꼬모 03.13 11:18
    축하드립니다. 꿈나무들을 사랑으로 가꾸어주시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 team_k 03.13 14:27
    ㅋㅋ..
    너무 제목을 거창하게 뽑아서 여러분들이 많이 놀라셨지요?

    사실 저도 놀랐습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제자랑치느라 가르쳐볼까 말까? 했는데..
    순식간에 일이 진행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거 안한다고 왕따시킨다고 협박한적도 없는디 뭔일인지 저도 잘 몰라요.

    다행히 아그들과 정신연령이 비슷한때문인지 아그들과는 잘 놀아요.
    어른들에게는 까칠한 독설을 서슴치 않는 제가 아그들과 깔깔대면서 볼을 때린다는게 믿어지나요?
  • 하늘정원 03.14 10:54
    필라의 테니스계를 이끄시느라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메이저를 휩쓰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 team_k 03.16 12:04
    크흑~
    제가 아무래도 제목을 너무 거창하게 뽑았나봐요.
    이거 그리 대단한거 아닙니다.

    단지 제가 아이들하고 노는걸 좋아하는지라 기본자세를 잡아주고 드릴에 따라 한두가지 간단히 연습한다음 주로 죽기살기 멍멍이랠리 하는정도입니다.

    아이들이 잘따라와줘서 추운줄도 모르고 재밋는 주말을 보냈습니다.
    레슨이 끝난 애들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계속되는 레슨시간내내 다른코트에서 저희들끼리 짝을지어서 계속 연습하는 모습들을 보니 보람도 있고 좋더군요.

    레슨이 끝나고 감기기운이 조금 있어서 저만 먼저 돌아왔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온 엄마들은 아이들이 좀더 테니스치겠다고 하는 바람에 오도가도 못하고 추운날 시퍼래져서 기다리더군요..ㅎㅎ..



  • 노는 개미 03.21 11:44
    축하합니다.훌륭한 선수가 나오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