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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장 바닥 공사 후 스트레스....

며칠전 저희 회사 테니스장 복토 공사가 끝나고 이런저런 스트레스로 조언을 얻고자 몇자 적습니다.

저희 회사 코트는 3면으로 97년도에 만들어서 10년 넘게 보수 없이 사용해 오다가 얼마전 어렵게 기관의 허락을 얻어 바닥 복토 공사를 했습니다.


예전 코트는 거의 마사토 코트라 초기엔 배수가 엄청 잘 됐다고 하는 데, 최근엔 10년 넘게 사용하니 구배도 없어지고 베이스 라인과 전위 위치가 눌려서 물이 고이는 등 배수에 문제가 있었지요.

이번 복토 공사를 하면서 겨울공사라 꺼려지긴 했습니다만, 이번 기회를 놓치면 기관에서 다시 공사를 해준다는 보장도 없어서 11월 말부터 공사에 들어 가서 거의 한달 (중간에 춥거나 비오는 날은 공사를 못하고..)간 공사를 해서 지난 주 수요일쯤 공사가 끝났습니다.

근데... 이번 복토 공사는 기초는 놔두고... 기존 흙을 걷어내고... 마사토 7-8cm 깔고 그 위에 혼합토 7-8cm 정도를 까는 공사였습니다. 위의 혼합토가 업자 말에 따르면 마사토 7 + 황토 3 의 비율이라는데... 초기라서 덜 다져져서 그런지 아니면 흙 특성이 원래 그런건지 굉장히 물렁물렁하네요...  

업자는 아직 자리가 안 잡혀서 그렇다고 하면서, 자리 잡히면 괜찮다고 하는데... (황토가 섞여서 그런건데... 사용하면서 다져지면 괜찮다고 주장하네요..)

 

영 코트 바닥이 마음에 안 드네요...혹시 클레이 코트 바닥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공사 시행한 업자는 테니스 코트 공사에서는 꽤 지명도가 있는 회사였습니다...회사 테니스회 총무를 맡고 있는 입장에서 답답한 마음에 몇 자 적어 봤습니다.

 

[답변]

 

학교 다닐때 테니스 클럽 활동을 해서 클레이 코트 관리 정말 지겹게 했는데요....복토공사후 코트의 물렁거림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시간을 좀 단축시켜주는 한가지 방법은 소금을 엄청 뿌려주는 방법이 있지요.


클레이 코트에 소금을 많이 뿌려주면 바닥도 단단해지고 어는 것도 어느정도 막아주고...좋은 점이 많기는 한대 이게 완전 노가다라는 것. 삽으로 조금씩 소금 퍼서 골고루 퍼지도록 힘껏 뿌려주고 로울러질 해주면 좋습니다.

 

소금뿌리고 로울러질하면 로울러 표면에 흙과 소금이 평소보다 엄청 많이 달라붙기에 수시로 긁어내면서 조심스레 로울러질해야 됨..소금을 뿌릴때는 비나 눈이 온 뒤 처럼 코트에 어느정도 수분이 있을때 뿌려주면 좋습니다.

예전에는 맑은 날이라도 소금 뿌리고 고무호스로 물 곱게 뿌려 소금 녹인후 로울러질로 다져준 기억이 나네요. 완전 노가다 ^^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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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6'
  • 김현일 12.22 09:57
    혹시 10년동안 복토를 안했던 딱딱한 코트에서 치다가 폭신한 새코트에서 치셔서 그런것이
    아니라면.. 당근 공사 이후에는 팡팡 튀어야 할듯 보이는데요. 물렁물렁은 쫌 이상한듯..?
  • 이상현 12.22 13:24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안해본 사람은(특히총무) 그 심정 모르죠^*^

    당연한 수순입니다,저도 클럽의 총무를 하면서 올2월에 복토공사를 했죠.

    잘 마르지않고 스펀지같다는 느낌은 시간이 해결 합니다. 약3개월.... 지금 저희코트 끝내줍니다.

    운동후 매일 브러쉬질 (가로세로) ,롤링도 거의 이삼일에 한번, 관리잘 해야됩니다,지금은 배수 쥑입니다,,

    힘내세요 시간이 지나면 총무님의 노고를 전 회원이 알아주실겁니다..
  • 정해용 12.22 16:01
    용기를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요즘 같아선 이 사람 말 들으면 이사람 말이 맞는 거 같고... 저 사람 말 들으면 저 사람 말이 맞는 거 같고...
    회사 나와서 업무는 못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코트에만 들락날락...
    말씀대로 시간이 지나서 안정이 되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듯 한데...겨울에 공사한게 가장 큰 실수인듯 합니다만... 어쩔수 없네요.. 봄에 날 풀리고 잘 자리잡도록 신경쓰는 수 밖에...
  • Gotennis 12.23 15:15
    시간이 필요합니다
    물은 밑으로 공기는 위로 빠저 나가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일반 밭이라도 사람이 들어가서 날마다 공치면 석달안에 테니장 됩니다
    회원들한테 한달만 참으라고 하시고 발리위주로 공치라 하세요 발리도 늘고 땅도 다지고 일석이조네요

    그러게 왜 돈 많이 들어서 걷어내고 다시깝니까 그냥 깊은자리 비온뒤에 진흙이 나왔을때 마사토 뿌려주고 로라있으면 쫌 마른다음에 다저주면 좋고 그러면 영원히 돈얼마 안드리고 쓸수있는데
    식물이 크는것도 안인데 새흙이 필요없습니다 우리코트는 30년 동안 흙안갈고 쓰고 있습니다
  • 디제이(이덕재) 12.29 12:46
    학교 다닐때 테니스 클럽 활동을 해서 클레이 코트 관리 정말 지겹게 했는데요....
    복토공사후 코트의 물렁거림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시간을 좀 단축시켜주는 한가지 방법은 소금을 엄청 뿌려주는 방법이 있지요.
    클레이 코트에 소금을 많이 뿌려주면 바닥도 단단해지고 어는 것도 어느정도 막아주고.
    좋은 점이 많기는 한대 이게 완전 노가다라는 것. 삽으로 조금씩 소금 퍼서 골고루 퍼지도록
    힘껏 뿌려주고 로울러질 해주면 좋습니다. (소금뿌리고 로울러질하면 로울러 표면에 흙과
    소금이 평소보다 엄청 많이 달라붙기에 수시로 긁어내면서 조심스레 로울러질해야 됨)
    소금을 뿌릴때는 비나 눈이 온 뒤 처럼 코트에 어느정도 수분이 있을때 뿌려주면 좋습니다.

    예전에는 맑은 날이라도 소금 뿌리고 고무호스로 물 곱게 뿌려 소금 녹인후 로울러질로
    다져준 기억이 나네요. 완전 노가다 ^^
  • 우수산업 08.06 16:26
    지금은 마사와 황토배합해서 복토하는것보다
    테니장에 체적화된 흙이 따로 있습니다
    야구장에 사용되는 흙과동일하며 입도차이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