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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리던 일

언제인지 분명하진 않은데 오랜만에 TV뉴스를 보았더니, 이종석의원을 무슨 장관자리인지에 앉히느냐 마느냐하는 시비였는데 청문회 내용은 대충 이랬습니다.
한나라당 전여옥의원이 이종석이 교수일 때 논문 한편을 글자하나 안바꾸고 이 잡지, 저 저널에 기고를 하고 원고료는 각각 다 챙긴 적이 허다한데 이는 학자로서의 양심 내지 인간으로서 지켜야할 기본을 저버린 행위라는 힐란한 공격을 퍼붓자, 잡지마다 독자층이 달라 별 무리가 없을 줄 알았다는 게 이종석의 궁색한 답변이었고....
이종석은 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해 그 자리를 꽤차게 됐다고요.
전 별 생각없이 리모콘으로 서핑하다 채널 고정하고 보면서 갑자기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어요.
제가 요 몇 달 테니스코리아에세이방이랑 전테교에 같은 글을 실었거든요.
전테교가 지금처럼 read only member들한테 오픈사이트가 아니었고, 주위사람들한테 전테교 가입을 권해도 귀차니스트들이 많아 먹히지 않아서 조금 찝찝하기는 했지만 댓글 달리는게 양쪽이 확연히 달라 글 쓴 제게 전혀 다른 반응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기회을 주는 것 같아.... 물론 어느쪽도 돈이 생기는 일이 전혀 아니니까..... 이게 제 궁색한 변명입니다.
전테교 분들은 어찌 생각하시나요?
가끔 어떤 분도 다른데 실었던 자기글을 옮겨놓기도 하시고, 다른 회원들한테 유익하다고 생각하시면 남의 글을 퍼오기도 하던데 출처만 밝히고 재게시한다면 괜찮은 건지....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최혜랑 02.24 05:55
    뉴스기사가 아니었고 시사논평프로였던 것 같습니다.
    전여옥의원은 청문회에서 이교수에게 빅펀치를 날린 다음날 미국인가로 떠버렸고 다른 한나라당의원들은 동료의원이 제기한 범죄사실이 미미하다고 생각했는지 신임하는데 오케이해서....
    아무튼 이월 중순이후부터는 양쪽에 각기 다른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만약 그동안 불쾌하신 분이 계셨다면 사과드립니다.
  • 이상훈 02.24 08:50
    서로 다른 성질의 매체라도 같은 질문을 해오면 당연히 같은 대답(글)이 나오는게 자연스러운 것이 아닌가요? 전여옥씨가 글 싣는 메커니즘을 모르고 한 것도 아닐테고(자기도 많이 실어봤을테니...) 그런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거라 생각했습니다.
    혜랑님 글 또한 다른 곳에 똑같은 글이 있다는 것은, 혜랑님의 생각과 느낌에 공감을 할 기회가 2곳이라는 것에 반가운 마음이 드는데요... 남의 것을 맘대로 가져다가 자기것인양 하는 것도 아닌데요 뭐...^^
  • 全 炫 仲 02.24 09:18
    혜랑님의 글을 저 또한 테코에서도 읽어보았고 물론 전.테.교에서도 유익하게 읽고 있습니다.아직까지 심각하게 ..왜 글을 두곳에 올리실까?..라고 생각해본적이 없는것습니다.유추해보면 두곳에 글을 동시에 올리는것이 별 문제가 안된다는 생각이 머리속에 자리잡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글을 올리는분들은 늘 조회수에 신경을 쓰게 마련입니다..저또한 뉴스코너에 글을 올리면 많은분들이 읽어주시기를 기대하게 되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참고로 전.테.교 게시판은 1일 1클릭이상은 되지않습니다(아이피를 검색해 같은 아이피가 클릭되면 조회수에서 제외됨)...즉 비교적 솔직하고 객관적인 독자층을 알수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물론 고의적으로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로그인 로그아웃을 반복하다면 어쩔수 없지만....

    한사람이 글을 읽어주어도 그분에게 도움이 되고 유익하다면 글을 쓸 명분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한곳이든 두곳이든..

    세상 살아가면서 남에게 도움을 주면서 산다는것이 쉽지는 않은데 글로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는것이 저는 큰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