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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에 집중하기

오늘 테니스를 치다가 작지만 큰 사실을 발견 했습니다. 사실 공을 칠 때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라켓과 공의 임팩트 때를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고민을 좀 했었는데요.

네트를 넘긴다는 사실에 너무 집착하는것 같아서 공을 끝까지 본다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공을 칠 때는 내 시야에 네트는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니까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서 끝까지 공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근데 얼마전부터 임팩트를 눈으로 확인할 때 다른 모든 것은 불투명하게 보이고 공만 또렷이 보이더군요. 마치 사진 기술에서 아웃포커싱과 같은 효과라서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공을 칠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집중력이 높아지더군요. 그래서 의도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공만 또렷이 보이고 다른 것은 또렷이 보이지 않도록 노력을 했더니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공에 의도치 못한 스핀이 있더라도 잘 대처하게 되구요.

다른 분들도 이런 경험 해보신적 있나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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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4'
  • NO1.감자 08.19 17:51
    저도 항상 마음속으로 공 끝까지 보고 치자 다짐하고 치지만 몇번 치고 나면
    까맣게 잊어버리고 네트 쪽을 향하고 있는 내 시선을 느끼곤 하지요 ㅋ~

    음~ 한번 해봐야 지 ...
    근데 요즘 왜이리 자주 비가 오는지 원~ ㅠ - ㅠ
  • 상현 08.19 17:58
    어렴풋하던 제 경험의 고리를 진협님이 풀어 주셨네요.
    저도 어쩐지 시야가 좁고 공 이외의 것에 몽롱한 느낌이 들때 유난히 임팩트가 좋고 공에 충분한 스윙을 실을 수 있었는데, 비슷한 경험인데 미처 파악치 못했던 것 같습니다.
  • 정보맨^^ 08.20 10:42
    공이 수박만하게 보인 적은 없지만
    공이 소프트 볼 만하게 보인 적이 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바운스가 된 후에 눈으로 공의 궤적을
  • 주엽 08.20 11:59
    저도 소프트 볼 만하게 보이는 경험이 있긴 합니다.
    상대의 좋은 서브 볼까지도 거의 정지 한 듯 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단지 전 정보맨님과는 달리 공의 궤적을 계속 눈으로 쫓기 보다는 궤적을 읽고 또는 느껴가며? 타점쯤에서야 조리개?가 조절되는 듯 한데 볼이 정지한 듯한 느낌이 들 땐 스윙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서 (컨디션이 좋을 땐 타이밍도 타이밍이지만 스윙자체가 빠르다는 느낌이 드네요) 임펙트도 좋죠

    저 역시 복식에선 공에 집중하기가 더 어렵더군요
    코스를 숨기기 위해서 볼을 쳐다보고는 있지만 상대의 움직임도 봐야하기 때문에 뭔가 좀 멍한듯 하면서 시야가 넓어지기도 하죠.
    물론 임펙트때는 볼에 촛점을 맞추고자 하지만 결국 볼을 읽는 동안 네트 너머도 시야에 들어온다고 봐야죠.
    적어도 네트 너머에 대한 시야를 단식보다는 훨씬 더 오래 두고 보는 것 같습니다..
    복식이라도 이런저런 생각없이 길 따라서 친다면 볼에 대한 집중이 용이하긴 하더군요. 제 두번째 코치님이 계속 요구하는 주문사항이기도 하구요.

    정보맨님보다 한 살이라도 더 많아서 그런지 전 어느순간부터 단식보다는 복식이 더 재밌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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