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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렇다는데 우리는?

미국은 테니스동호인 수가 올해들어 부쩍 늘었다는군요.
테니스인구(가끔치는 사람이나 자주치는 사람 공히)가 2005년 24,722,965 (2004년 23,567,015)이라니 일년 사이에 110만명이 더 늘었답니다.
1992년 이래 최고치라네요.
상황이 이럴진데 미국 전역에서 코트에 이전보다 사람이 붐비는 것을 실감할 수 있겠습니다.
2005년 580만명이 새로 테니스를 시작했고 테니스를 계속하는 사람의 수도 2004년에는 74%이던 것이 80% 로 늘었답니다.
한국에서는 테니스가 사양스포츠라고 마치 사약이라도 내릴 기세인데.......
코트 없애서 주차장 만들고 배드민턴 장으로 바꾸고,
골프하는 사람들은 테니스공이 골프공보다 크다고 테니스쟁이들을 얕잡아보질안나!
미국의 한 스포츠사회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구기종목의 공의 사이즈와 사회경제적 계급 사이에 역상관관계가 있다는 군요. 어떤 공이 제일 큰가요? 농구공 축구공??
테니스 코트엔 젊은 사람보다 나이드신 분들이 많아 마치 농촌인구구성을 보는 듯하고.
초등학교고학년이나 중학생 정도되면 벌써 학원 다니기 바빠 공부랑 상관없는 테니스는 아서라 말아라이고 대학생들도 다른 재미를 쫓기 바빠 테니스동아리 활발한 학교가 몇 없다고 들었는데.
외모지상주의사회에서 야외운동이라 피부노화의 적인 자외선에 부단히 노출되어야하는 테니스는 그야말로 Oh, no!!
그래도 라켓든 용감한 후배들을 향해 고수들이란 사람들은 우리 처음 배우던 시절에는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이들을 핍박하고 볶아먹고 내치고 하고 있으니......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부럽네요. 테니스 자체가 갖고 있는 매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테니스를 즐기는 인구가 점차 늘어나리라고 기대합니다. 제가 테니스를 즐기면서 아쉬운 점은 우리 테니스인들의 폐쇄적인 클럽문화입니다. 특히 사설 테니스 코트를 제외한 공용코트를 마치 사설코트처럼 그 코트에 상주하는 클럽의 회원들만 고립적으로 이용하는 행태입니다. 부디 시나 국가에서 제공한 공용코트는 테니스를 좋아하는 사람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랍니다.
  • 페더러를꿈꾸며 12.02 11:41
    사회경제적 계급이라~ 음,

    그럼 구슬치기하는 동네꼬마들이 가장 상위계급일듯^^
  • ★별★ 12.02 13:29
    요즘 제가 나가는 코트도 매우 썰렁합니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대기인이 너무 많아 게임이 길어지면 미안해 하고 했었는데....
    혜랑님의 지적처럼 고수 분들도 후배의 성장을 억제 하는 데 한 몫 하시는 것 같아요.
    보다 넓은 마음으로 열심히 함께 즐기는 테니스가 정착되기를 함께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