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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르장 머리-성백린

시간은 흘러...6개월후...
도토리 키재기식의 A.B.C급의 급수에서 소생은 C급의 고수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승급 할려 해도 뚜렷한 기준이 없으니 직급순이나 고참 순으로 결정되고 있었다 당연히 원장님은 특A급
과장 계장은 A급 대충 이런 등급이 매겨 지는 것이 당연시 되던 시절이었다(다른 곳의 상황은 전혀 모름-폐쇄성)
단식 도전의 패배도 개원 이래 희귀한 사례 였으며 무조건 복식이었다
원장님의 파트너는 직장내 최고의 고수가(?) 떡 버티고 있으니 승리 하기란 절대 불가능 하다고 봐야 한다
천신 만고 끝에 하늘 같은 원장님 조와 한게임을 얻어 걸릴수 있는 은총을 입었다
옛날의 소생이 아님을 만방에 알릴 절호의 기회를 어찌 포기 할수 있겠는가?...또한 승천 할수 있는 둘도 없는 찬스를...
소생은 평소 사부님(원장) 한테 전수 받은 위치에서 좌,우쪽을 번갈아 이동하며 맏은바 임무에 눈을 똥그랗게 뜨고 철저하게 정위치 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데,
나의 사부님은 그것이 아니다 정 중앙에 떡 버티고 있으며 나의 파트너는 실력은 제쳐 두고 뺄려고(다운더 라인 이란 용어를 몰랐슴)시도 조차 하질 않는다
저 선배가 주눅이 들어 그러나 아니면 돌대가리 라서 전혀 전위의 움직임이 눈에 들어 오질 않는 것일까?..
나의 후위 차례에서 그동안 사부님께 배운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 하였다
중간으로 나오시면 왼쪽 오른쪽 상관 없이 그냥 톡 같다 대기만 하면...이건 식은죽 먹기이다 어정쩡한 로브도 에러 에라의 연속이다
사부님께서는 성선생!그동안 열심히 배우더니만 잘 한다고 칭찬이시다
소생은 더욱 기고 만장하여 이팀을 기어코 밟고 올라 B급을 월장하여 그대로 A급으로 진입해야 한다는 굳은 각오로
데뷔전의 패배를 보기 좋게 설욕 할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다
사부님의 표정이 차츰 일그러 지더니만 버럭 고함을 지르신다
야!성선생!...
이따위 버르장 머리 없는 짓이 어디 있어?..하시며 라켓을 네트에 콱 쳐박아 버리시며 운동복도 챙기지 않고 원장님실로 직행해 버리시는 것이 아닌가
그 순간의 분위기란 씨벙하다고나 할까 좌우간 글로서 표현 할수 없는 미묘하고 요상한 분위기였다
시간 관계상 다음은 비상 소집편....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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