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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테니스 !!!!!

아~~ 테니스의 길은 얼마나 멀고도 험한가... 또한 숙련하기란 이또한 엄청난
인내를 요구하는 테니스...
테니스코트에서의 연습외에는 라켓을 잡고 있는다는게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사무실에서 라켓을 휘드른다면.. 아마도 상급자의 날카로운 눈빛을 온몸으로 받아야하며,
학교에서라면 교무실에 질질 끌려가던가... 아님 무릎끓고 반성하고 있을것이 뻔한사실..

집에서 라켓을 휘드르다 싶으면 낮은 천정과 좁은공간으로 인해 무엇을 하나깨던가,,,
와이프에게 심한 린치를 당할지도 모르는일...두세번도 휘두르지 못하고 라켓집에 집어
넣어야 하는 현실... 슬프다... 이래서야 고수로 가는 길은 더디고 무딜수밖에...

고민하고, 고민했다.. 어떡하면 일상에서 테니스를 떨어뜨리지 않고 하루를 보낼수
있을것인가.... 심각하게 몰두하는 나의 뒤로 지나가면서 던지는 와이프의 한마디
"하루에 나를 그만큼만 생각해봐라. 내가 업어준다. 업어줘!!"를 듣는둥 마는둥
거의 한달을 지낼무렵부터 보이기 시작했다... 어케하면 테니스를...

이제 어렴풋이 보였던 것들을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 이게시판을 읽으시는 분들은
게시판이 "미친"이니 이해하실터.. 짐부터 올려볼까 한다.

생활속의 테니스 제 1편  청  소

보셨는가?
일반 실내용 빗자루... 크기도 라켓길이와 거의 비슷하며
무엇보다 라켓헤드와 유사한 빗자루 모를 보시라.. 직접 손에들어보시면 알겠지만
오버헤드다... 초보자나.. 중.상급자 모두 소화가능한 아이템이다.

1.장점
  -라켓과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빗자루로 스윙연습하고 라켓을 잡아도 이질감이 적다.
  -빗자루를 들고있기때문에 직장에서 학교에서 솔선수범한다는 이미지를 심을수있다.
  -스윙시 빗자루 모 사이틈새로 "쉭~쉭~"하는 상쾌한 음을 들을수 있다..
   예전에 "목포는 항구다"  영화에 나오는.. 주먹을 내지르면 "쉭~ 쉭~ 이건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녀... 이건 바람을 가르는 소리여!!"라고 얘기했던 그 배우와 같이
   절대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닌 스윙에서 그소리를 들을수 있다.
  -한참 스윙연습하다 누가 온다는 느낌이 들면 바로 헤드를 떨어뜨려 빗질포지션으로
   빠른 전환을 할수있다.

2.단점
  -청소시간외에 빗자루를 들고있다면 사람들로부터 이상한눈빛을 받을수 있다.
  -빗자루가 화장실용이라면 스윙시 악취발생이 우려된다.
  -빗자루 모가 젖어있다면... 스윙후 벽을 닦아내야 하는 이중일이 발생한다.
   (앞에 사람이 있다면 세탁비까지 배상할지도 모른다.. 신중하자.!)


보셨는가?
그렇다.. 실내용 쓰레받이... 빗자루와 무슨차이가 있느냐 하실것이다..
분명 차이가 있다. 차이가 없다면 올리겠는가?
쓰레받이 이것은 빗자루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버젼이라 할수 있겠다.

#차이점
-라켓헤드가 양은면으로 되어있어 스윙시 바람의 저항을 느낄수 있다.
  (주의의 공기흐름을 느끼면서 스윙이 가능하다.)
-빗자루보다 다소 무겁다.
-단점이라면, 일직선이 아닌 헤드가 약간 앞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마찬가지로 화장실용이라면 스윙시 냄새가 빗자루의 두배다 ㅡㅡ;;


일단, 여기까지다.. 평소보다 일찍출근, 등교하여 빗자루를 들자.. 휘두르자...
퇴근, 하교하기전 청소시간에 빗자루를 들자.. 휘두르자..
가장 큰 장점은 우천시와 상관없이 할수있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솔선수범하는 자세에 스윙연습까지.. 여러분들의
직장동료, 또는 급우가, 선생님이, 상급자가 여러분들을보는 시선이 달라질것이다

"나는 나를 넘어서는 순간! 징기스칸이 되었다"

어제 근무서서 못치고 오늘은 비가와 테니스를 못쳐 허탈함에 올려봅니다.~~
즐거운 하루들 되셔여~~


!!!!!오직테니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5'
  • 김대만 05.18 14:53
    하루종일 테니스만 생각 하시는군요.
    무언가에 깊이 빠질 수 있는 님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것이 일이든, 사랑이든, 테니스든.
  • 마이클 킴 05.18 15:04
    대단하십니다.
    아참,
    한가지 조언을 해드리자면,
    빗자루로 스윙연습 하실때 그립부분에 오버그립을 감아놓으십시오.(라켓 그립과 적합한 두께로 말이죠) 그러면 둥그렇게 되는데 그런 상태에서 컨티넨탈, 이스턴, 백핸드등의 그립제대로 잡기 훈련도 동시에 할수 있습니다. 아울러 손에 물집이 잡히는걸 방지할수도 있습니다. ^^

    빗자루를 가지고 연습을 하시니 아마 머지않아 코트의 실력자들을 깡그리 쓸어버릴 고수가 탄생될것 같습니다.
  • 페더러를꿈꾸며 05.19 10:41
    "오버헤드" .. 머찜니다.. ^^
  • 불패의신념 05.19 17:26
    씨부(중국식발음)!!!! 역시 제자의 글에 생각지도 못한 오버그립...
    역시 씨부십니다... 앞으로는 더욱더 연구하여 올릴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충성!! /(^^)
  • 김경민 06.27 00:46
    오직 테니스!!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