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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이 직장에서 따 당하다. ㅡㅡㅋ

포핸드시 저는 세미웨스턴을 잡는데 아직도  
자꾸 흔들리고 스윙도 제대로 되는것 같지가 않고... 사무실에 있다가도 벌떡 일어나 차에있는 라켓
가지고 와서 휘드르고 싶은 충동이 너무도 강렬한데 ... 눈치는 뵈고...고민하고있던 찰나...

어렵사리 쓰레기통에 들어갈려고 준비중인 라켓을 구했습니다.
그립을 잡아보니 제가쓰는것이랑 거의 비슷하고.. 촉감도 비슷하고..
그래서 어떻게 했냐구여? 잘랐습니다. ^^;
그립끝에서 헤드로 갈라지기 직전까지 쇠톱으로 과감히 잘랐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일할때 운전할때 손에 쥐고 다닙니다. 물론 걸을때도
푸하하하~ 악력기도 필요없슴다.. ^__^   왜 진작 이생각을 못했을까...흡족했습니다.
그때 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의아해 하던걸로 끝났는데 ....

문제는 그립길이 짧다보니 스윙할때 먼가 허전하고 맹맹한 느낌이 계속 들더라구여...
그런데... 그런데... 무엇인가가 눈에 띄지 않겠습니까?
선배중에 배드민턴에 미친분(^^;;)이 계신데 글쎄 그분이 나무로된 모양이 둥근
대비자루를 라켓길이만큼 잘라서 들고다니면서 툭툭 연습하시더라구여...
오홍~ 잘됐다 ....그거야!!!!!!~~~

저도 못쓰는 대비자루를 제 라켓길이만큼 잘라서 들고다니다 스윙연습합니다.
오호.. 괜찬은데  ^_________^  사무실이고 어디고 꼭 들고다닙니다.
그립은 주머니에 대비자루는 손에... 하다 지치면 그립쥐고다니고..
대비자루르 들고다니면서부터 사람들이 저를 멀리해여. 우엉 ㅠㅠ
내가 자기들을 때려려고 생각하나,,, 아님 어떤 다른 이유가 ㅜㅜ
커피마시러 자주오던사람들 발길도 점점 끊어지고...  설명하자니.. 길고

왕따가 되도 좋다...  나를 멀리해도 좋다.. 내가 만족하기 전까진 멈추지 않으리라...
아~~ 무너지지말리라... 어찌 불나방들이 나비의 푸른꿈을 알리요...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차없는 이발길~~~" 왜 이노래가 생각나지 ㅡ-;;

즐거운 저녁 되셔요 ~~~

!!!!! 오직 테니스 !!!!!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6'
  • 무심포 04.29 17:59
    정말 제대로 빠지셨네요^^
    무궁한 건투를 빕니다.직장에서 따는 피하시구요^^
    먹고사는게 더욱 중요하잫아요^@^









  • 최진철 04.29 22:48
    ㅎㅎ

    이곳엔 제가 공감하는 글이 너무 많네요 ^^

    전 한동안 테니스 못치는 친구는 만나지도 않았더니;;;
    연락이 없네요 ㅎㅎ

    테니스 친구가 베스트 프랜드로 바뀌어버린 지금.. ^^
  • 최진철 04.29 22:55
    저번에 보니까.. 김청의 선수가 이것을 이해를 못해서 그런지...

    포핸드에 큰 단점이 보이던대...

    조금 더 자라면서.. 근력이 붙으면 더욱 발전하겠지만..
    기술적인 부분도 누가 제발 좀 고쳐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 슈퍼맨 04.30 13:01
    대단해요~~~~~~~
  • 차세대에이스 05.01 09:40
    불패의 신념님의 열의와 정성에 항상 감탄, 감복하고 있습니다.....
    저도 항상 라켓들고 출근하는데,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과장, 부장이 보면 꼭 뭐라고 한마디씩 하죠....)
    그래도 들고 출근합니다.....
    내가 라켓을 들고 출근하든, 볼링공을 들고 출근하든, 서류가방을 들고 출근하든....
    (테니스는 그사람의 마음속에 있는거죠????)
    라켓이 책상머리에 있어야지 마음이 편하고, 일도 잘됩니다....
    불패의 신념님도 한,두달 불편하시면 제 경우처럼 동료들이 전부 이해해주실겁니다..
    행복한 테니스 즐기세요.............. ^&^
  • 불패의신념 05.01 21:05
    안녕하세여?
    비오는줄 알고 한숨자다 인나 허무함에 벽치기 하러 갔습니다.
    진철님 말씀도 한번 연습해볼겸해서...

    오늘 진철님 말씀대로 상체회전을 먼저 그다음 팔이라는 생각과 뒷발을 축으로
    하고 첫타를 쳤는데 이게 왠일.. 거짓말 안보태고 그전스윙에 두배정도의 속도
    (약간의 과장)로 팅겨나온볼을 못쫓아 갈지경이었습니다. 우연인가 싶어.. 10에
    9은 정말 빠르게 볼이 나갔습니다... 자세는 오픈으로 했구여.. 제그립이 세미라서
    그런지 옆구에서 상박이 조금벗어나면 어김없이 흔들림이 오더군요. 스퀘어도,
    클로즈도 정확한 타점과 자세라면 무난했습니다. 너무도 신나서 2시간가량을
    미친듯이 쳤습니다.

    정말 진철님 말씀대로
    자세는 자세였는데 정말 테이크백에서 힘이 많이 들어가고
    상체의 회전이라는걸 몰라 본자세대로 하다보니 볼스피드도 밋밋하고 스핀도
    먹히는건지 아닌지도 모르겠구..그래서 볼스피드가 안붙어서 팔에 저도 모르게
    힘을주고 쳤나봅니다. 몸도 돌아가고, 팔로드로우도 했는데 결국은 팔로만 친꼴이었
    다는걸 이제느꼈네요..

    정말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레슨만 받고 몰두하지 않은 3개월이 벽치기와
    집중한 2주보다도 못하네요.. 전테교에서 얻는 경험에 의한 글들이
    저를 한단계 한단계 올라서게 만듭니다. 소중한 자료들 감사합니다.
    제 자신에게 흐뭇한 하루였습니다. 좋은 저녁되세여 ^^

    !!!!! 오직 테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