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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경험을 통한 포핸드의 단계별 변화


그립의 이름도 모르고 레슨도 없이
주위사람들에게 들은 것이 포핸드 그립이라는 이스튼 그립에
스텐스는 클로스 스텐스 뒷발은 6시 앞발은 12~1시...
그렇게 시간이 조금 흐르고 보다 많은 스핀을 걸려다 보니
그립이 세미웨스턴으로 바뀌었다...
몇일 헤메는데,,,사람들 말은 타점은 앞에서 백스윙은 빠르게 였다..
여전히 답답한 것은 공이 몸 가까이에서 맞고, 몸은 꼬인다는 느낌..
한참을 연구하다 내린 결론...
세미는 백스윙시 그립이 어깨높이 여야 한다는 것...
스텐스가 오픈이나...스퀘어로 바뀌어야 한다는 거였다...
밀어치는 직선 운동도 중요하지만...이스턴에 비해...라켓궤도가  우에서 좌로
움직여야 한다는 거였다...
세상에나...누가 가르쳐준 사람이 없으니...이것을 알아내는데..
1달이나 걸리다니...
이단계를 넘어가면 또 어떤 벽이 기다리고 있을까.....!

전테교에 가입해 처음 테니스장에 기웃거리던 모습으로
눈팅만 하더니..
이제는 또 다른 초보의 목마름을 생각하며...
몇자 적었습니다...

어제는 술약속을 무시까고 집에 도착 지하주차장에 갔습니다.
지하2층 요즘은 날씨가 추워서 차들도 자주 들어옵니다
반소메에 땀을 뻘뻘흘리며 벽치기 하는 나를 보면 이상한
눈으로 처다보지만..
이제는 이것도 익숙해졌습니다
차량이 뜸할 때는 포핸드와 백핸드
차량이 들어오면...벽발리..
천정이 낮아서 스메싱과 써브 연습은 어림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게 어딘가...
벽에는 네트 높이의 라인더 쳐있고..
잘못쳐서 공이 차에 부딛치면, 경보음이 삑삑거리니
조심해서 쳐야하고..
조명은 어둡고...공도 먼지에 색이 바래니...
공은 더 집중해서 봐야하고..
초보 동지 여러분....!
라이트도 없고..날씨 추울 때는 지하주차장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과 같이 레슨 받고...같은 속도로 가면..
따라 갈수가 없습니다...
올 봄에는 동내에 있는 구력 5년 된 사람을 밥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가을에는 10년을 잡고....
열심히 하다보면...그런 날이 올까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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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5'
  • 정상덕 01.06 12:04
    와 대단하십니다. 저두 초보이긴 하지만.. 이종호님의 빠른 성장을 기원하겠습니다.
  • 슈퍼맨 01.06 12:08
    삼겹살 드셔야겠는데요.
    먼지가 많을 것같군요.
    대단하십니다.
    언제든지 저의 구장에 오세요.
  • 양봉우 01.06 12:44
    저도 초보입니다만 저도 처음 배울땐 열심히만 하면 잘 쳐질줄알앗읍니다.
    하지만 테니스란게 열심히 한다고 노력에 비례하는 운동이 절대아니더군요
    그러니 처음에는 너무 욕심내지마시고 즐기시면서 하시기 바랍니다.
    이종호님의 일취월장을 기대합니다 즐테하십시요.
  • 마이클 킴 01.07 01:51
    종호님!
    크레이지 테니스 게시판에 딱 어울리는 글입니다. ㅎㅎㅎ
    제가 처음 배울때는 다행이 벽치기 하는곳이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하주차장에서 하신다면 주위 장애물과 조명 때문에 집중력을 높일수밖에 없겠군요.
    테니스에서는 집중력이 참으로 중요한데 멘탈이 무척 강해지실것 같습니다.

    아참,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벽치기 하실때 물렁물렁한 헌공을 가지고 치십시오.
    새공을 가지고 치면 볼치는 시간보다 볼 줍는 시간이 더 많거든요.
    또한 장소가 지하주차장이라면 컨티넨탈을 잡고 발리를 주로 많이 연습하시고
    특히 발리를 연습하시면서 이렇게도 쳐보고 저렇게도 쳐보고 라켓을 조작하면서 자유자재로 쳐봄으로써 볼터치감을 익히셨으면 합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까 이형택 선수가 그로장한테 패배를 했다는데,
    정말이지 그로장의 볼 터치감은 대단합니다.
    종호님께서도 열심히 하시면 그로장과 같은 볼 터치감을 익히실 그날이 올겁니다.

    마지막으로,
    봄에는 5년을 잡고, 가을에는 10년을 잡고,
    그리고 겨울 전테교 전국모임때는 꼭 저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ㅎㅎ

    화이팅~



  • 이종호 01.07 11:19
    마이클님 감사합니다.
    지난 주에는 주차장 특훈이 효과를 봤습니다.
    발리와 써브는 처음부터 정석인 컨티로 잡았습니다.
    처음 벽치기 발리시 감을 잘 못잡아서..
    짧게 잡아 감을 잡고..서서히 길게 잡았습니다..
    10여년 마라톤과 웨이트로 단련된 몸이지만..
    요즘은 팔에 테니스 근육이 새로 생기는 걸 느낍니다.
    이제느 조금은 자유스럽게 백과 포 짧고 길게
    약하고 강하게 조절이 가능해 지고 있습니다.
    고수와의 발리 대결에서 7~8구 왕복후
    멋지게 이기는 건수가 생기더니
    숫자가 서서히 늘고 있습니다...^^

    초음 벽치기시 헌공으로는 감을 쉽게 잡아..
    새공으로 바꿔 봤더니..
    감잡기가 어렵더군요..
    풀스윙 강타를 하기도 어렵구요...

    실전시에는 새공을 쓰니까..
    그겠에 적응 하는 것도 부담스럽더군요....^^
    좋은 방법 있으면 가르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