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를 위해..

코트에 우뚝선 마이클을 보라
응원할 사람은 하나 없는데

비바람 맞고 눈보라 쳐도
신내린 서브폼 졸라 멋지다

서럽고 쓰리던 지난 날들도
다시는 다시는 오지 말라고

땀 흘리리라 박살 내리라
호빵배 경기에 승자 되리라

마이클 가진 것 비록 적어도
봉님 불철주야 일수 찍으니

우리 승리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마이클 가진 것 비록 적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우리 승리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아가 호빵 먹으리라





테니스가 대통령입니다.

9개월전...
제가 테니스를 배우겠다고 선언했을때,
모든 사람들이 어렵고 험한길이라며 반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꺼히 그 가시밭길을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가슴속에서 꿈틀거리는 테니스 배움에 대한 열정을 물리치기에
저의 끓어오르는 젊음과 도전정신이 용납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테니스를 배워오면서,
때론 절망하고,
때론 환호하고,
때론 슬퍼하고,
때때론 바보처럼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그랬습니다.

한 청년이 꿈꿀수 있는 희망과 동경,
가난과 풍요,
고독과 슬픔,
죽음과 사랑에 대한 모든것을 배울수 있었던것,
그것이  바로 테니스였습니다. .

그 험한길을 헤치고 걸어온 아홉달...
이제 테니스는
제 생애의 최고의 가치,
최고의 미덕,
최고의 아름다움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12월 7일은 호빵배 대 결전의 날입니다.

제가 매너 없는 고수들에게 상처받고 힘겨워했을때,
극심한 슬럼프로 테니스 포기라는 포탄을 안고 쓰러졌을때,
저를 일으켜 세워주신 분은 바로 회원 여러분이셨습니다.

어렵고 힘들때마다 제 곁에는 항상 회원 여러분이 계셨습니다.
회원님들에게만 빚진 마이클!
회원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십니다.

호빵배에서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저의 신이 내린 백핸드로
현중님의 공포의 스핀서브를 막아내어
기필코 승리하겠습니다.

그러나,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부족합니다.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두번 생각하면 마이클을 응원해야 한다는걸 우리 회원들은 잘 압니다. ㅋㅋㅋ

마이클 킴 올림

(전술의 달인 김민님께서 현중님 편으로 합류하고야 말았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하늘이 무너짐과 동시에 위기의식을 느낀 마이클의 절규어린 응원단 모집 CF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