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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장은 다들 안녕하신가요???


어제 태풍에 다들 무사하신가요?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다들 집으로 돌아가지만 저는 직업상 도로 나가야 한답니다.
새벽 2시반에 "이시각으로 비상을 발령하니 전직원은....."  낭랑한 기계음이 뇌리를 때리고 눈콥도 떼는둥마는둥 집을 나섰습니다.
온세상이 암흑천지였습니다. 가로등과 신호등 모든 등은 다 꺼졌습니다.
고리원전의 4호기가 가동을 중단했고 철마에있는 송전탑이 무너졌답니다. 그러니 불이 들어올리가 없죠.
어쨌든 정위치 근무를 명 받았으니 달려올수 밖에요.
컴퓨터가 가동안되는 사무실을 상상해보셨나요, 전화가 안되는 사무실은요, 핸드폰도 당근이구요.
갑갑해 미치겠더군요.
아침이 되니 해가 나고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푸르기만하고 무심한 바람은 산들산들 불어대더군요.
저는 곧장 체육공원내에 있는 테니스코트에 가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휀스는 1/3기울어져 있고 천막은 아예없더군요, 사람으로 치면 나체...
우리 코치님 이것보면 얼반 넘어갈것 같은데, 그래도 햇볕에 말라가는 바닥을 보니 뿌듯하더군요.  내일부터 테니스 칠수 있겠쬬오~~~~
적어도 일주일은 비 안온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3'
  • 유재만 09.14 11:13
    ㅋㅋㅋ...정말 그래도 다행입니다. 이번 태풍 피해 보시면 안되는데요.
  • 엄석호 09.15 11:31
    다행히 나체는 면했지만 바닥은 나뭇잎들로 상당히 어지러워 졌네요.. 다들 별탈이 없어야 할텐데..
  • 러브포티 10.29 16: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