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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Sep 20, 2023

협회 법인카드 정지로 감독 사비들여 아시안 게임 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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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윌(대표이사 장영보)이 8월 9일 대한테니스협회 명의의 모든 통장을 압류했다.

 

대한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은 9월 6일 사임했다. 

 

예종석 권한대행도 사의를 표해 9월 19일 현재 손영자 부회장이 권한대행을 맡았다.그 사이 협회 법인 카드는 8월말 대금 납입을 못해 9월 15일 카드 사용이 정지됐다.  협회 렌트카도 월 렌트료를 못내 사용을 못하게 됐다. 이번달 직원들 월급조차 장담을 못하고 있다. 

 

그동안 협회 통장에서 34억2천만원이 미디어윌에 빠져나갔다. 동호인대회 참가자들이 2천원씩 내는 주니어기금 2천여만원도 미디어윌 압류로 빨려나갔다.  그럼에도 19% 복리이자는 한달에 5천만원씩 불어나 이번달 50억원을 돌파할 예정이다. 

 

그동안 협회돈 34억원2천만원이 미디어윌에 빠져나갔는데 5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금액이 불어나 조만간 100억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테니스인은 "미디어윌 형제끼리 육사코트 먹으려다 못먹으니 협회에 화풀이를 하고 있다"며 "공사비도 제대로 안주고 협회돈 32억원을 빼가는게  말이 되냐"고  목청을 높였다. 

 

이런 여건에서 손영자 권한대행은  19일(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남자대표팀에 격려금조로 500만원 전했다. 아시안게임 출정하는 여자대표팀에도 500만원을 전달했다. 

 

남자대표팀 선수 가운데 한명의 가방이 인천공항에 도착하지 않아 맨손으로 항저우로 떠나게 생겼다. 라켓이야 빌린다하지만 바지와 옷, 신발은 급히 구해야 하는데 그마저도 시간이 없다.  전쟁터에 군인이 나가는데 총없이 싸워 이기라는 것 밖에는 안된다. 

 

사상 최초 2년 연속 ‘테니스 월드컵’ 데이비스컵 16강 본선에 오른 대표팀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본선 C조 조별리그에서 세르비아, 체코, 스페인에 0-3으로 패하며 조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데이비스컵에서 선수단과 협회에 들어오는 월드그룹 본선 출전수당 77만1천유로(10억여원)도 모두 미디어윌에 빨려가게 생겼다.

김영준 감독은 입국 후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하기도 바쁜데 (협회 계좌 압류로 예산이 부족해) 밥과 간식을 먹는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해서 힘들었다.

 

식사비는 부족하면 내가 사비로 쓸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선수단을 다독였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발렌시아에서 현금이 없어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식비를 충당했지만 협회가 8월 카드 대금을 납부하지 못해 법인카드가 정지되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협회 법인카드는 사용할 수 없는 무용지물이 되었다. 

 

김 감독은 “(협회 예산이 없어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 카드를 먼저 써야 한다. 그렇다고 선수들 스트링 줄을 못 매거나 밥을 못 먹일 수는 없지 않나”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은 대한체육회에서 감독과 선수에게만 비용이 지급된다. 트레이너, 협회 직원 ,코치, 후보 선수에게는 밥 한그릇 제공되지 않고 오로지 협회 예산으로 충당해야 하는데 그마저도 못해 개인 스스로 혹은 감독이 책임져야 하는 형국이 됐다. 


김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선수단은 20일(수)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항저우로 출발한다. 단돈 500만원 들고.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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