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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딩 (feeding)

피딩이라는 용어를 한국에서는 어떻게 표현하는지 잘 몰라서 그대로 올렸습니다. 피딩은 랠리를 시작할 때 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상대방에게 받기 좋도록 공을 쳐주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경기에서 프로들이 경기 시작전 몸을 풀 때 가볍게 공을 피딩해 주거나 레슨에서 코치들이 피딩해 주는 것을 종종 목격할 수 있습니다.

피딩을 치는 모습을 잘 살펴보면 - 예를 들어 곰플레이어로 프레임별로 관찰하면 ^-^; - 이스턴 그립으로 타점이 최대한 낮고 일반적인 그라운드 스트로크보다 타점이더 뒤에 있습니다. 타점이 최대한 뒤에 있다고 말하는게 더 적절할 수도 있겠네요. 이렇게 치는 이유로는 공을 놓는 손을 기준으로 적합한 타점을 찾다보니 그렇게 된것 같습니다.

특히나 세미웨스턴 그립이나 웨스턴 그립은 타점이 보다 앞에 그리고 보다 위에 있기 때문에 피딩을 하려면 공을 놓는 손의 팔이 기형적으로 길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일이겠죠. 개인적으로 세미웨스턴 그립을 포핸드로 쓰기 때문에 이스턴 그립의 어색함에도 불구하고 얼마전부터 이스턴 그립으로 피딩을 연습하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혹시나 싶어서 인터넷에서 피딩에 관련된 글을 찾아봤지만 역시 찾을 수 없어서 피딩에 자신 있는 분들의 노하우를 좀 들어보고 싶네요. 도움글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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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13'
  • 김진협 07.21 14:48
    아침 일찍 코트에 혼자 나가서 피딩을 연습하는 것도 참 뻘쭘한 일이더군요. ^-^;
  • 박君 07.21 15:31
    저도 랠리를 시작하려 할 때 피딩을 꼭 네트에 꽂아(?)버려서 큰일입니다.
    -_-; 피딩때 공이 네트에 꽂히는걸 보면 상대방은 물론 저도 정말 당황스럽더라구요;
    정말 피딩의 연습이 꼭 필요한것 같은데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런지요;
    아시는 분 있으면 리플 달아주세요^^ㅎㅎ
  • 이권엽 07.21 16:06
    한국에선 "볼을 대준다"는 표현을 가장 많이 쓰는 것 같네요.
    컨티넨탈 그립으로 잡고, 아래에서 위로 퍼올리듯이, 혹은 볼링공 굴릴때의 팔동작과 비슷한 동작으로 볼을 쳐줍니다. 기본적으로 스핀이 걸리지 않은 공을 '통' 하고 쳐주는 느낌이고 상황에 따라서 약간의 언더 스핀, 탑스핀 혹은 사이드 스핀을 가미할 수 있죠.
  • 최진철 07.22 00:59
    제가 요즈 NTRP 4.0 선수와 연습을 하는대...

    스트로크는 좋은 편이지만, feeding 잘 못하거든요....

    거의 발레리나 수준;;;

    짧았다, 길었다, 낮았다, 높았다, 느렸다, 또는 빨랐다......

    정말 렐리시에 좋은 페이스를 잡기가 어렵습니다.

    스트로크를 시작하는 기술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대...

    스트로크를 잘치는 사람들도.. feeding을 못해서
    항상 어려운 렐리릂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는것같습니다.


  • 최진철 07.22 01:04
    제 의견으론...

    feeding 시에도 포핸드에 필요한 중요한 기본기가 많이 필요로 하는 것같습니다.

    오버하자면... 스트로크와 전혀 다를게 없는것같습니다.

    중요한걸 말하자면..

    1. 유닛턴... 왼손으로 공을 놓을때... 충분한 유닛턴은 기본
    2. 리듬 - 물 흐르는듯한 상체 회전과 히팅하는 팔의 리듬
    3. 그립은 이스턴 포핸드
    4. 내전은 거의 없으며... 플랫성


  • 최진철 07.22 01:10
    제 생각엔 감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테니스 중에 가장 힘빠지는 일이... 자기손으로 토스한 공.. 에러하는 것인대요..
    흔히 더블폴트나 피딩시에 나오는 것이죠.

    그래도 피딩시엔... 상대게 충분히 자신의 힘을 이용해서 좋은 높이의 타점에서
    공을 칠 수 있도록 잘주는 것이 중요하죠.

    그렇다고 공의 스피드가 느려서도 않되죠... ^^

    피딩이 원래 약간 플랫성이기에... 그 감각을 찾기전엔 네트에 박거나..
    약간 길어질수도 있습니다. ^^

    처음엔 네트에 많이 박더라도.. 상대에게 사과의 표시로 손을 들어주고...

    성의있게 피딩을 다시하면서 자신감이 생기면...

    상대의 백핸드나 포핸드로도.. 보낼수가 있겠죠^^;;





    피딩이 밀어치기에 기본인대.....
    워밍업 할때도.. 이 감각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피딩을 마스터하지 못한 선수가 스트로크를 마스터하긴 어렵죠.
  • 이상호 07.22 12:54
    제 집사람에게 공을 던져주는데 스핀이 걸리거나,짧거나 길면
    땀흘리며 공대주고 잔소리를 듣습니다... ㅋ
    공도 제대로 못던져 주느냐고. 그냥 포핸드를 치면 원하는곳에 넣을수 있는데
    이상하게 스핀없이 상대방 앞에서 통튀는 공은 무지무지 어렵습니다....
    ~~피딩 잘하시는분 있으시면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이번주도 걱정입니다....ㅎㅎ
  • 최진철 07.23 13:17
    그냥 싸대기 때리듯이 쳐보시면...;;;

    ㅎㅎ

    농담 같지만;;

    저도 그렇게 배웠답니다...^^;
  • 김진협 07.23 16:00
    여러가지 테니스 기사들을 읽어보다가 테이크백에서 컨택트 포인트까지 움직임에 관련된 글에서 번뜩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하고 연습해 보니 그 글은 제 포핸드뿐만 아니라 투핸드 백핸드, 그리고 피딩에도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더군요. 기회가 되면 한번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 김영철 07.26 16:44
    페더러는 랠리시 첫볼(피딩이라고 하셨죠)을 이권엽님이 말씀하시듯이 상대에게 보내주더군요 공을 아래로 떨쳐 플랫성인지 약간의 언더스핀인지 그렇게 보내더군요.
  • 썰밴발리 07.26 17:28
    용어를 처음 알았네요. 고맙습니다.
    오른손잡이 기준하여 왼손으로 공을 떨어뜨리는 지점에 오른손목이 먼저 오면서 라켓이 따라옵니다. 수평스윙이 아니고 라켓헤드를 떨어뜨리고 오는 거죠. 뒤따라 오는 라켓이 공을 만나는 때에는 라켓면이 약간 열립니다. 언더스핀을 주듯 하는 이유는 그렇지 않으면 드라이브가 많이 걸립니다. 라켓면이 공을 싣고 가는 느낌이 들어야 합니다. 공이 약간 오랫동안 머물게 치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밀어치는 느낌입이니다. 저도 이느낌 안 지가 얼마 안 됐습니다. 라켓헤드를 떨어뜨리고 공을 면에 얹어서 나르는 느낌 중요!!!
  • 김진협 07.26 18:37
    네, 사실은 저도 어저께 여러가지로 연습하다가 썰밴발리님이 말씀하신 느낌을 그대로 배웠습니다. 공을 그대로 실어 나르는 느낌이죠. ^-^
  • 강성철 07.28 17:40
    저도 피딩에 대해 처음듣는군요
    시작할때마다 왜 제대로 주지 못하는 건지 답답해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피딩도 연습이 필요한거라는걸 오늘 처음 알았슴다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