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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 바꾸고 마눌에게 하는 구라 모음

1. 시타기 잘써서 선물로 받았다
   - 나 글쓰기 실력은 연애편지 쓰는 실력 알잖냐..

2. 인터넷 경품에 당첨됐다
   - 주유소, 백화점 인터넷 응모권 허구헌날 받아도 등록하기 귀찮아서 버리는 넘이..

3. 동호회 대회에서 1등상 받았다
   - 회사 대회에서 1등하면 모자 아니면 후라이팬 줌.
     게다가 실력으로 말하자면 만년 기쁨조 임무를 수행한 공로상은 자격 됨

4. 회사 사람이 안쓴다고 줬음 (중고를 산 경우)
   - 그냥 줬다고 해도 될걸, '그 넘이 괜히 충동구매를 해서는 치지도 않고 애물단지가 되서는..
      역시 운동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야, 물건 주인은 따로 있는 법.. ' 이런 식으로
      오버를 함으로 인해 결국엔 의심을 사고 만다..

5. 점포정리하는 샵에서 90% 할인해서 거의 거져 얻었다
    -  그런 점포가 있으면 정말 좋겠다... 정말로..

6. 회사에서 동료들이 생일선물로 사줬다.
   - "짜식들이 내가 운동좋아 한다고, 이런거나 선물하고.. 받은거 환불하기도 예의가 아니고.."

7. 회사 창립기념품으로 전직원에게 라켓이 나왔다.
   - "어떤 넘이 총무팀에 로비를 어찌 잘해놨는지.. 한국은 정말 이런게 문제야.."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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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3'
  • 최혜랑 10.30 18:54
    실제로 테니스용구 팔고 줄 매서는 타산이 안맞는다고 점포정리하는 샵이 제법 된다고요.
    동대문운동장 앞에도 라켓 파는 가게가 점점.....
    하지만 라켓은 다 회사에 넘기는지 인터넷몰에다 처분하는지 90% 세일 얘기는 못들었습니다.
    한 때 저도 라켓 엄청 자주 바꾸는 축에 들었었는데
    남편이랑 코치 못바꾸는 스트레스를 풀려고 애꿎은 라켓만 갈고 갈고 했지요.
    요즘은 성격이 다른 두 종류의 라켓을 번갈아 쓰고 있습니다.
    싫증날만하면 이걸 쓰다 엘보오면 저걸 바꿔쓰고...
    살 때는 비싸게 주고 사지만 팔 때 너무 헐값이라 아까와서
    라켓 바꾸면 좀 더 긴장해서 치게 되고요.
  • 이충섭 11.01 11:48
    ㅎㅎ 남편이랑 코치 못바꾸슨 스트레스라는 표현에 한참 웃었습니다.
  • 최우현 11.11 11:01
    팰리스님 잘 배우고 갑니당.
    울와이프에게 통할런지 시험을 해봐야겠습니다.
    (울와이프 의심이 많아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