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허리가 아퍼..다리도 떙기고..덴장..

어제 미스터 김에 글을 보고..솟구치는 피를 억누리지 못하고..오늘 아침 7시에 일어나자 마자..그냥..얼굴도 씻지 않고..바로 테니스장에 찾아갔다..그리고..코치한테 얘기했지..오널..레슨 받을려고 한다..정말..운이 좋으시네요..마침..7:40~8:00까지 Time이 비었습니다.

그래서..오널..20분 기다리고..첫 레슨을..시작했지.. 구력이라고는 3년전..백수시절에..너무..지치고 외롭고 해서.. 그냥..무작정 동네 테니스 코트에 가서..큽럽에 가입하고..라인그리기와.. 롤러 굴리기만..했지..그랬더니..시골동네 아저씨들이고..또한..동네 사람들이라..시간 나는 사람들이..짬짬히..알려주더군...그 기간이..아마 2~3개월 남짓..그게 나의 테니스 구력의 전부.. 그리고.. 다시 테니스를 배워야 겠다고 생각한게..2주전인가..마이클 김에..글을 보고 나서지.. 그때부터 다시..이곳도 알게돼고..라켓도..다시 중고로 하나 장만하고..가방이며..테니스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구비하고..집에오면..인터넷..기웃거리며..다시 동영상이며..기술이며를 훔치고 훔쳤고.. 아령들기..방에서..벽치기..또..라켓으로 앞..뒷면 바꿔가며..공치기등..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줬지..

그리고 드디어 오늘 테니스장에 과감히 발을 들여놓는 순간..솔직히..떨리더군..
20분간의 기다림이 끝나고..한 일이분의 준비운동과 그리고..처음..코치와 대화한 내용 왈
레슨 어디까지 배웠습니까..글쎄요..포핸드는 쪼금 칠껄요.. 그게 전부지..그리고 바로 레슨이 시작 돼더군..아..또하나.. 어떻게 쳐야 합니까..? 있는 힘껏..쎄게 쳐야 합니까..아니면.. 일단은..넘겨야 합니까? 그랬더니..일단은..천천히 넘겨보라고 하더군...

ㅋㅋㅋ...코치의 말이고...X이고간에..날 어떻게 보고.이래뵈도..난 집에서..폼가꾼지..3주차란 말이야.. 있는 힘껏..쳤지..아니..이게..왠걸..아주..완벽하게..드라이브가 먹혀서 들어가는게 아니겠어..

그리고..또하나의 주문을 외웠지..1분에..이게 얼마짜리 레슨이냐.. 정말..죽어라..배워서..멋지게 영웅이 되자..
그리고..마이클 김이..항상..말했던거..있지..끝까지..공을..보자..탕수육을 먹을때까지..ㅋㅋㅋ
바로 이거야..

일단은..자세를 낮추는게..중요하지..또하나 중요한건..다리를 낮추는것이지..허리를 낮추라는건 아니지..또..Take back...이게 아주 중요하고.. 그리고..공을 끝까지 쳐바보고.. 공을..쎄게 때리는 거지..여자 엉덩이 때리듯이..ㅋㅋㅋ 몰래..몰래..살살..가다가...그 순간에..찰싹..그리고..도망을 가지.. 라켓면을 잡아 주면서.. 이게 전부야..

공이 네트를 넘어올때..Take Back을 하고 공르 뚫어져다 쳐다보다가 찰싹..그리고..도망가기.. 어떻게..x나게..아니..공을 여자의 엉덩이라고 가정했을때.. 이 여자의 엉덩이를 취하기 위해 지시했던..왼손과 같이 도망을 가는거야..오른손이..라켓을 때렸지만..도망갈때는 왼손과 같이..

왜냐고..둘은 같은 공범이거든..ㅋㅋㅋ

정말..지금..허리가..너무 아퍼..그리고.. 오른쪽..허벅지도 아푸게..파스를 붙혔더니..냄새가 난다고..여직원들이 중얼거려서..지금은 떼어 버렸지만..아무픈..내가 허리가 아프다는건.. 그만큼.. 허리 이용을 잘 했다는 증거일수 있고..또 하나..너무 무리했을수도..
그리고.. 오른쪽 허벅지가 아픈건..그만큼.. 자세를 많이 낮추었다가..치는순간 일어났다는 증거지.. 물론..한번도 운동을 안다가 해서..지금..조금..근육이 땡길뿐이지.. 오늘이 가고..내일이 가면..이런 현상은..없어진다는걸..알고 있지..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돼는 한가지..가 있지..난 팔과 어깨는 아프지가 않다는 것이지..ㅋㅋㅋ
이게 얼마나..큰 기쁨인지 몰라.. 테니스 초보자들 스스로도 알꺼야..처음..레슨을 시작하고 나서.. 어깨에 잔뜩 힘만..들어가거나..팔목으로만..칠려고 하거나..하면..10~20분만 쳐도..그 다음날..바고..효과가 나타는것을..그러기에..레슨..코치도..아무말을 잃었지..

20분 레슨인데..정확히 한..15분쯤 했나봐..내가 그만하자고 그랬지..너무 힘들어서..덴장..담배좀 끊어야지..그리고..다리가 너무 땡겨서...서 있을수가 없더군..여자하고 있을때보다..열배는 힘들더군..

오늘..15분중에.. 5분..몇번.. 코트 중앙에서..볼을..넘겨 주더니..5분후에는 바로..난타를 치더군.. 정말..조금은 어이가 없더라고..레슨..5분만에..난타를 치다니.. 떄로는 아웃도..많이 나왔지..그 누가 그랬던가..찬스가 왔을때는 머뭇거리지 말고..후려라.. 아웃이 될지 언정..

몇번 아웃돼더라고..아무튼..지금..떙기는건 사실이야..그리고..일주일만..포핸드 하고..바로..난 백핸드로 갈껏이고..이주후에..발리로 넘어갈것이야.. 어리석고..건방진 생각이라고...
그럴지도..하지만..난 이거에 미치고 싶지.. 마이클 김처럼..

그 누구하나..나에게 힘이되어준 사람없을때..날 지켜줬던게..너..테니스였으며..내가 너와의 긴 이별을 했음해도..아직도..날 간직하고 있었던것도 너 테니스였으며..또한..항상..나의 곁에서..영원히..항상..나의 빈자리를 채워줄 이도..테니스 너라는걸..알기에..난 너에게 미친다..

내일도..너를 볼수 있다는 그 행복감이..또 한번 나를 들뜨게 한다..

말투가 조금은..건방져 보였다면..죄송하구요..경어를 사용하지 않아 죄송합니다.
그래도.. 그냥..내버려 두세요..어처피 혼사살고..제멋대로 사는놈..그렇게 살다가 주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