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민정이한테서 받은 엽서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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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조카 민정이가 엽서에 써 보내온 내용인데요.
(민정양은 올해 초딩 1학년이 될 예정이랍니다.ㅋ)
엽서 내용 보완 설명 =>
엽서에서 민정이가 말했듯이,
민정양, 그림을 그리기 시작할 때부터, 제게 그림편지도 많이 줬었고,
글씨를 알게되면서부터는 그림/글씨 편지도 많이 줬었는데,
전 이제껏 계속 받기만 했지.
민정이에게 답장은 커녕, 먼저 편지를 (그리든 쓰든 간에)
줘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문득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2주전인가.
민정이에게 편지를 써서, 우체국에 가서 붙였지요.
그랬더니.
민정양.
제 편지를 받고선 폭풍 감동을 해서, 펑펑 울었다고 하네요.
제 편지를 받은 후에, 민정이가 답장으로 사진에 있는 엽서를 보내왔는데요.
그 내용을 보고선. 다시금.
그동안 편지 쓸 생각조차 못했던,, 제 무심했던 행동을 반성하고 있습니다.ㅡㅡ;;
편지 쓰는 거, 어려운 일도 아닌데.
민정이한테 너무 미안했습니다.
혹시,, 어린 아이하고 뿐만 아니라, 일반 다른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상대방의 마음을 무심코 받기만 했던 적은 없었는지.
그로 인하여 상대방에게 상처를 준 적은 없었는지.
되돌아보게 되네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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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님 댓글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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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얼핏 우와!,,, 님 인줄,,,,ㅋ
마저요. 언니. 이뿐만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하다보면,, 부끄러워지는 적이 많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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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나님~~~
조카앓이, 넘 공감 가네요~~
우리도 순수 할때가 분명 있었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순수성을 잃지 않기위해 순대국에 막걸리 한잔 하곤 한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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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에 막걸리 한잔",,,,,,, ㅎㅎㅎ 형님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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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드뎌 게시판에서도 순대국과 막걸리이야기가....
뭐, 순수함이 남아있지는 않겠지만 그나마 남아 있다면 있을 순수함을 잃지 않기위해서
반드시 뒤끝의 종결자님과 순대국에 막걸리 한 잔 하죠....ㅋㅋ
단,..
..
..
반드시 미리 말씀해주는 쎈스! 배고프면 맛있지 않을까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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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피오나 언니~~~ 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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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 부르셨습니까?
민정이 너무 귀엽네요.
그 귀엽고 이쁨 속에 뭔지 정말 마음이 숙연해짐을 느낍니다.
그 순수함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마음이 약간은 정화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민정이에게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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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우와님~!!^^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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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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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에서는 느끼기 힘든 아날로그시대의 정서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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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어서 카톡으로 보낸거 아니였어요? ㅋㅋ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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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아니어요. 우체국 통해서 받은거랍니다ㅎ
은영언니 말마따나,, 제 조카의 생애 첫! 우체국경험,,,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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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챨리님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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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돋는 생애 첫 편지...앞으로 더 많은 첫경험에 폭풍 감동할 민정이가 부럽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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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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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동화 한편 읽은거 같다야~~~
삐뚤삐뚤 써내려간 민정이의 글이 참으로 예쁘다~
먼훗날 진이가 백발이 되었을때 민정이가 애기 할꺼야~~
나 쬐끔 했을때 이모가 엽서 보냈었지~하고~~
그때....내가 그랬었나? 그럼 아니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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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그러게요, 그럼 아니되는데,, 가능성이 없지 않아서^^;; 설마,, 안그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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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전 요즈음 한참 조카앓이를 하고있는데.......참고해야겠네요.ㅋㅋ
민정양, 넘넘 귀엽네....^^! 만약 자기앞으로 온 첫번째 우편물이 사랑하는 이모편지라면 정말 폭풍 감동이었을듯...
울 아들은 취학통지서였나? 암튼 그 이후 학원홍보물이 자기이름으로 온거에 무지 신기해 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속에서 어른들이 무언가 깨달을때는 더 없이 부끄러운데....
오늘 수진씨와 조카 민정양 덕분에 입가에 미소와 주변을 돌아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