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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줄에 매단 추 던지기와 테니스 스윙

낚시줄에 매단 추 던지기와 테니스 스윙

TV에서 낚시프로를 보다가 추를 낚시대로 멀리 던지는 모습을 보면서 테니스 라켓 스윙과 같게 가속도(1)와 관성(2),힘의 분배(3)를 느끼게 되었습니다.(낚시대의 아래쪽은 왼손,위쪽은 오른손으로 90도로 잡고)


1. 무거운 추를 멀리 던지기 위해서 뒤로 둥글게 휘둘러 빼었다가(루프 백스윙),


2. 앞으로 가속도(이때는 낚시줄을 손가락으로 잡고 있슴)로 (손목을 고정한채)온몸과 팔로 낚시대를 던지듯 하면서,


3. 스윙이 멈춤과 동시에 낚시줄을 풀어서 관성에 의해 추가 멀리 날라 갑니다.
 

테니스에서는
‘공의 궤적을 예측하고 타점에서 시각이 멈추고,
백스윙하였던 라켓에 가속도(위의 1번 연결)로
무게추(위의 2번 연결)를 느끼면서 라켓면을 만들어서
공에 타격하는 순간 힘(위의 3번 연결)을 실어서 위로 밀어때린다(회전)’ 입니다.

 


온몸과 팔과 손목에 힘을 빼고 유연하게 준비하고(백스윙) 앞으로 스윙하면서 라켓에 가속도와 관성을 느끼면서 힘을 100% 전달하기 위해 팔꿈치와 손목에 L자를 만들어서 준비된 타점에서 길게 밀어때리면 됩니다.(물리의 법칙을 이용하면 여성이나 고령자라도 쉽게 가능합니다)

혹시 스윙에 힘이 들어가서 포핸드스트로크 감을 못잡으신분들 한번쯤 낚시줄에 매단 추던지기를 해보세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10'
  • 최진철 10.20 03:54
    포핸드 감각은

    탑스핀입니다?...

    스핀스핀스핀!
  • 느림보 10.20 09:01
    공에 회전을 걸어서
    원하는 공의 궤적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공의 궤적으로 낙하지점을 만들고요.
    발리어가 네트앞에 있어도 빠르게 네트밑으로 뚝 가라앉는 볼,
    멀리 베이스라인에 높이떨어지는 볼,
    슬라이스볼로 서비스라인에 떨어지면 손목으로 낚아 채서 감아 네트센터로 넘기기.
    드라이브로브로 높이 베이스라인에 떨어지는 볼,발리대발리에서 느닷없는 슬라이스로브,
    정회전 드라이브보다 약간 사이드스핀이 걸린 드라이브로 좌우 각도와 파워 만들기

    "회전을 이용하여 강타를 치면 아웃이 안되고 라인에 뚝 떨어집니다."

    또 회전을 이용하여 공의 궤적을 만들면 공의 길이 많아집니다.
    서비스라인보다 얕게 떨어지는 높은 볼은 회전없이 플랫으로 라켓면 전체로 때리기, 간혹 회전이 없어도 됩니다.
  • team_k 10.20 09:31
    어?? 이건 제 전문 분야인데??

    헌데...
    지깅 낚시란 배타고 바다 밑바닥을 주 공격층으로 하기때문에 멀리 던진다는게 아무 의미가 없는 낚시인데 왜 원투낚시(Surf Fishing)를 보여 줬는지 모르겠네요...
    기본으로 OTG(Off The Ground) Casting 방법을 배우고 난후 Pendulum Casting 을 배우게 되는데 전문적인 시합도 많이 열리는데 월드 레코드는 970 피트 정도인걸로 알고 있어요.

    뉴올리언즈의 아스트로 돔경기장을 던져서 넘긴다고 호언들을 하지만 돔경기장의 높이를 생각하면 안될거 같은데 호언후 넘겼는지 아닌지는 제가 잘 모르겠네요.
    어찌 되었든 150그램짜리 추를 던져 축구장 3개 길이를 넘긴다는게 믿어지지를 않지요.

    전 축구장 2개보다 쫌 더 던져는데 암만 노력하고 테크닉을 더 발전시킨다해도 더 이상 늘지는 않을거 같네요.
    youtube.com에서 Pendulumcasting를 찾아보시면 던지는 동영상들이 몇개있어요...

    점진적인 가속..원심력.. 릴리즈싯점...그리고 어깨의 절제 이론이 완벽히 완성된 분야입니다...
    느낌을 글로 잘 쓰실수 있는 테니스인이 원투를 제대로 배워보면 테니스에도 많이 활용될수 있는 이론이 나올듯해요.

    탑스핀!!!! 스핀스핀스핀!!!!!!
    최진철 교감님~
    저랑 답이 일치 했네요~~~~
    헌디....
    이게 정답인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왜 요새 뜨는 프로들이 점점 파워 라켓을쓰는지의 답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쎄게 때리고 싶다면 더~ 더~ 스핀을 걸어라...... 지금 제가 느끼는 느낌입니다.....
  • 느림보 10.20 10:37
    멀리 던지는 게 원투 낚시인가봅니다.
    섬에서 살아도 바닷가에 낚시는 못가본 사람입니다.
    수정하겠습니다.
  • team_k 10.20 14:21
    섬에 사신다며 낚시를 안하시다니........
    전 낚시바늘 달린건 뭐든지 다 휘두르고 싶어 하는데...
    단 얼음판 위에서 버들버들떨다가 꽂꽂(柳柳花花)해지는 얼음 낚시는 기피합니다..
    워낙 가물어서 추위에 약한고로...

    느림보님 글 항상 재밋게 읽고 있어요.
    더 많은 얘기로 제 안목을 넓혀 주시길 기대합니다.
  • 느림보 10.20 15:39
    team_k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endulumcasting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surfcasting정도로 생각했는데....낚시로 햄머 던지기 같더군요.
    덕분에 casting 스포츠에 알게 되었습니다.
  • 정종운 10.21 07:46
    아호! 잼이 있는 발견이군요
  • team_k 10.21 09:58
    낚시얘기가 나오니 저절로 신이 나네요...
    지금 여기는 시즌이 되어서 손이 근질근질하던 참이였거든요.

    원투낚시에서 제일 중요한 느낌은 기다림입니다.....
    줄울 풀어주는 릴리즈싯점도 중요하고 원심력을 최대로 이용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긴 낚싯줄 끝에 달린 추가 충분히 돌아올때까지의 기다림..... 천천히...천천히를.... 느끼고나면 무거운 테니스채도 종잇장같죠...
    그냥 보기에는 오른손으로 던지는것 같지만 실지론 오른 어께는 지렛대의 받침축이고 왼쪽어깨와 손의 당김으로 완성됩니다....

    현대 테니스에선 원투낚시보다는 Fly Fishing 을 먼저 배워 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왜냐하면 루프백스윙에 대한건 이속에 다~~~~ 있기때문이죠.....
    모기를 10미터 전방의 커피컵에 던져 넣기가 멀리 던지기보다 더 어려워요....

  • 느림보 10.21 11:52
    멀리 던지기 시합한다면 저는 안할랍니다. 저같은 약골이 무슨 수로 한등치하는 사람과 겨루겠습니까?
    누가 더 정확히 떨어뜨린다면 몰라도.
    테니스에서 멀리 강하게만 날리는 게 아니고 원하는 곳에 정확히 공을 보내야 하지요. 또 공의 궤적을 만들어서.
    원투낚시에서 멀리 던지면서도 원하는 포인트에 떨어뜨려야 하겠지요.
    골프에서 멀리만 날린다고 승부가 나는게 아니고 때로는 러프도 감안하고 피해서 돌아가고,온그린에서 퍼팅으로 홀컵에 넣는 정확성도 필요하지요.
  • team_k 10.22 13:27
    안하면 안되는데.....안하신다니.....

    골프는 제가 감히 전문이라고는 얘기를 못하겠네요....
    여기선 그냥 반바지 입고 가서 툭툭치는게 골프라 로우싱글치시는 분들이 수도 없이 많거든요...
    저도 한때 미쳐서 쳤었고 상당한 정도 치댔는데 지금은 안친지가 꽤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