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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양천구에 사는 대학생 남자구요.
25살입니다.....고시공부를 하고 있구요.^^;
언젠가 테니스 한번 배워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고시가 빨리
끝나지 않더라구요!ㅋ 그래서 이러다가 아무것도 못하겠다 싶어서
9월부터 단지 내 테니스장에서 레슨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아직 포핸드 스트로크 치고 서브는 연습하기 시작했는데....
서브는 혼자 하는거라고...혼자 짬짬히 하죠.ㅡㅡㅋ

근데 선생님이 자꾸 "친구가 있어야 되는데... 그래야 스트로크가 느는데..."
라고 아쉬운듯이 말씀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아직 서브도 못하는데 무슨 시합이에요?" 했더니,
"그냥 스트로크로만 서로 넘기는거지!" 라고 하시더군요,,
"아....." 그러고 말았죠.ㅋ 시합해야 치는줄만 알았죠...ㅡㅡ^

하여튼 안타깝게도 테니스 칠줄 아는 친구도 없고, 억지로 배우게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여쭤보는 건데요. 이제 배운지 한달 반 정도 되어가는데 선생님
말씀처럼 누구랑 연습해야 많이 늘까요?

아니면 조금 여유로워지는 내년 7월쯤까지...^^; 레슨만 받아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만약에 같이 칠 사람을 구한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사실 제가 시간이 여유가 있으면 동호회나 사람을 찾아볼텐데
공부를 하는 입장인지라 토요일 저녁 늦은 시간이나, 주일 아침 일찍이나
저녁시간 밖에 안될꺼 같아서요. 그리고 레슨이 월,화,목,금 아침이라
평일은 좀 그렇고...
동호회에 들어가기에는 왠지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할 거 같아서 부담도
될 거 같고, 괜히 죄송스러울 것도 같고..

주변에 테니스 치시는 사람들도 없어서 어디 물어볼 곳도 없고 조금
답답하네요~ 왜 테니스 치는 친구가 없을까.ㅡㅜ
테니스 실력도 키우면서 공부하는데 크게 부담스럽지 않을 방법이 무엇일까요?
테니스 세계에는 워낙 문외한이라 참....

글고 이건 그냥 간단한 질문인데요~
선생님이 레슨 끝나고 제 라켓 잡아보시더니 손에 땀이 많은 거 같다고
장갑을 끼는게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저는 그냥 칠만하거든요?
장갑끼면 장단점이 뭐에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4'
  • 느림보 10.16 18:00
    코치의 조언대로 짝궁이 있으면 테니스에 흥미와 경쟁심이 생겨서 즐겁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에 맞는 짝궁을 찾으려면 여간 피곤한게 아닙니다. 있더라도 자주 같이 시간을 맞춰야 합니다.
    여자친구가 있으면 좋기만 한 것은 아니자냐요!
    같이 시간을 내기 좋은 친구를 찾는다면 오히려 같이 고시공부하는 사람이 나을 듯 합니다.
    장갑을 맨처음 끼면 꼭 맨처음 안경쓰는 듯 불편하기만 하지요.
    그러나 잠시후 익숙해지면 오히려 장갑을 안끼어서 이상하게 느껴지지요. 땀이 많으면 착용해주는게 좋아요.
  • 고양이발톱 10.16 21:06
    짝궁이나 꾸준히 같이 칠수 있는사람이 있다면, 관심사에대해서 이야기도 순조롭고, 경쟁심과 친분을 유지할수도 있고 자신도 꾸준히 실력을 올리는 장이되어 좋습니다..역시 같이 땀을려 친해진사람은 정말 좋은 것같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전혀모르는사람과 치는것도 아는사람과 치는것과는 질이 다른 경쟁심과. 의무감이 생깁니다.
    전투력이 급상승되어 집중력이 상당히 증가도합니다. 그러다가 결과가안좋으면 낙심도하지만, 긴장감을 이기고 치는 연습으로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너무자주하면 피곤할지도모르나 익숙했던 사람과 치는 것과는다른 재미를 느낄수있습니다. 아직은 초기라고하시니 기초를 쌓기위해서나 꾸준한 연습을 위해 익숙한사람과 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수를해도 서로 이해할수있으니까요. 또한 초기에 승부에 집착하는 것은 연습분위기나 실력에 좋지못한 결과를 낫기도합니다.
  • 조종민 10.17 00:03
    우왓! 느림보님의 예시가 마음에 팍팍 꽂히는데요~!
    "여자친구가 있으면 좋기만 한 것은 아니자냐요! "

    "꼭 맨처음 안경쓰는 듯 불편하기만 하지요.
    그러나 잠시후 익숙해지면 오히려 장갑을 안끼어서 이상하게 느껴지지요."

    오~ 마구 이해가 되요.ㅋㅋㅋ
    고시세계에 명언도 있죠..
    '떠나는 애인 잡지 말고, 없는 애인 만들지 마라.'....ㅡㅜ

    고양이발톱님 조언도 감사합니다~
    근데 문제는 "아는 사람, 익숙한 사람"이 현재는 없다는 거.ㅡㅜ
    신림동 독서실에서 공부하는데요.
    간간이 테니스 가방에 라켓꽂고 다니시는 분들도 있고,
    독서실에도 가끔 라켓메고 나가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근데 갑자기 다가가서 "테니스 한번 치실래요?" 하기도 뭐하고
    문제는 제가 거의 못치는 상태라 괜히 페나 끼칠 것 같단 말이죠.ㅡㅜ

    흐음~ 결국 레슨만 해야할까요?ㅜㅜ
  • 느림보 10.17 09:35
    20여년전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을 1,2편 읽었습니다.
    청운의 뜻을 펼치시길......기원합니다.
    저는 초보시절에 벽치기를 무척 많이 하였습니다. 파트너 해줄만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달마선사의 면벽수도 9년간은 아니지만, 벽치기를 통해서 물리의 법칙을 이용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짧은 30분동안에 정확히 라켓면을 만들어서 부드럽게 시작하여 폼을 만들고 몸이 풀리면 신나게 난타,좌우,스매쉬,어프로치샷 혼자 무아지경의 테니스에 빠졌습니다. 그러다 힘들면 벽치기발리로....

    벽치기(면벽수도?)도 아주 좋은 친구지요. 시간을 맞출 필요도 없고 피곤하다고도 안하고,배고프다고도 안하고
    잘치네못치네 군말도 없고,언제나 먼저 나와서 기다려주고 추우나 더우나 내마음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