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정모...감사드립니다..

3/26(토) 정모 당일...

개인적인 일로 양재에서 아침 7시쯤 출발..

집에서 옷 좀 갈아입고 외환은행 코트로 향했습니다...

시간이 대략 8시 20분쯤?

차에서 코트를 바라보니 햇빛에 구리빛 코트가 반짝반짝..

연수원 정문에 도착하니 굳게 닫혀있는 문...

'내가 1번인가?'

회장님께 전화하니 통화중 ???

잠시 기다리다 뒤를 보니 흙사랑님이 와 계셨네요..

연수원에서 CCTV로 저희를 확인한건지..회장님이 연락을 하신건지..

문은 열리고 코트로 입장...코트 상태 확인하러 부르릉...

음....

발을 딪자마자 질퍽 거리는 코트...

전 복작거리는 레스피아보다 조용한 외환은행 코트가 좋아서

좀 버텨보고 코트 마르면 치고 싶었는데...

관리소에서 한분이 나오셔서 ..

"오늘 내일은 사용하기 힘들것 같다"는 아쉬운 결정...

코트 관리도 부실하고, 배수도 불량하다는 흙사랑님의 의견...

(흙사랑님은 "흙 관련 기술자"이십니다...)

저는 나름대로 일찍 나와서 확인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시간에 흙사랑님은 벌써 레스피아까지 다녀오셨다는 ...

정말 부지런하고 회원분들 사랑하는 맘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네요.

그 맘이...플레이에서도 역시 나타납니다...

실수없는 플레이와 파트너 배려해주시는 맘까지...

코트 나오실 때마다 새 공도 가져오시고...ㅎㅎ

이달의 감사의 인물은 [흙사랑님]이네요..


그리고 참여해주신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

[호우님]
올해의 수원분교 유망주입니다.
(대한테니스협회가 지정하진 않았음. 확실함.)
대단한 열정, 타고난(??) 승부욕.(그냥 욕 아님).
게다가 어찌나  깡총깡총 잘 뛰는쥐...
커피&프림스는 셀프? 매출걱정안하고 볼에 매진 중..
봄이 왔으니 개나리 활짝 피워야죠? ^^

[허접발리님]
저 처음으로 함께 공 나눴는데..민폐만 끼쳤네요..
(미지근한 커피까지도 민폐의 연속)
지지난주엔 김해동님, 지난주엔 허접발리님..저때문에 고생고생..
댁에서 대화중에 선수의 '선;'도 안 꺼내실 듯 ㅎㅎ
완벽발리로 닉 교체 요망입니다.
자주오세요....

[한계령님]
와우~~역시 왕언니 오시니 분위기가 업업~~
후기까지 써주시고.. 호쾌한 샷 많이 보여주셨네요..
다음엔 종일반으로 남아주시실...
올해 좋은 성적 많이 올리시길 바래요..

[초심님]
봄을 기다렸던 초심님..
긴긴 겨울 재활(?)을 마치고 돌아오셨네요..
몇달 라켓 안잡으셨는데도 볼의 날카로움은
녹슬지 않은 듯 합니다..다만 체력이 좀 ^^
국가대표님과도 함께 오세요

[초보자님]
진짜 초보자님은 닉네임 바꾸셔야해요..
완전히 반대잖아요.(저랑 바꾸셔야 할 듯..)
마지막 게임에서 또 한번 느꼈네요..
초보자님 볼..어디로 치실지 아무도 모릅니다.
끝까장 기대려봐야함..ㅎㅎ

[정보맨님..]
시아 아버지.얼굴이 더 좋아지신 듯..
게임중 & 후 조목조목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왜 다들 정보맨님을 찾는지 확실히 알겠습니다.
코트에서도 집에서도 정보맨님만 찾네요..ㅎ
자주 와주세용..

[이성미님]
수원분교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성미님...
여성 테니스 계보를 이을 기대주입니다.
볼 칠때 맑고 밝은 모습보면 보는 사람이
그 매력에 쏙 빠져듭니다.ㅎㅎ(송형태님 오해마시길..)
부쩍 실력도 좋아지셨다는 주변의 반응 ^^

[용철회장님]
역시 회장님. 이번 정모에서도 1인 다역을..
코트조율부터 송기자님 마중까지...
매번 감사하고 죄송하네요..
그런데..유독 회장님 게임이후에
공이 맨질거리는 이유는 먼가여??

[오아시스님]
수원분교에서 까칠남하면 딱 세분(세븐아님) 계십니다.
써퍼님, 초심님..그리고 오아시스님...
저 이번 정모에서 오아시스님께 처음으로
"그래..이번 발리는 잘했어"라는 말 들었어요..
올해 최고의 수확이라고나 할까? ㅋㅋ

[에이스님]
엘보를 무릎쓰고 달려오신 에이스님..
말씀 안하시면 부상인지 아무도 모르겠어요
묵직한 볼, 강한 압박..멋졌습니다.
힘 펄펄 비타민 음료 잘 마셨습니다..

[써퍼님]
요즘 새로운 라켓줄에 적응 실패로..
맘 고생, 몸 고생 중이시네요..
제자들 쑥쑥(?) 크는 재미로 위안 삼으시는듯
담엔 달달한 것 챙겨가겠습니다..
근데..후기 좀 올려주세요..명품후기 ^^

[스키퍼님]
어깨 부상 회복하셨나봐요..
강한 서브, 스트로크 살아난 듯..
이번 정모에 같이 게임 못했네요..
다음기회엔 한게임...

[송형태님]
오후일정있으신데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양손 백핸드 완성단계에 접어드신 듯..
제가 보기엔 송형태님 위기입니다..
곧 이성미님이 앞질러가실거 같아요..
함께 위기탈출해봐용..ㅎㅎ

[바다님]
출장 복귀후 코트 나오셨네요..
첫게임에 발목 부상..회복되셨는지 모르겠네요.
큰 부상 아니었으면 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전 기다릴게요.

[명상가님]
다른 일정 마치고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명상가님의 샷..부럽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샷..
제게도 전수해 주세요...

[담대하라님]
치통을 이겨내고 불굴의 의지로 출전하신 담대하라님..
멋진 플레이 많이 보여주셨네요..
특히, 포핸드 다운더라인은 일품입니다...
발리도 멋지고요..^^

[꼬모님]
가나다 역순으로 하니 마지막이시네요 ㅎㅎ
주인공은 마지막에...
3월 정모의 주인공은 꼬모님~~~
(제가 선정한거라서 상패와 상품은 없네요 ㅎㅎ)
송기자님께 스카웃제의 받으셨는데..
혹시 매니져 필요하시면 연락 좀 ㅋㅋ
과일 쵝오 였어용~~



* 후원금
정보맨님.....2만원
담대하라님..2만원
오아시스님..1만원
에이스님.....1만원

점심 식사 때 맛난거 먹자고 ..
새 공 못 챙겨왔다고..
후원금을 내셨습니다.
죄송하게도 점심을 못 챙겨드렸네요..
회비로 잘 쟁겨두겠습니다.
위의 분들은 다음에 회비 면제해 드릴게요..
다음 정모때 제가 회비 걷으면

"회비 챤스 !!"라고 외치시면 면제 됩니다. ^^


* 봄봄봄봄....

봄이 오고 있습니다..
요즘 하도 살짝왔다 후딱 사라지는 봄인지라..
심히 걱정이 되지만..

따수울 때 코에 바람 한번 넣어야하지 않을까요?
봄바람타고 살랑살랑~~~

아~~저 봄 타나봐요...

이런 생각 싹~~~잊게
코트에서
적당히 심하게(??) 다뤄주실 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