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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우물만 판 바보>>>

내 나이 스물 하고도 여섯 이었을때......

군대를 막 제대하구 장사를 시작 한답시구...

김천에서 (제고향은 대구) 옷가게를 오픈해서 사원 모집을 했는디

인물위주로 선발하다보니 전부다 미인들만 모였더라구요...

그땐 총각인 저로써는 입이 벌어져 다물어 지질 않았구~~~ㅎㅎㅎ

완전히 골라 잡아야 하는 귀로에 빠져 있었는디........

결정적으로 나에게 결혼이란 수렁으로 빠트린 장본인이 있었으니...

그이름.......알죠?????????강 경화.........ㅋㅋㅋㅋㅋㅋ

대구서 출근 하다 보니 매일 새벽에 일어나 친구와 함께 자가용을 타고

김천까지 가야했기에 아침끼니는 항상 김천역앞에 있는 커피숖에서

모닝 커피에 샌드위치 한조각......나중엔 질리더라구요..........

근데.....나에게 너무나도 기쁜 제안이 들어 왔어요.......ㅎㅎㅎㅎ

저희 매장의 한 아가씨가??왈.....주임님(그땐 나이가 어려 사장보담 주임으로 호칭

하라고 했슴다) 아침에 식사도 못하고 오시는데 제가 아침 싸다 드릴까요??......

허걱.....이 무슨 반갑고도 황송한 말인가........!!!!!!

나는 두말하면 잔소리 세말하면 헛소리라 하고 오~우~케이~~~!!

첨에 그냥 장난 비스무리리하게 말하는 구나 하구 넘어갔죠.........

다음날 아침....출근 하며....여러 아가씨들과 하이~~~안녕~~~인사를 나누고...

매장에 들어서니.....아무말도 않고 제 곁에 다가와 보온 도시락을 건네 주던 아가씨...

난 장난인줄 알았는데....^^....진짜루 도시락을 가지구 왔었더라구요,,,글씨~~

야...이거참 아침에 밥을 구경 다하구~~~~암튼 고맙단 애기를 하구...옥상에

주차장에가서 승용차에서 보온 도시락 정말이지 얼마나 맛나던지...그리고

따뜻한 보리차 까지 너무나 구수하구.......ㅎㅎㅎ

하루 이틀 이면 도시락 같다주는것도 그만이겠지........하며.....생각 했는데.....

일주.....이주일이 지나도 보온 도시락 배달은 계속 되었고.......

나의 관심도 어느듯 도시락 보단 그녀에게 벌써 다가가 있었구...........

내심 .....이런 여자라면 내 평생을 맡겨도...행복할수 있겠다는 생각에.....

그만 정을 주고 말았지 뭡니까.....

그놈의 정땜에......시간이 지나면서 사랑으로....그리움으로 발전 하였고....

하루를 못보면 정말 병에걸릴것같은 그리움에 중독 되어 버렸고....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같이 살자고 제안...했구....그래서 결혼했구..........ㅎㅎㅎ

장모님과 장인 어른께 로비활동은 차후 시간 있음 적도록 하겠구요....

제 보단 여섯살 연하였던 지금의 아내(그땐 스무살) 결혼을 생각하기엔...

무척이나 이른 나이였슴에도 나에게 한평생을 맡겼던 아내....^^

지금도 사랑 하고....제가 군대 제대후에 첨 사귄 아가씨가 지금의 제 아내죠....

나도 멍청했는지 아둔한건지...여러 아가씨와 데이트 한번 못해보구~~~ㅋㅋㅋㅋ

오로지 한 우물만 판꼴이 되었네요...ㅎㅎㅎ

스무살때 날씬했던 몸이 애기 두서넛명 낳고 나니 몸매가 장난이 아니구~~~ㅋㅋㅋ

그러나 그런 아내가 자랑스럽고 대견하구 ....또 보름후면 넷째아기를 보게되니....

저에겐 이보다 더기쁜 일이 없을듯 싶네요...ㅎㅎㅎ

이런 이야기를 여러분께 부담없이 할수있다는게 저는 넘넘 좋구요...

자기의 사생활도 글로쓰면 장편소설(베스트셀러 될꺼에요)못지 않을거에요....

구체적인 애긴 3차 모임때 적나라 하게 이야기 해드릴께요......

김해 모임때 궁금한점은 메모 하셔서 오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질 급하신분은 리플 하시구요....정성껏 답해 드리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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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8'
  • 마이클 킴 12.27 12:33
    푸하하...회장님! 거의 스피킹으로 설명을 할걸 그대로 글로 옮기셨네요. 글을 읽어가는데, 꼭 옆에서 회장님이 말씀을 하시는것 같은 착각을 했답니다. 중간중간에 얼마나 웃었는지, 십이지장이 얼얼합니다. ㅋㅋㅋ 도시락을 그렇게 정성스레 챙겨서 주실정도라면....남원에 성춘향이 있다면, 대구엔 강춘향이 있었군요. ㅎㅎㅎ
    그나저나 회장님! 3차 김해모임때까지는 도저히 궁금해서 못 기다리겠구요....첫 입맞춤은 만난지 며칠만에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회장님의 성품을 짐작해보건데, 도시락 싸올때마다 하셨을것 같은디.....ㅎㅎㅎ
  • 박성식 12.27 12:34
    대단하십니다.
    근데 요즘은 둘도 힘든데 어떻게 넷이나 생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테니스 복식조를 만들려고 그러신건지?????
  • 이태희 12.27 12:36
    바보는 아무나 되는것이 아니라하더군요. . . 행복하세요^^*
    - 바보 드림- ㅎㅎㅎ. . .
  • 현명철 12.27 12:43
    제 첫 입맞춤은 .....상당히 어렵게 했어요....나도 보수적인편이었고...아내도 보수적이라서
    그리구 그땐 아내가 스무살 밖에 되지않아 너무 어렸고....해서 ......결혼 승락 받고 바로 해버렸죠...ㅎㅎㅎㅎㅎㅎ......성식님...제 목표는 우리가족 모두 테니스 매니아 만들기 입니다..ㅋㅋㅋㅋㅋㅋ......태희님의 바보이야기도 기대 되는군요....^^
  • 마이클 킴 12.27 12:46
    보수적이신데, 결혼 승락받고 바로 하셨다구요? ㅋㅋㅋ 그렇다면, 결혼 승락받고 결혼식을 올린 날까지 얼마간의 기간이 소요되었나요? 답변을 잘해주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들통납니다. ㅋㅋㅋ 완죤히 명철 회장님 청문회 하는것 같은 분위기네요. ㅋㅋㅋ
  • 현명철 12.27 12:49
    이런 ....이런.....완죤히 청문회 되어버렸네요 ㅎㅎㅎㅎㅎ
    결혼 승락 받고 일년 정도 같이 살았죠....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예..결혼 승락 받고 김천에서 셋방 얻어서 동거 했슴다...ㅎㅎㅎ
  • 마이클 킴 12.27 12:57
    우와...명철회장님 부부는 보수적인게 아니라, 상당히 진보적이셨네요. 결혼 승락받고 곧장 셋방 얻어서 동거를 하실 정도라면.....ㅋㅋㅋ 얼마전 신세대 결혼과 동거 문화를 파헤친 "옥탑방 고양이"란 드라마가 인기였는데, 이번기회에 명철회장님을 주인공으로 한 "셋방 고양이" 드라마를 한번 만들어볼까요? 시나리오는 제가 쓰도록 할께요. ㅋㅋㅋ
  • 현명철 12.27 13:04
    시나리오 ....기대 되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