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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폴트, 또하나의 유혹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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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반칙이라는 점을 제처두고 풋폴트를 하지 말아야 하는 실질적 이유를 들 때 보통 한발 또는 한 타이밍이라도 빠른 네트점령을 들게 됩니다. 이는 복식에서 네트를 먼저 점령하는 쪽이 확실한 우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네트에 한발이라도 더 빨리 다가서려는 유혹은 자신이 풋폴트를 범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단호히 고치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풋폴트에는 또하나의 유혹이 숨겨져 있는데, 이는 바로 서브의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키가 큰 사람이 키가 작은 사람보다 서브를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점프를 하면서 서브를 넣는 이유 중의 하나도 타점을 높게 잡으면 서브의 성공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잡한 그림으로 그려보면 빨간선이 키가 큰 사람의 서브 동선이라고 볼 때 풋폴트를 하여 서브를 넣게 되면 키가 작은 사람(파란선)도 키가 큰 사람이 제위치에서 서브를 넣을 때의 동선에 일치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정상적인 서브 시 점프를 하되 네트쪽으로 향해 점프를 하여 서브를 구사하게 되면 서브의 성공확률은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위의 두가지 이유로 풋폴트를 하는 서버는 리시버에 비해 현저한 이득을 보면서 경기를 하게 되고 이는 명백하게 불공정한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풋폴트를 하는 당신은 야바위꾼이나 다름없습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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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7'
  • 유리매 07.31 19:32
    저는 풋폴트에 대한 부담감 없애려 아예 35Cm 뒤에서 서브 넣습니다.
  • 김동민 08.03 11:06
    근데 점프해도 풋 폴트 맞죠? 선수들 점프해서 서브넣는거 암암리에 봐 준다는거 같던데.. 맞나요?
  • 상현 08.03 12:27
    서브 임팩트 이전에 선을 밟거나 그 안쪽을 밟으면 폴트, 짬뿌를 하건 말건 임팩트 전에 베이스라인을 밟으면 폴트죠. 얼마전 ATP 투어에서 휴잇이 은근슬쩍 꾸준히 한 0.5센티에서 1센티 사이를 밟아 들어가는 것을 카메라가 잡았는데, 마치 스텝인하면서 핀포인트로 발을 모으는 자연스런 과정인척 했지만 엄파이어는 여지없이 풋폴트를 불렀습니다.
  • 이세진 08.04 00:20
    회장님~ 현욱님이나 상현님께 조금만 서브레슨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저도 이 두분을 통해 서브 자세를 많이 교정할 수 있었거든요. 이자리를 빌어서 현욱님, 상현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간간히 제가 귀찮게 해드려도 그저 운명이려니 하고 넘어가시길 바랍니다 ㅋㅋㅋ

    처음엔 약간 어색하실지 모르겠지만, 조금만 신경쓰시면 잃어버린 35 cm를 부담감 없이 되찾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 상현 08.04 11:07
    흠마 단식에서 한번도 이겨보지 몬한 세진님께 감사를 받자니 감개가 물렁물렁합니다. 도리어 세진님의 견고한 밸런스와 간단하고 효과적인 스텝은 항상 제게 좋은 시범 모델이 됩니다. 또한 이런 것을 가능하게 하는 IQ 테니스와 눈썰미를 동원한 예측력, 그리고 이 모~든것이 합쳐져서 뿜어 나오는 역동작을 유발하는 가공할 빈집털이 스트록과 드롭샷은 또한 실점하면서도 기분이 좋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흠냐리~ 저렇게 치는구낭...". 항상 '몸'으로 실전 시연을 하는 세진님께 저도 항상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회장님의 서브를 거론 하셨는데...실상 회장님의 서브와 리턴은 울트라 깹짱 초현대식 테니스를 추구하는 회장님의 의지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빠른 타이밍의 서브를 구사하므로 선을 침범할 우려가 있어서 뒤에 서실뿐이죠...

    전테교 교장 선생님의 효과적 토스를 연상케 하는, (낮고 간단한 토스) 플러스 (공이 정점에 오르는 도중에 후려치는) 벼락치기 스윙으로 서브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동작이 간단하고 빠르다보니 스윙폭이나 몸통 이용률이 낮아서 세컨 서브의 공끝이 약해지는 단점이 있지만, 대신 첫서브는 리시버의 리듬을 흩어 놓는 빠른 타이밍이 있습니다.

    말 나온김에 회장님 리턴도 매우 공격적인데, 상대 서브에 상관없이 언제나 베이스라인 안쪽에서 리턴 위치를 잡아서 빠른 타이밍의 리턴을 구사하심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회장님 연배 분들과 테니스 모임에서는 그 빠른 템포의 서브와 간단한 투핸드 백을 위시한 위력적 리턴으로 공포의 대상일 겁니다.

    회장님의 35센티미터를 버는 길은? (글쎄 답이 될런지 몰겠슴다만) 우선 좀더 넉넉한 서브 스윙으로 허리나 어깨 부담을 줄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일단 대퇴부(허벅지)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좀더 높은 토스와 준비자세를 버틸 하체힘을 키우시고, 빠른 타이밍 보다는 리듬감으로 서브하시면 어떨까합니다.
  • 김 신웅 08.04 22:35
    국제 첼린저대회에서 가끔 베이스라인 엄파이어를 봅니다. 그때마다 눈에 불을켜고
    풋폴트를 봅니다. 그러나 참 애매할때가 많습니다. 분명 토스할때는 라인은 밟지 않고 하는데 젘프순간에 ......진짜 순간적으로 ......
    그리고 휴잇처럼 오른발을 당길때 너무 많이 당겨서 라인을 살짝...
    그보다는 올해 부산 오픈때 베이스라인을 볼때였습니다.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왜냐면 외국선수인데요. 점프순간에 ...
    왼발 뒷꿈치가 3분의 1이 라인 위에 떠있는 거예요. 그것은 분명 풋폴트는
    아니걸랑요. 근데...이 선수가 점프하기 위해 무릎을 구부리고 펴는 순간에
    이놈의 뒷꿈치가 라인에 닿았는지 안닿았지......무지무지 헷깔리데요.
    제 생각엔 한 5mm정도 공중에 떠있는것 같았어요.
    .........................
    좌우지간 풋폴트는 분명 실점입니다.
    자신은 1 미터정도 풋폴트해서 넷트 조금 빨리점령해놓고,
    풋폴트 안한 파트너가 넷트 점령늦게 한다고 잔소리하는 그런
    몰지각한 테니스인은 되지 맙시다.
  • 유리매 08.12 22:40
    상현님의 좋은 말씀 감사 드립니다.
    일단 이론은 접수를 했으니 이번주 일요일 실전 레슨을 받도록 하겠습니다.